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가죽공예1 5년 만에 지갑을 바꿨습니다. 그 동안 손 때가 묻고 이런 저런 것들이 가득 들어차서 뚱뚱해진 빨간 지갑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빨간 지갑은 돈이 많이 들어 온다고 해서 여자들이 많이 사용하기도 하지요. 저는 손에 쥐었을 때 푹신하고 감기는 맛이 좋은 가죽 지갑을 좋아한답니다. 그런데 이 지갑은 더 이상 쓰고 싶지 않아졌나 봅니다. 자꾸 다른 지갑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거든요. 동생이 결혼을 하고 신혼 여행에 올랐다가 큰 맘 먹고 좋은 지갑을 선물로 준 게 있기는 합니다. 명품 브랜드라서 그런지 디자인과 색상이 그럴 듯합니다. 그런데 꺼내서 이리저리 뜯어 보고는 다시 상자에 넣어 둡니다. 아마도 그 지갑을 넣고 다닐 가방이 지갑보다 싼 것이 마음에 걸렸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다가 마음에 쏙 드는 지갑을 만나버렸습니다.(지난 주말 .. 2011. 11. 2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