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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 행복하게 살기/여행& 맛집

화성 새솔동 패밀리 레스토랑 코지하우스, 가족 외식 장소로 추천해요

by feelosophy 2024.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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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이라함은 집에서 나가서 먹는 식사를 의미한다. 나가서 먹는 것이라면 적어도 그돈이면 집에서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는 이야기에 반박할 수 있어야 후회가 없다. 구하기 쉽지 않고 손질하기 쉽지 않은 재료이거나 이런저런 준비하고 보탤 것이 많아서 여간 손이 많이 가는 것이라거나 가게 인테리어가 일상의 나를 좀 특별한 날로 만들어줄 수 있을만큼 특별하거나 하는 등이어야 한다. 

내나이 또래들이라면 TGIF, 마르셰, 아웃백같은 패밀리 레스토랑의 추억이 있을 것이다. 메뉴 가격에 10%가 붙은 계산서를 만나는 당혹감도 있고 무료 빵을 몇번이나 리필해서 먹던 젊은 시절이 아련하다. 각각 특색이 있었는데 텍사스, 시장, 호주 등을 테마로 한 실내 인테리어와 담당 서버들의 과도한 친절함을 누리려 가는 곳이기도 했다. 그중 아웃백만큼은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그 시절의 로망과 더불어 지금 시대의 정서를 반영한 광고 캠페인을 보면서 향수에 젖는다. 

어찌되었거나 그런 향수가 있어서 그런지 동네 비슷한 메뉴를 파는 레스토랑인 코지 하우스가 반갑다.  외국계 레스토랑에비해 서버들의 서비스나 내부 인테리어, 매장 크기 등에서 소박해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조명이나 테이블, 메뉴 구성 등이 알차다. 우드 계열을 인테리어에 따스한 조명이 비추면 메뉴와 함께하는 지인들의 얼굴이 참 예쁘게 나온다. 와인이나 곁들이는 음료들도 다른 식당에 비해 색다른 맛을 만들어 낸다. 어른들도 좋고 아이들도 좋고 부부도 모처럼 칼질하는 기분이 좋다.  

 

 

코지하우스는 매달 10일 10달러 스테이크를 판매하기도 하는데 우리 가족은 이벤트 혜택을 본 적은 없다. 다음에 시간이 된다면 10일에 방문을 해보아야 할 것 같다. 

 

 

서버와 이야기 나눌 일은 거의 없다. 주문은 좌석에 마련된 키오스크로 하고 필요한 피클이나 물, 포크 등은 따로 마련된 공간에서 셀프로 가져오면 되기 때문이다. 자리를 잡을 때나 메뉴를 테이블에 가져다 줄 때  정도 눈을 마주친다. 아마 내향적인 분들이라면 참 편안한 시스템일테고 나름의 외식에서 조금은 과한 친절을 기대한다면 다소 섭섭할 수 있다. 

 

 

동네에 있는 레스토랑이라 가격은 합리적인데 공간 크기는 작지만은 않아서 쾌적하다. 인테리어도 메뉴 늘어놓고 사진찍고 기분 전환하기 적당한 정도다. 

 

 

새솔동 코지하우스 메뉴 가격대는 스테이크는 2-3만원대, 파스타와 필라프, 리조또, 피자, 샐러드가 1만원 초반대다. 음료는 에이드, 맥주, 커피, 아이들 음료가 준비되어 있다. 

 

우리는 에이드 두개, 스테이크, 파스타 두가지를 시켰다. 종종 피자나 리조또를 시키기도 하는데 대부분 맛이 괜찮은 편이고 양도 적당하다. 아이들이 많이 좋아할만한 메뉴고 아이들을 위해 막대사탕을 선물로 주기도 해서 아이데리고 외식하기 좋은 곳이다. 

 

 

동네가 복잡하고 여러 대형 프렌차이즈 가게가 자리를 잡는 것도 좋지만 한편으로는 작고 특색있는 가게들이 잘 되었으면 하는 마음도 있다. 물론 코지하우스도 동네 로컬 음식점은 아니지만 말이다. 

 

수변로와 공원이 잘 마련되어 있어서 산책하기 좋은 동네에 멋드러진 카페와 레스토랑이 있어서 이 동네가 참 마음에 든다 .

 

 

새솔동 코지하우스   0507-1438-5957

오픈시간은 11시 반- 9시이다.

브레이크 타임은 3시반-5시, 마지막 주문은 8시반이다.

코지하우스 휴무일은 마지막주 월요일 하루 쉰다.

화장실은 매장 후문쪽 나가서 건물 옆쪽인데 남녀 따로 마련되어 있고 깨끗한 편이다. 

 

 

 

비로소소장 장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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