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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 행복하게 살기

내맘대로<2011 글로벌 10大 유망기술>둘러보기!

by feelosophy 2011.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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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중순이 지나면 벌써부터 올해에는 어떤 뉴스들이 있었는지 각 주제별 산업별 되돌아보기가 한창이됩니다. 삼성경제연구소에서는 <201 글로벌 10大 유망기술>이라는 보고서를 내 놓았어요. 통신 기반 산업이 발달하고 다양한 기기들이 나오고보니 이제는 그 것들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이목이 집중되는 가 합니다.

우선 크게는 네 가지 분야의 기술에서 각각 2~3개의 기술을 묶어 발표하였는데요. 카테고리로는 '소프트웨어/서비스', '전자/통신', '헬스케어' 그리고 '일반 기술'로 나눌 수 있습니다.

카테고리  10대 기술
 소프트웨어/ 서비스  웹기반 앱
   거대 데이터 분석
 음성인식
 전자/ 통신   플랙시블 디스플레이
   대형 AMOLED TV
 헬스케어  줄기세포 치료제 
   지능형 영상진단
   패치형 무통증 주사
 일반기술  대용량 리튬 2차전지
   차세대 소형 원자로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10대기술은 순위대로 나열한 것이 아니며, 집단 지성의 의견을 수렴하여 도출된것이라고 합니다. 선정 기준으로는 혁신성과 시장 매력도, 향후 3년 이내 구현 가능성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 기술의 특징을 보면
1. 기존 제조중심에서 소프트웨어와 소재 중심으로.
2. 공급자 위주로 기존의 기술의 점진적 발전을 통한 기술에서 사용자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거나 새로운 용도 창출.
3. 미국, 유럽과 일본의 주도에서 한국과 중국이 혁신 선도 그룹에 합류.
등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이것은 MIT와 IBM이 발표한 주요 기술과도 어느정도 공통점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이한 점을 몇가지 들어보면 MIT는 생체 모방기계와 줄기세포, 암유전체학과 합성세포에 무게를 두었고 IBM은 소프트웨어 융합기술과 소재혁신, 3D홀로그램과 컴퓨터 난방에너지 등에 관심을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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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언어로 된 바벨탑이 무너져 세계로 뿔뿔이 흩어졌던 인류는 기술의 언어를 통일시키면서 편리와 발전을 앞당겨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발전에 인간다움이 희생되기도 했지만 산업혁명이래로 어쩌면 빅브라더가 생길지도 모르는 미래에는 그것은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한편, 이러한 기술 표준에 의해 N스크린을 통해 하나의 앱을 실행시켜 볼 수 있다는 것은 분명 편리하 것입니다. 아마 기기마다 설정을 다시하거나 개발부터 새롭게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졌다는 것은 그만큼의 시간을 좀 더 알멩이(소프트웨어 혹은 content)에 들일 수 있게 된 것이죠. 그러므로 이러한 클라우드 컴퓨팅이나 표준화 기술은 어느 장소에서나 같은 것을 공유하고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해주었고 그 만큼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더욱 친근하게 해줄 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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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데이터라는 말보다는 빅데이터라는 말로 많이 회자되어 온 용어. 분명 페이스북이나 구글이 수집하고 있는 데이터양은 어마어마 합니다. 보고서에서는 2010년이 '제타바이트 시대'(제타는 10의 21제곱)이며, 이것은 미국 의회 도서관 정보의 400만배에 달하는 양이라고 합니다. 매월 발생하는 페이스북의 콘텐츠가 270억개라고 하니 그 데이터를 나누고 그 안에서 의미를 찾아내는 기술은 분명히 중요할 것입니다. 구슬도 꿰어야 보배라고 하는데 말이죠. 더군다나 SNS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관심사와 취향을 드러내는 것을 염두하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이야기들을 기업들이 얼마나 궁금해 할지는 안봐도 비디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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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애플이 아이폰4S를 내놓았습니다. 스티브 잡스의 유작이라는 이름으로 아이폰5를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작은 위로를 주긴 하였지만, 아이폰4와 가장 두드러진 차이를 만들어 낸 Siri를 빼 놓을 수 없습니다. 분명히 애플은 기술에도 선두에 있지만 그 기술을 사용자들이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많이 고민하는 기업인 듯 합니다. 보고서에는 구글의 음성 인식 기술의 정확도가 90%에 달하고 심지어 방언까지도 실시간으로 처리한다고 하지만 애플의 Siri는 그들이 인수한 회사의 이름처럼 뉘앙스까지 파악하는 인상을 받습니다. 구글 앱에 '소녀시대'라고 말하면 소녀시대와 관련한 구글검색 결과를 텍스트 이미지로 뿌려주지만, Siri는 음악을 재생하고 텍스트를 보내고 메일을 확인하고 하위 어플을 활용한다면 자동차의 시동도 걸 수 있습니다. 



 
흡사 예전에 즐겨 보았던 <전격Z작전>이 생각납니다. 10대기술에는 들지 못했지만 무인 운전기술도 후보에 있었는데요. 이러한 음성을 기반으로 반응하는 장치들이 많이 나올 것이라 생각하니 참 재미있습니다. 그것도 뉘앙스가 들어간 말까지도 알아차린다면 말이죠!




둘둘 말아쥐거나 접을 수 있는 디스플레이장치는 이미 그동안 많은 영화에서 선보인 적이 있습니다. 실제로 투명 유리면을 스크린으로 사용하거나 냉장고 면이나 테이블 혹은 거울이 스크린이 되는 경우는 이제는 놀랄 일은 아니죠. 하지만 그만큼 다양한 분야에 디스플레이할 수 있다는 것은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예전에 이베이에 자신의 이마를 광고면으로 경매에 올린적이 있었는데 이제는 특정 광고가 나오는 티셔츠를 돈을 주고 사는 것이 아니라 돈을 받고 입어주는 경우가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출처: http://www.tentimesone.com/the-future-now-flexible-screen-displ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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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라는 영화를 보면 흥미를 잡아끄는 내용이지만 한켠에는 뭔가 씁쓸함이 자리하게 됩니다. 바로 복제인간과 관련한 인권이 결코 먼 이야기가 아니라는 생각때문이었죠. 그들이 그토록 원하는 땅인 아일랜드가 실제로는 그들의 죽음을 맞이하는 곳이 되는 것. 인권과 관련한 여러가지 논쟁 때문에 미국에서 기술개발이 힘들었다고 하는데요. 오바마 임기에 들어 그 규제가 완화되고 많은 발전을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이 분야에서는 우리 한국 기술이 최고수준이며 이와 관련한 표준 및 관련 은행의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었네요. 한편으로는 예전 세간에 화제가 되었던 황우석 박사이름이 머리 속을 슬쩍 지나가기도 합니다. 과학과 기술 그리고 인권의 균형, 그리고 과학자의 윤리와 책임감과 관련하여 많은 부침이 있었고 홍역을 치루 분야가 바로 이 생명과학분야가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과학자들의 정체성과 기술의 철학이 공고해지지 않았을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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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지 않고도 눈에 보이는 것 처럼 알 수 있는 기술! 바로 지능형 영상진단 기술입니다. 그것은 수집된 데이터를 토대로 가상의 이미지를 만들어 내어 문제가 될 부분을 알아 낼 수 있는 기법이라고 해요. 확인을 위한 검사로는 참 편리하지 않을까 합니다. 진짜 보지 않고 어떻게 알 수 있느냐고 반문할 수 있겠지만 사실 우리가 지금 직접 눈으로 보는 것이 모두 진짜라고 할 수 없다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가시광선 영역내에 있는 사물만 볼 수 있으며 그 외의 파장은 감지 할 수 없죠. 뿐만 아니라 눈으로 들어온 정보를 처리하는 두뇌가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바쁜 상태라면 그 정보는 없는 것이 될 때가 있습니다. 아니면 다른 기억과 섞이면서 왜곡되기도 하지요. 이렇게 생각하고 나면, 내 눈으로 바로 앞에 대면한 사물을 정말 내가 보는 것이 맞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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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순처럼 들리겠지만 우리는 안전하기 위해 고통을 느낍니다. 피부에는 통점, 압점, 냉점, 온점이라고하는 감각점들이 분포하고 있는데요. 무언가 심한 압력이 주어지거나 뜯기고 찔림 혹은 차갑고 뜨거워서 생명유지를 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차리기 위해서지요. 이 것은 시력이 없는 사람들도 이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해주는 중요한 기능일겁니다. 또 역설적이게도 이러한 고통을통해 병을 낫게 해주는 것이 바로 주사였습니다. 눈 한번 질끔 감으면 될 것 같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무척이나 큰 공포로 다가옵니다. 게다가 주사는 아무나 놓을 수도 없습니다. 숙련된 사람에게서 최소한의 따끔함으로 혈관에 바로 주사약을 공기없이 밀어 넣어야 하거든요. 그런 와중에 패치형 무통증 주사는 환영받을만 한 것 같습니다. 단! 주사를 대할 때 우리가 맞딱드리는 '이 주사로 아픈게 좀 나을꺼야'라든지 '앞으로 주사를 안맞으려면 평소에 조심해야겠어'등의 다짐은 줄어들지 않을까요.
[관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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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향기를 맡으면 힘이 솟는 자동차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곧 전기로만 씽씽 달리는 자동차들이 많이 나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바로 대용량 리튬 2차 전지의 개발과 관련한 이야기랍니다. 무게가 너무 많이 나가면 자동차으 효율이 떨어지고 적게 되면 주행거리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일정한 전류를 공급할 수 있으면서도 오래 지속되는 전지는 중요합니다. 2020년에는 전체 완성차 시장의 20%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하는군요. 전기자동차는 화석연료의 한정과 공급의 불안정 환경문제등으로 많은 연구와 개발이 진행되어 왔는데요. 최근 기아자동차도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관련하여 특허를 취득하기도 했죠. 전기 자동차가 더욱 상용화 되기 위해서는 우선 속도와 주행거리 충전 용이성이 주요할 것 같습니다. 그럴려면 자동차뿐만 아니라 관련 인프라도 늘려야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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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특히 일본 지진 여파로 원자로에서 흘러나온 방사능 물질에 대한 우려가 많은 뉴스가 되었습니다. 게다가 우리나라 원전에 사용된 부품들 중 일부가 중고제품을 사용하여 위험성을 우려하는 뉴스가 나오기도 했지요. 원자력발전은 원자로의 냉각을 위해 해수를 공급할 수 있는 해안지역에 주로 위치하고 있어 원자로의 파괴는 곧 해양생태계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으며 곧 주변 국가에도 영향이 미치게 되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미국등의 서구에는 개발이 많이 반대에 부딪쳐왔고 중국이 그 기술을 이어 받아 지금은 선두에 자리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행히 차세대 소형원자로는 고장이나 동력원 차단에도 안전하다고 하네요.



이 외에도 뮌 궤도차 및 무인 운전 기술, 인공어장용 바이오 세라믹, 에너지 독립주택, 100달러 유전자 기술 등 후보 기술등이 있습니다. 점점 인간과 먼 곳에서 가까운 곳으로 그리고 그 안으로 들어오고 있는 기술입니다. 그래서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지는 것일까요? 정말 빅데이터를 분석하면 우리의 무의식이나 취향을 잘 알아 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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