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나온 자동차,i40 TV광고가 눈에 들어옵니다.
이 광고에는 영국을 배경으로 비틀즈가 등장하는데요. 그들의 익숙한 모습에 반가우면서도 현대차의 의미 심장한 전략을 찾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비틀즈는 1960년 데뷔한 이후로 음악에서 뿐 만 아니라 지금까지도 사회/ 문화적으로 많은 영향력을 끼치고 있습니다. 존 레논, 폴 매카트니, 조지 해리슨, 링고 스타로 이루어진 비틀즈는 어느 순간 갑자기 만들어진 스타가 아닙니다. 그들은 오랜 기간 동안 거의 매일을 클럽에서 공연을 하면서 연주실력을 갈고 닦았으며, 자신들의 음악을 듣는 이들과 교감하는 법을 익힐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충분한 준비기를 거친 비틀즈는 어쩌면 당연하게도 1962년 발표한 첫 싱글 "Love Me Do"로 영국 차트를 휩쓸었습니다. [참고: 위키백과]


 

1969년 발표된 음반의 유명한 사진이지요.
광고 첫 부분에 등장합니다.

현대 i40 TV광고

무너지지 않는 족적 이미지 + 자유로운 아이콘
 
영국은 지금도 상징적이기는 하지만 왕정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문화적으로도 다양한 방면에서 많은 영향력을 끼치며 정통성을 드러냅니다. 한편으로 비틀즈는 록밴드로서 끊임없이 노력하여 만들어진  자유로움의 아이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i40 광고에서는 이 두 가지를 함께 내세웁니다. 즉, i40는 무너지지 않는 정통성을 통해 견고함을 자유로움을 통해 융통성이나 실용성을 가진 차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가장 유럽적인 i(아이)가 온다'라는 카피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최근 정재형과 파워블로거 카앤드라이빙의 7일간의 유럽드라이빙 프로첵트를 통해서도 유럽 곳곳에서 차량 드라이빙 및 현지인들과의 미션 등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지요. 유럽 속의 i40라는 이미지를 주입시키려는 의도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i40홈페이지]


그런데 왜 유러피언일?
 
자동차는 고관여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렌드를 반영하고 구매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드러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아래의 논문에서처럼 자동차의 광고에서도 사회, 문화적 이해를 기본으로 하여 브랜드 가치를 미화할 수 있는 시각적이고 청각적인 상징을 만들어 내어야만 하는 것이죠.

현재 한국인의 절반이 아파트라는 주거형태에서 살고 있다. 한국에서의 아파트는 단순히 주거 공간 자체의 의미를 뛰어넘어 우리 사회와 문화를 이해하는데 있어 중요한 매개라 할 수 있다. 본 논문은 아파트 TV광고를 통해서 래미안, 자이, 롯데캐슬 등과 같은 브랜드 아파트 속에 숨겨진 신화적 의미를 도출하고 있다.
  광고는 시각적 기호인 영상 이미지와 청각적 기호인 내레이션을 통해 말하고자하는 바를 전달한다. 전달하는 대상은 동일한 언어와 식습관을 가진 사회 공동체이며 이들은 광고가 지시하는 대상의 소비자로 자리한다. 광고는 내밀한 기호체계로 시청자들을 안내하여 마침내 브랜드 아파트를 소비하는 삶으로 이끈다. 즉, 광고는 아파트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만들어내고 브랜드의 가치를 최상으로 미화함으로써 소비욕구를 활성화하는 것이다.
  ...논문은 지금의 아파트가 내포하고 있는 고품격, 유러피안, 웰빙, 친환경, 첨단기술과 같은 환상과 그러한 환상이 미디어를 통해 유통되는 방식을 분석하고 있다. 연구결과는 한국 사회의 문화적 지층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TV광고를 통해 본 한국 아파트의 문화적 의미, 서민경 외]

그렇다면 지금의 사회 문화적 큰 흐름, 트렌드는 무엇일까요? 지금의 지구촌은 국제적 태러와 금융 위기를 거치면서 물질적 부유보다는 개인과 가정의 안전, 정서적 안정 등의 가치를 중요시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부자가 망해도 3년은 간다' 말이 있듯이, 우리는 뼈대 굵은 집안이라면 어떠한 위기에도 중심을 잃지 않고 다시 일어 설 수 있다는 그 믿음에 기대게 되는 지도 모릅니다. 그러므로 현재에는 정통성과 자존감 그리고 안정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이미지를 파고든 트렌드가 바로 '귀족마케팅 트렌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귀족마케팅은 앞서 이야기 한것처럼 불황을 극복할 수 있는 에너지와 자신감을 주는 브랜드로서 주목을 받게 한 것이죠. 위의 논문에 등장한 아파트의 광고에서 유러피언을 드러내었던 것도 그러한 지금의 고객들의 Wants를 충족시키는 상징적 이미지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i40도 유러피언을 내세웁니다. 우리나라는 아시아 동북쪽에 위치하고 있고 동방신기나 샤이니가 있습니다. 하지만 광고에는 한국 도심의 거리와 k-pop으로 세계를 달구고 있는 아이돌이 등장하지 않습니다. 그 속에는 60-70년대의 영국 거리에 비틀즈(와 빼닮은 남자 넷)가 등장합니다.(그들을 쫓는 촌스러운 여학생들도 등장하지요.) 게다가 그 유명한 횡단보도를 건너는 장면은 단박에 이목을 집중시킵니다.  자유롭고 신선함의 아이콘 비틀즈가 선택한 i40! 그 i40가 런던 타워브릿지를 힘차게 달리는 것이죠.

비틀즈 맴버 전원이 들어갈만큼 충분한 공간이 있음을 나타내는 것은 어쩌면 이 광고의 사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그들이 i40 안에서 안전과 휴식을 취하였고, 위험에서 벗어났음을 드러내는 것이며 결국 그들의 자유로움은 i40로 날개를 달았다~ 라는 것이 더 큰 의미라고 할 수 있지 않나 싶어요. 

어쨌거나 정재형과 카앤드라이빙의 유럽드라이빙 프로젝트에도 호기심이 발동하지만, 이 한편의 광고를 통해 그동안 다소 저렴하고 실용적인 이미지의 현대가 정통성과 럭셔리함을 추구하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부디 이렇게 내세운 귀족적 이미지가 트렌드에 부합하려는 마케팅 전략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좋은 품질과 성능으로 앞으로 깊은 충성도를 이끌어 내는 좋은 결과 이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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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재미있는 광고네요. 유럽이라고 하면 보통 미국과 달리 역사와 전통이 있고, 품격을 지킨다는 이미지가 있는데요. 그 점을 잘 어필하면서 비틀즈를 통해 또한 자유롭다는 면까지 보완한 좋은 컨셉입니다^^
    • 네 문득 이 차를 탈만한 사람들이 비틀즈를 좋아할만한 사람들일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카앤드라이빙님도 많이 반가웠지만요. ^^ 읽어주셔서 니자드님 감사합니다.
  2. 잘 보고 갑니다. 추석 잘 보내시구요.^^
  3. 광고가 재미는 있는데 과연우리나라에서 먹힐지가...
  4. 저도 이 광고 봤습니다... 재밌던데요. ㅎㅎ
    차는 잘 나온 것 같던데... 우리나라와 유럽 에서
    좋은차로 평가받기를 바랍니다. ^^
    • 라오니스님은 어떤 차를 좋아하시나요? 저는 어렸을 때는 4륜구동 큼지막한 차를 타고 싶었었는데, 요즘은 작고 날렵한 차가 좋습니다. 그런데 i40 보니 다시 조금 커지는 듯하네요. ^^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5. 정감이 가는 CF라고 생각했거든요.
    • ^^ 마크님 좋은 한주 시작하셨나요?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친근하고 반가운 CF라서 눈길을 많이 사로잡는것 같습니다. i30에도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 i40 는 어떨지 기대됩니다. ^^
  6. 비틀즈의 원음 음악을 직접 광고에 쓰려면 저자권료가 너무 비싸죠
    이번 i40 광고에 들어간 음악은 한국 비틀즈 트리뷰트 밴드 멘틀즈가 부른것입니다.
    존레논 보컬의 목소리가 정말 존레논 하고 똑같죠. 비틀즈 광팬들도 깜짝 놀라더군요.
    멘즐즈의 존레논을 맡고 계신분 정말 대단한듯 합니다.
    • 그런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군요. 좋은 정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자세하게 아는 것은 아니지만 비틀즈 좋아하는데, 깜빡 속을뻔 했군요.. ^^ 대단한 그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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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컨벤션

'한류, 세계와 함께 미래로!' 라는 슬로건으로 대통령직속 국가 브랜드 위원회가 주최하는 <2011대한민국 국가 브랜드 컨벤션>이 이달 8/25~28일 코엑스에서 열린다고 합니다.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이 국가브랜드에 대해 이해하고 자긍심과 도전정신을 고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라고 하는데요. 사실 솔직히 저는 그 보다 세계적인 브랜드 전문가 데이비드 아커도 방한한다고 해서 관심이 가기도 합니다.

2011 대한민국 국가 브랜드 컨벤션
일시: 2011.8.25~28(4일간)  10:00~18:00
장소: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A홀
주최: 국가브랜드 위원회 


컨벤션은 전시, 문화행사, 컨퍼런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더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한류의 현재를 돌아보고 이러한 한류가 만들어지도록 한 근원을 찾아보기도 합니다. 우리 브랜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우리가 어떤 고유의 가치를 지녔는지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겠네요.
 :: 참고: http://expo.koreabrand.go.kr/season2/main/main.php



한류는 2000년 대 초 <겨울연가>, <대장금> 등 드라마를 통해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배용준, 최지우, 이영애 등 주인공을 맡았던 배우들의 인기가 중국, 일본 등지에서 아주 높았었죠. 하지만한류의 특징을 잘 파악하고 중장기적으로 관리하지 못했습니다.

위 두 드라마는 각각 일본과 중국에서 인기를 끌었는데요. 아기자기한 일본드라마에 비해 한국 드라마에는 인물들의 감정 표현이 솔직하게 드러난다는 점이 좋았다는 평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물론 두 드라마 모두 스토리텔링측면에서도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인물관계나 이야기 구조에도 흥미를 끌기 충분한 작품들이었죠. 이 드라마에는 자연스럽게 한국의 의식주가 노출되고 한국인의 성향이나 정서와 같은 것들도 드러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드라마속에 등장한 한국에 대한 인식이 좋아졌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인기는 오래 가지 않았습니다. 관심을 기회삼아 한국 드라마의 가격을 높이기만 하고 드라마의 질적으로 발전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거기서 거기'인 드라마나 영화들이 줄지어 나왔고 결국 별다른 성공 없이 빈번히 실패하였습니다. 한류만 믿고 거금을 들여 사온 작품들이 흥행에 실패하자 콘텐츠 수입업체에서도 한류에 냉담한 자세를 갖게 되었죠. 그래서 2006년을 기점으로 한류의 인기도 사그라드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이르러 K-Pop이라는 형식으로 한류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기존에 일본과 동남아에 머물러 있었던 점과 달리 인터넷을 통하여 전 세계적으로 K-pop의 화려한 볼거리와 음악이 퍼지고 있다는 것은 분명 고무적인 현상입니다. 실제로 해외 많은 젊은이들이 한국어로 된 노래를 가사의 내용에 따라 표정까지 바꿔가며 열창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디지털화 하는 데에 음악은 두시간짜리 영화나 수십편의 드라마와 달리 몇 분의 영상만으로 한 곡의 뮤직비디오를 담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 환경이 아주 좋지않은 곳의 젊은이들도 쉽게 접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K-pop 뮤직비디오에는 국내 아이돌 가수들의 리듬감 넘치고 쉬운 단어가 반복되는 음악으로 호기심을 자극하고 세련된 복장을 한 멋진 젊은이들이 화려하게 춤을 추고 있습니다.

한류(韓流, Korean Wave)는 한국의 문화를 담은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그것에 의해 문화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에 대한 이미지를 형성하게 되는데, 영화나 드라마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의 매력에 의해 배경인 대한민국에 대한 호감 상승을 기대하게 합니다. 

한류는 한국의 대중문화 뿐만 아니라 전통문화, 순수 예술 그리고 경제나 라이프스타일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 중국은 경계를 하기도 했었지요. 또한 일본에서도 한류의 반작용인 혐한(嫌韓)으로 극단적인 내용의 만화를 내놓는 일도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내에서도 한류라는 용어 자체가 좋은 말이 아니라고 바꾸어 쓰자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한류라고 하는 말은 싫든 좋든 많은 이미 사람들의 입에 오르 내리고, 그 사용 범위도 넓어져서 적극 사용할 것이라는 국가 브랜드 관계인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영국이나 프랑스처럼 한국이라면 떠오르는 '무엇'을 만들어야 하므로 한류라는 브랜드를 좀 더 세련되게 다듬어 나가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물론 일부에서는 지금의 한류에 대해 음악에만 편중되어 있으며, 철저하게 상품으로 기획된 아이돌의 음악에 일부 외국인들이 호기심을 가진다고 호들갑스럽다는 비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아시아 이외의 지역의 젊은이들이 호감을 가지고 우리말을 따라 부르고 흉내내는 것을 무시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감각기관에 의해 감성이 만들어지고 그것을 통해 인지하여 저장한다고 합니다. 처음 감각기관을 통해 들어오는 자극 자체에 반응하지 않으면 감성이 동하지 않고 그러면 기억되지도 않는것이겠죠. 그런 의미에서 반응을 보이는 이들이 있다는 것은 한류가 다른 문화권으로  자리잡고 그들에게 소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기에 중요합니다. 

방학마다 다른 나라로 연수를 떠나는 어린 아이들이 있습니다. 그들이 그 나라에서 보고 듣고 경험한 것을 친구들에게 자랑하기만했지 그들에게 우리 것을 보여주고 자랑스러워 했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 컨벤션과 같은 기회를 통해 우리의 것을 익히고 그것이 다른 나라에서도 충분히 공감을 사고 있으며 그래서 우리의 문화가 더 유명해지는 것을 자랑스러워 하게 되었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국가 브랜드를 위해 일하는 분들께 덧붙이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우리의 것을 바로 알고 널리 알리는 일은 분명히 중요합니다. 그것이 한류라는 이름으로 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퍼져 나가는 시기임에도 틀림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제는 널리 퍼진 명성이라는 한류를 한국의 문화를 만들고 퍼뜨리는 이들에게 가치로 돌아가도록 만드는 구체적 방법을 고민하고 실천해야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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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K-pop에 열광하는 외국인들을 보면 너무 신기하더라구요.
    자랑스런 한류의 물결이 세계 각지로 퍼져나갔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하고 편안한 주말 되세요...^^
    • 루비님~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 한류가 좋아서 무작정 한국으로 공부하러 왔다는 외국인들도 많이 있고, 그런 분위기기 이제는 조금 익숙해지는 것 같아서 좋으네요. 루비님도 좋은 주말되세요.
  2. 태국한번 갔었는데 거기도 한류가 대단하더군요. 닉쿤이 메인이더라구요
  3. 한류의 여세가.. 잠깐 몰아치고 마는 것이 아니라..
    점점 큰 파도가 되어.. 전세계를 휩쓸면 좋겠습니다... ㅋㅋ
  4. 오홋! 어제 오전에 개막식 취재왔는데 ㅋㅋㅋ
    VIP가 많이 와서 그런지 아주 북적북적! ㅜㅜ
    오늘도 가야되는데... 출근길 2호선은 참 ㅋㅋㅋ
    대한민국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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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온라인 음악 서비스 브랜드인 '도시락'dosirak이
'올레뮤직'ollehmusic으로 바뀌었습니다.
(관련 글)

관련하여 다양한 홍보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스마트폰이 널리 보급됨에 따라 음원, 동영상, 게임 등과 같은 모바일 콘텐츠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제작년 초까지만 하더라도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의 수는 KT나 SKT혹은 LGU+의 콧대를 건드리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아이폰을 필두로 터치기반 UX나 개선된 인터넷 속도 등은 많은 사람들을 스마트폰의 매력에 빠지게 만들었습니다. 결정적으로 소셜미디어의 확산도 스마트폰 사용자를 늘리는 데에 큰 몫을 차지했지요. 그래서 새롭게 휴대폰을 장만하는 사람들이나 낡은 휴대폰을 바꾸려는 사람들은 대부분 스마트폰을 구입하고 있습니다. 
 
초기의 스마트폰은 몇몇 얼리어답터의 전유물 처럼 생각되어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직접 운영체제와 프로그램 등을 설치하거나 툭하면 손봐줘야 했으며, 작은 쿼티자판도 지금처럼 이동 중 사용하는 데에는 불편함을 느끼도록 했을 것입니다. 물론 그 당시 사용하던 이들에게는 언제 어디서든 컴퓨터를 내 손안에 둘 수 있다는 안정감 등 그 나름의 이유가 있긴 했겠지요.

어쨌거나 이렇게 스마트폰이 보급되고 천만 스마트폰시대가 열리게 되면서 거대 통신사들은 그동안 안일했던 자세를 고쳐잡기 시작했습니다. 음원, 게임, 이미지 등의 콘텐츠를 이미 공짜폰으로 확보해 놓은 고객들에게 일방적으로 판매할 수 있었던 과거에 비해 스마트폰 시대에는 어플리케이션의 형태로 통신사를 거치지 않고도 다양한 콘텐츠를 사용자들이 직접 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것으로 통신사들은 콘텐츠 관련 수익모델이 타격을 입게 된 것이죠. 게다가 카카오톡 등 메시지 서비스가 인터넷 기반으로 무료로 퍼지게 되자 콘텐츠 뿐만 아니라 문자 전송료, 나아가 통화 이용료에 대한 수익이 줄어드는 것을 대비해야 합니다. 이와 같은 등등의 이유로 통신사들은 앱스토어와 경쟁하면서 콘텐츠 수익을 새롭게 찾지 않으면 소위 '깔아놓은 인터넷 선'장사만 하게 생기지 않았나 싶었을 겁니다.

2위 통신사KT도 1등 SK텔레콤을 넘기 위해 무리하게 아이폰을 국내로 들여오면서 SK의 프리미엄 고객들을 유치하는 데에는 어느정도 성공을 했다고 하지만 한편으로는 KT스스로도 인터넷 품질 등으로 오히려 많은 불신을 쌓게 된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게 보면 올해 초 SK가 아이폰을 들여오기 전까지 KT프리미엄을 만들어 놓지 못했다는 생각도 듭니다. (통신사와 모바일제조사와의 유착(?)관계도 복잡해졌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 같지만, 저는 잘 모르는 이야기...)

그래서, KT에게는 지금이 중요한 시기가 아닌가 합니다. 이미 대세가 되어 버린 스마트폰 유저를 최대한 유치하면서 어쩌면 새로운 기회가 될지도 모르는 콘텐츠시장에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고 싶은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IPTV나 스마트TV와 관련하여 Qook & Show에서 Olleh로 통합하여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N스크린을 통합하고 편리하게 서비스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는 판단이 들었나 봅니다.

dosirak은 melon과 비교할 수 있는 온라인 음악 서비스였습니다. 멜론이 SK의 계열사이면서 고유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쌓아 나가고 있는 것에 비해(나중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는 또 두고 봐야 하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멜론의 경우에는 SK뮤직으로 바꾸는 것은 손해일 것 같습니다.) dosirak은 지금 올레뮤직으로 바뀌기 전에도 올레의 아이덴티티를 어느정도 가지고는 있었습니다. 브랜드 색상도 KT와 같은 붉은 계열로 되어 있으며, dosirak의 d자도 올레의 o의 형태와 닮아있었습니다. 게다가 사실 인지도 면에서 멜론에 비해 떨어지기도 했습니다.(인지도외에 '멜론'과 '도시락'의 다른 요소들을 조목조목 비교한 글이 있어 링크!)
 
바뀐 '올레 뮤직'의 모습
기존 도시락 모습 olleh의 o의 독특한 모습을 메뉴 박스에도 적용하였습니다.
SNS 연동을 확대하였습니다.



기존 '도시락'의 모습
 

'멜론'의 모습

 

 

그래서 어쩌면 도시락이라는 이름을 과감히 버리고 기존 KT가 가지고 있는 다른 음악 서비스들과 통합하는 것은 더 유리할 지 모르겠습니다. 애플의 앱스토어(제조사+콘텐츠마켓)처럼 통신사가 콘텐츠 서비스브랜드를 가져가는 것이 KT의 입장에서는 더 낫다는 판단이겠지요.

한편 사용자의 측면에서는 음악을 떠올리는 사람들에게 올레뮤직이라는 이름이 '멜론', '도시락'과 같이 그동안 쌓아온 신선한 이미지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다른 매니아들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음악을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고유의 개성들이 있어서 어느 대기업의 브랜드 이름을 한 브랜드에 어떤 이미지를 가질까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올레뮤직은 독립된 브랜드인 도시락에 비해 작은 느낌이 듭니다. (비록 도시락 주 이용층이 아이팟을 사용하는 아이튠스의 고객들에 비해 충성도가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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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특화된 브랜드를 포기하고 자사의 통합 브랜드로 넣는다는 건 여러가지 의미를 가지죠. 아마도 애플의 아이튠즈를 의식하고 있는 듯 합니다.
  2. 비밀댓글입니다
  3. 전 항상 느끼는 거지만...
    KT의 잦은 브랜드 변경은 마음에 안 드네요.
    쇼라는 브랜드가 나왔을 때 엄청난 돈을 쏟아 부었죠.
    그리고 쿡도 나오고...
    나중에는 올레로 바꾸고...
    이게 KT인지 올레인지 쇼인지...
    그 막대한 비용을 서비스 질 향상에 썼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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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우리나라의 많은 기업들이 '중국 진출'을 한다는 뉴스는 많이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브랜드'가 한국에 들어온다는 뉴스를 접한 적은 별로 없는 것 같네요. 중국제품이 우리주변에 넘칠듯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짝퉁이나 OEM으로 메이드 인 차이나는 그저 싸고 품질이 낮은 제품으로 인식되어 온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에 10월 <마리스플로그>라는 여성 브랜드가 입점한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관련글) 기사에 의하면, 마리스플로그는 중국의 여성의류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한국에 진출하게 되었다는 군요.

롯데백화점이 지난 6월 중국 텐진점을 열면서, 마리스플로그 브랜드 입점제의가 들어왔으며 그것을 인연으로 한국 진출에 도움을 주게 되었다는 군요. 독자적으로 진출하는 것보다는 국내 백화점을 통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전략인 것으로 보입니다.

어떤 브랜드인지 궁금해서 마리스플로그 홈페이지를 찾아 들어가봤어요. 보도자료에서 나온 것 처럼 중국적인 냄새가 나지 않는 상위 여성 브랜드로서 타겟팅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홈페이지 모습입니다. 패션 카테고리에서 마음에 드는 옷을 골라봤어요.

우리나라 상위 여성의류 브랜드 1위인 타임과 비교해서도 (물론, 중국 시장의 크기로 따지면 다른 이야기가 될 수 있겠지만) 두배가 넘는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그 가격대도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중국제품'의 가격이 아니기에 어떤 결과가 나오게 될지 궁금합니다. 

중국에서 건너오는 관광객을 염두해 두고 (환율이나 판매정책이 다른 데서 오는 가격 격차를 체감하지 못하도록) 한국에서 별개의 상품을 제안하는 등의 전략을 펼칠 것이라 하는군요. 우리 소비자들의 마음 속에 자리하고 있는 중국제품에 대한 인식을 바꾸어 줄 수 있을런지, 아니면 중국을 전면에서 감추고 디자인과 고가정책으로 어필할 것인지는 가을에 두고 봐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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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좋은자료 감사합니다^^
    저는 현재 중국내최대한류포털사이트를 운영중입니다~
    혹시 자료나 중국진출에대한 도움이필요하시면
    들려주십시오
    http://blog.naver.com/tokorea_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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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이 브랜드를 리뉴얼하였습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선택과 집중'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동안 식품 전반에 걸쳐 사용하던 백설이라는 브랜드를 요리소재에만 한정하는 것을 주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요리 소재라는 것은 밀가루, 프리믹스, 식용류 등에 사용하는 것이죠. 하나로만해도 워낙 큰 브랜드인 '다시다'는 아예 분리되었다고 하는군요. ( 김혜자의 한국 어머니상을 그려내며 조미료의 넘.사.벽인 다시다죠. 옥시크린이나 하이트가 유명해지자 아예 회사 이름을 옥시, 하이트로 바꾼 것처럼 '다시다'도 독립브랜드로 파워를 자랑하게 되었습니다.)(관련기사)

백설이라는 브랜드명은 1953년부터 그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바뀐 BI에는 'sisce 1953'이라고 왕관같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전통성을 드러내는 것이겠죠. (비록 그 중심인 다시다가 분리되긴 했지만요.)그리고 전체적으로 갈색과 붉은 색만 사용하여 화려함보다는 투박함을, 세련됨보다는 소박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백설(白雪)은 하얀 눈이라는 뜻입니다. 물이 냉각되면서 육각형의 모양을 갖추어 나가게 되는데 그래서 눈 결정들이 육각형의 아름다운 모양을 띠게 됩니다. 그래서 백설의 상징도 세개의 직선이 포개어져 육각형을 만들어 냅니다. 눈 결정 모양을 하고 있었죠. 그 육각형모양이 이제 중앙에 정직하게 쓴 한글 '백설'이라는 이름 위에 떡하니 자리하고 있습니다.  





사실 백설이 브랜드 리뉴얼을 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몇 해전 숫가락 세개를 포개놓아 육각형의 백설의 기본 형태를 유지하면서 모기업인 CJ의 색상과 통일감을 주려는 듯 붉은색, 푸른색, 노란색을 사용하면서 변신을 시도했었죠. 그러다가 2009년 11월에는 전혀 다른BI로 바뀌었습니다. 빨간색깔만을 사용하여 토마토형상을 한 모습이었습니다. 의도한 것이 정말 토마토 모양이었다면 그 꼭지부분이 백설의 그 눈 결정 모양이었는데 사실 그다지 눈에 들어오지는 않았어요. 그때는 백설의 정체성이 많이 사라졌다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토마토가 왜 백설이지? 하구요.


젊은 여성들로 타깃을 잡고 백설은 젊어지기를 원했습니다. 빨간 메니큐어를 바른 발이나 구두를 등장시킨 광고도 기억이 나네요.

제일제당은 백설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하기 위해 요리소재에 집중하면서 조미료부분의 다시다를 분리하고 장류, 김치와 반찬류, 신선식품, 쌀가공제품으로 각각 '해찬들', '하선정','프레시안','햇반'으로 포트폴리오를 재정비 하였습니다. 특히 '햇반'의 경우 쌀가공 식품으로 그 브랜드를 확장시켜 키운 것이 눈에 들어옵니다.

백설이 요리 소재로 집중하면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전통'을 내세운 것은 잘한 것 같습니다. 요리 소재는 요리의 기본이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어떤 음식이 되어 식탁에 오를 지 아무도 모르죠. 그래서 요리 소재는 그 겉모습의 화려함보다는 품질이 우수하고 믿을만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 제품에 빨간 메니큐어를 바른 세련된 취향을 내세운들 통할리 없을것같네요.

그래서 이번 CJ의 포트폴리오개편은 재미있습니다.

하나의 브랜드를 키우고 그것의 정체성을 잘 살피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 브랜드의 정체성을 통해 다른 브랜드로 확장시켜 나갈 수 있고, 아예 새로운 브랜드로 보완을 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유행을 따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트렌드에 발맞춰 발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 것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나랑드사이다에 이어 백설과 돌아온 고수님.

여담이지만,
지난 나랑드 사이다를 보면서 탤런트 고수에게 들었던 아쉬움에 가까운 생각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백설광고를 하는 그를 보면서 어쩌면 그저 폼나는 멀리 있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은 것같다는 것입니다. 그는 최신 휴대폰을 들고 눈에 힘을 주거나 비싼 자동차를 타고 옷깃을 여미면서 남성미를 뽐내지 않습니다. 나랑드 사이다를 함께 마시자고 권하고 소박한 사람들의 식탁에 오르는 제품을 통해 그저 우리의 친구가 되고자 하는 것은 아닌가 하구요. 이러다 고수 팬되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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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일제당이 설탕만 만드는 업체가 아니란 사실과 함께 백설과 다시다 의 브랜드를 보면 참 재미있네요. 좋은 소개와 분석 잘 봤습니다^^
  2. 저도 항상 브랜드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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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소셜마케팅관련 세미나에 다녀왔습니다.

아주 새로운 이야기는 2% 남짓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것은 제가 똑똑해서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 언뜻 듣기에 그저 귀에 익은 이야기를 마치 다 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가만히 곱씹을 수록 오히려 실제 아는 것이 2%도 안될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여섯 살짜리 어린 조카는 주먹보다 큰 마우스를 쥐고 능숙하게 게임을 하거나 인터넷 서핑을 하기도 합니다. 그 속에서 좋아하는 연예인 사진을 찾아낼 줄도 알지요. 과연 그 아이가 컴퓨터나 인터넷이 어떤식으로 만들어 지고, 어떻게 발전해오고 있으며 또 그 미래에 대해서 생각이나 할까요.

마찬가지로 우리는 기술이 캡슐화된 세상에 살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저 우리는 생각나는대로 자연스럽게 사용하기만하면 되는 시대에 살고 있는거죠. 인문학을 기본으로 감성기술을 추구한다는 어느 회사의 인기가 하늘을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있지요. 심플하고 가벼운 기기에 손으로 끌거나 당기면서 원하는 정보를 확대하고 보내고 받고 없애기도 합니다. 마치 땅바닥에다가 흙장난을 하는 아이처럼요.

미디어가 발달발달함에 따라 우리 신체는 확장되었고 그만큼 차지할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은 확대되었습니다. 또 그것을 잘 활용하는 것이 미덕인 시대가 되었기는 한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흐름에 그저 고개만 끄덕거리는 꼭두각시 인형이 되고 싶지 않습니다. 세상이 좁게 느껴질만큼 많은 사람들과 그 '소통'이라는 것을 '진정성'있도록 할 수 있다면, 그것을 똑바로 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적어도 이러한 시대에 살고 있는 마케터로서라도 말이지요. 그래서 직접 계획을 세우고 행동하고 상호작용을 경험해보아야 겠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다시 세미나 이야기로 돌아가서, 다 알고 있는 이야기들의 반복이라고 여기면서도 마음 한구석에 무언가 떠오르는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실천'이라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달려들어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시행착오를 너그러이 보아줄 작은 개인이 아니라(요즘 작은 개인은 없기는 하지요.) 하나의 기업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주요한 채널을 담당한다면 조금은 치밀하게 준비하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래야 마케팅의 목적인 고객으로부터 신뢰를 쌓고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테니까요. 궁극적으로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정을 쌓을 수 있도록 가꾸어야 한다는 말이 될 수 있겠네요.

그래서, 소셜마케팅을 이야기 하기 위해서는 충실한 실행을 위해 가이드라인 마련과  트레이닝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이려고 하면  될 것을 무슨 교육이고 가이드라인인가 할 수 있지만, 개인이 가지고 있는 개성과 회사가 가지고 있는 개성이 아주 딱 맞아 떨어지기 만무할테고 나의 개성과 함께 일하는 동료들의 개성이 꼭 맞을 것을 기대하는 것은 오히려 바보스럽기까지 하지요. 그래서 그것들을 명확하게 하고 사소한 것들이라도 미리 준비를 해두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것보다 외양간 설계부터 잘 해야 그런 일을 당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그 몇 시간 동안의 세미나를 통해 얻어낸 것은, '준비와 실천'이었습니다. 



이 세미나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한 몇가지 부분을 추려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일종의 리뷰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리고 이어서 올리는 자료는 2009년에 발표된 소셜미디어 관련 자료입니다. 지금과 비교하여 얼마나 다른 인사이트가 만들어 졌는가를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찾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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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요즘에는 근데.. 소셜마케팅에.. 거부감이 갑자기 생겨서 ^^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 하는 날이 온거 같아요..
    • 소셜은 마케팅의 흐름이니까 그보다 큰 그림의 기본에 충실한다면 좋을 것 같아요. 김치군님 말씀에 가장 절감통감하는 1인입니다. ^^;; 들러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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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TV광고에 탤런트 고수가 등장합니다. 
외모나 인지도로 따지자면, 인기가 많이 오르긴 했어도 현빈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텐데, 
다소 손발 오글거리는 <나랑드>사이다 광고에 등장하는 것이죠. 
가전제품, 모바일 제품, 자동차 광고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으로요.   
 

출근길 전철역에서 프로모션으로 공짜로 나눠준 나랑드 사이다


아침 출근길에 프로모션을 한다고 나눠준 나랑드 사이다입니다. 빨대까지 꽂아 그럴듯하게 주는데 제로칼로리를 내세우면서 칼로리, 설탕, 색소, 보존료가 없음이 큼지막하게 적혀 있네요. 
광고에서 고수가 갈매기 뱃지를 달고 나랑드실래요 하면서 권하던 그 사이다 맞습니다. 
맛은 그런대로 괜찮았어요. 무칼로리라고 하니 쭉쭉 들어가기도 하더군요.

이름이 <나랑드 사이다>
나랑 드실래요? 하면서 묻는데, 그 작명센스에 슬쩍 놀라운데 광고에서는 아예 설탕이니 칼로리니 팻말까지 붙이고 늘어선 여성들이 등장합니다. 아주 1차원적인 광고라고 할 수 있지요. 왜 이같은 광고를 하고 있을까요?


동아오츠카는 제품 이념이 '건강을 생각하는 음료라고 합니다. 그들이 만들어 온 음료들을 살펴보면 많은 사람들이 알만한 음료들이 꽤 보입니다. 
데미소다, 오란씨, 화이브미니, 포카리스웨이트 그리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데자와까지요. 
가만히 살펴보면, 데미소다에는 진짜 과즙이, 오란씨도 칼로리를 낮추고 비타민이 들어간 점을 부각시키고 있으며, 포카리스웨이트는 몸의 밸런스를 맞춰준다고 합니다. (동아오츠카 웹사이트 브랜드 소개 http://www.donga-otsuka.co.kr/brand/brand_01.asp

식음료의 경우, 그 제품을 설명해주는 단순한 이름을 많이 사용하는데요. 예를 들면, <초록매실>이나 <갈아만든 배>와 같이 재료가 들어가는 식이죠. 동아 오츠카의 음료제품들도 비슷한 이름들이 많이 보입니다.
나랑드실래요? 하면서 묻는 <나랑드>사이다외에, <마신다>라는 생수도 있네요. <꿀과 레몬>, <에네르겐>과 같은 제품들도 보이구요. 어쩜~

생수제품입니다.


사실 브랜드이름이 모두 아주 멋들어질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오히려 드는 경우네요. 처음 고수의 TV광고를 접했을 때, 비싼 돈 주고 어쩜 저렇게 찍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오히려 기본을 생각하고 건강을 생각하는 철학으로 담담하고 어찌보면 조금은 촌스러운 이름이 더 설득력이 있어보이지 않을까 도 싶습니다. 향수나 자동차처럼 상징적이거나 라이프 스타일을 대변하는, 혹은 개인의 취향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어쩌면 음료는 생활 속에서 늘 접하는 것들이고 그것들은 내 몸속에서 나의 안전과 직접 연결되는 것들이기에, 앞서 두 종류의 제품들과는 조금은 다른 접근이 가능한 것이겠죠. 

솔직, 담백, 신뢰~

신뢰를 담기위해 무해함, 깨끗함을 내세우고 기존의 칠성사이다의 광고를 역으로 이용하였습니다. 솔직히 고수의 광고가 조금은 유치하고 어이없음을 유발하여 기억되도록 만들었다면, 이와 같은 비교광고는 나랑드 사이다의 강점을 드러내면서도 기존 칠성사이다가 만들어 낸 게슈탈트에 숟가락을 하나 올려둔 셈입니다.  
이렇게 보면, 아주 생각없이 만든 브랜드는 아닌데 말이죠. 사실 나랑드 사이다는 작년 10월에 출시된 제품인데, 고수의 TV광고로 유명세를 올린건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지 않나 싶어요. 

대놓고 촌스럽고, 전달하고자 하는 것을 확실하게 직구로 날려주는 용감함~
그것이 신선하게 다가온 이유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ㅋ

덧, 
물론 데미소다의 경우는 20대의 세련된 이미지를 한층 강화하여 접근한다는 점에서 다른 브랜드 전략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동아오츠카가 촌스럽고 위에서 이야기 한 '직구'만을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씀.
고등학교다닐 때, 데미소다 오렌지 많이 먹었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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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시코쿠에 있는 오츠카 미술관에 가본적이 있지요~~
    물론, 오츠카제약에서 운영하는~~
    글고보니 사이다도 만들고 있었군요~
    신기신기~
  2. 새로운 사이다로군요
    전 왜 이걸 처음 봤을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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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Facebook이나 twitter가 다른 이름이었다면 지금과 같은 인기를 얻었을까요?

어떤 상품을 기획할 때에는 다양한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시장조사라는 것을 통해 기술현황, 경제, 정치 등 다양한 외적 요소를 확인하고 내적으로 회사의 역량을 돌아보게 됩니다. STP나 4P는 이제 진부한 표현이 되었다지만, 기본적으로 나를 알고 적을 알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은 아직도 유효하다고 볼 수 있겠지요. 자기 취향과 직관만 믿고 엄청난 돈을 쏟아부었다가 쫄딱 망하는 건 아무도 원하지 않을겁니다. 

 한스-게오르크 호이젤은 <뇌 욕망의 비밀을 풀다>라는 책에서 뇌과학과 마케팅의 연결로서 Big 3를 제안했습니다. 자극, 지배, 균형이 그것인데요. 이러한 시스템 속에 자리잡고 있는 위치에 따라 마케팅 방법도 달라져야 한다는 것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아무리 남여 평등을 외친하 해도 뇌자체가 달라 그 다름은 인정하고 이해할 필요가 있음도 알았구요. 그 균형감각이 남녀가 다르다는 것, 그래서 타겟을 이해해야 한다는 것!

잠시 삼천포로 빠졌지만, 인간의 뇌라는 것이 참 간사해서 이성적일래야 이성적일 수가 없다네요. 그래서 의식의 흐름이 어떻게 되는 가를 따라가면서 그 방향을 이용하는 거죠.  편견이든 고정관념이든 한번 머리속에 자리잡은 개념은 그들끼리 똘똘 뭉쳐 덩어리를 만들어 내는데, 그 덩어리가 견고할 수록 빠져나오기 힘들어집니다.

그런데 가만보면 브랜드는 이걸 이용하는 겁니다. 사람들이 좋아하고 사랑하도록 여기는 요소들을 갖추어 놓고 유혹하는 거죠. 그것이 진실한 사랑이든 쾌락이든 모든 사람과 사랑이 같은 모습일 수 없듯이 브랜드들도 그들만의 모습을 갖추어야 합니다. 

켈러는 브랜드 요소로 브랜드 네임, 로고, 캐릭터, 슬로건, 징글, 패키지를 뽑았습니다. 업쇼는 포지셔닝 전략적 개성, 브랜드 네임, 로고 , 마케팅커뮤니케이션, 프로모션/머천다이징, 제품/서비스 성과, 판매전략으로 좀더 마케팅적 요소로 확장하여 브랜드요소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브랜드 구성요소

사람이 감각기관을 통해 직접 느끼고 경험하여 그것에 대한 경험이 인식의 틀을 만든다고 볼 때, 로고와 캐릭터와 같은 시각적요소와 네임(시청각적요소), 징글, 슬로건의 청각적 요소가 중요할 것입니다. 

이름과 외모 혹은 이미지는 많은 연관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끔은 아주 예쁜 여자의 이름이 촌스러워 놀랄 때도 있지만, 외모만 보고는 이지적이고 세련된 이름을 혹은 여성스럽고 부르기 좋은 그런 이름을 떠올리게 되는 거죠. 상품의 속성과 얻을 수 있는 혜택 나아가 그 상품을 사용하게 되면서 얻을 수 있는 가치(얻는다고 믿는 가치)를 염두해 두고 이름을 지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브랜드 네임은 조금 허풍을 떨자면 그 브랜드 실체의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봅니다. 

가끔 놀라울만큼 단순하고 평범해 보이는 것들이 좋은 브랜드인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상품들은 상품 카테고리가 독특하거나 새로운 영역의 제품일 때 가능한 이야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경쟁상대들이 즐비한 영역에서 평범하고 범생이같은 이름을 좋아할 사람이 그다지 많지는 않을 것 같네요.

브랜드 이름을 짓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휘파람소리를 닮은 '휘센'이나 탄성을 나타내는 '야후' 등 별다른 뜻이 없어도 이름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의성어나 의태어가 부르기도 쉽고 그 행동에서 제품을 떠올릴 수 있을만한 점이 부각되면 되는 것이죠. 

여성화장품의 경우 불어를 주로 사용하여 나타냅니다. 라끄베르는 푸른 호수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푸르고 맑은 호수와 같은 피부를 연상하니 화장품 이름으로도 좋고, 화장품과 향수의 대표적 나라인 프랑스의 발음을 빌려 그 이미지를 차용해보려는 의도가 보입니다.

갈아만든 배, 위메이크프라이스 등과 같이 제품을 설명해주는 이름도 있습니다. 이런 이름들은 쉽게 소비자들에게 제품의 특성을 연상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대신에 이름이 길고 따분하게 보일 수 있어 익숙해진 이후에는 줄여 부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위메프'이렇게요.

가장 좋지 않다고 여기는 네이밍이 바로 이니셜로만 된 네이밍입니다. 유명한 기업이 부르기 편하고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이니셜로 바꾸는 것은 자신감에서 나온 것이라 여길 수는 있습니다. GM을 제너럴 모터스라고 읽는 것이 어렵지 않고, 어른들 중에는 SK가 선경의 새이름이라는 것을 기억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니셜로만 되어 그 이미지를 쉽게 떠올릴 수 없도록 하는 것은 후발기업이나 스타트업들에게는 아무래도 불리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유명해지고 나서 애칭을 부르고 축약을 해야 의미가 있고 써먹기 좋은 이름이 되는 것이겠죠. 

단어를 조합하는 형태도 다양합니다. 서로 다른 단어를 조합하여 하나의 이미지를 형성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각각의 단어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가 융합되어 새로운 보다 구체적인 이미지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면 그것은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전달하기 용이해지기 때문이겠죠. 

저는 브랜드 네임은 많은 의미가 한 가득인 것 보다는 부르기 쉽고 평범한 단어를 이름으로 삼는 것이 좋다는 쪽입니다. 그것이 기존의 단어라서 그 속성이나 이미지가 도움이 된다면 좋고 계속해서 관련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새로 만들어진 단어라도 얼렁뚱땅 이런 단어가 있었나 싶도록 시치미 뚝 뗄수 있는 그런 이름말이죠. 잘 생각이 나지 않아 문제지만요. 

여러분은 어느 이름이 좋다고 생각하세요?

평소 좋아하는 것들의 이름을 떠올리거나
어휘력 풍부한 책을 평상시에 많이 읽어두거나
각 나라의 어원이나 단어 혹은 보통명사들을 주루룩 관심있게 훑어본다면 아무래도 머리속의 이미지와 맞는 것을 찾기 유리하겠죠?

저도 그 작업을 시도해보려고 합니다. 

'좋은 이름을 찾고 그 이름으로 성공의 반을 확신한다면 무엇이 두렵겠어?' 라고 생각하면서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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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브랜드가 참 중요한 세상인 것 같습니다.
    • 방문해주셔서 감사해요. 아직 읽을만한 게 없는 곳이지만 부지런떨어서 아크몬드님 블로그처럼 나눌 것이 많은 곳이 되도록 하고 싶네요. 제가 만드는 상품 혹은 나 스스로 브랜드가 되고자 노력하고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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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Z Global Top 100이 발표되었습니다.

BrandZ Top 100은 매년 국제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브랜드들을 분석하여 발표한다고 합니다. 그중에서도 소비자가 평소에 직접 자주 사용하는 브랜드를 대상으로 한다고 하는데요. 올해 순위를 보니 납득할 만한 것들이 많이 보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브랜드들은 삼성을 제외하고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드네요. (직접 확인하러가기)

1위는 4년간 1위를 지킨 구글을 재치고 애플이 차지했습니다. 이브가 깨어문 사과라는 둥 썪은 사과라는 둥 다앙한 이야기를 만들어 내었던 애플의 로고가 당당히 제일 위에 표시되고 있네요. 지난해 스티브잡스가 말한대로 기술과 인문학의 교차점에서 만들어 낸 상품들이 사랑을 많이 받았습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와 같이 혁신적이면서도 감성적인 제품들이 줄줄이 나왔죠. 
지금은 본격적으로 다수의 스크린을 통해 공간과 시간에 상관없이 원하는 것을 보고 듣고 즐기고 싶은 우리의 마음을 애플은 잘 읽어낸 것입니다. 애플은 전년보다 무려 브랜드 가치가 84%나 증가했다고 하는군요.


2위는 구글이 차지했는데요. 오히려 브랜드 가치가 2%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글의 창조적인 기업 문화와 신념의 정책들은 여전하겠지만, 지금 사람들은 구글보다 페이스북에 더 자주 들르고 더 오래 머물고 있습니다. 데스크탑보다 모바일 기기로의 더 많은 사용자들이 이동하고 있으므로 이에 구글은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마이크로 소프트가 모바일용 OS에 심혈을 기울이고, 휴대폰 시장에 적극적으로 가담하게 된 것과 스카이프를 인수한 것을 보면 구글이 올해에 2위를 지키는 것도 벅차지 않을까요? 마이크로 소프트사도 왕년에 1위 기업이었으니 말입니다.

3위는 IBM이 차지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디즈니와 페이스북의 순위가 궁금했었는데 디즈니의 경우 브랜드 가치가 증가하기는 했지만 순위가 너무 아래 있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38위) 최근 라푼젤이 히트를 했으니 올해에는 좀 더 기대해볼만 하겠죠. 영화에서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Multi Use가 지금도 이루어 지고 있으니까 말입니다. 페이스북은 그야말로 뉴페이스입니다. 다음해에는 어떻게 될지 벌써부터 궁금합니다.

조금 더 내려가니 삼성이 67위에 올라있네요. 브랜드 가치가 7%증가하기는 했지만 전체 평균 상승세인 30% 보다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네요. 

 

상위 브랜드가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증가하고 그들의 브랜드 가치 증가분이 주식시장의 증가분 보다 높게 나타난다는 것은 의미가 깊습니다.  

이것은 그만큼 부익부 빈익빈 현상으로 알려진 곳으로 더욱 더 많은 사람들이 몰리고 있고, 그래서 더욱 강력한 충성도를 얻어 낼 수 있다는 것이죠. 또한 최근들어 SNS를 활용하여 다앙한 마케팅을 취하면서 브랜드를 관리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데요. 실제로 소셜미디어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지속적으로 그들의 팬들과의 소통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  코카콜라 페이스북 페이지가기 - 페이지에서 코카콜라가 일방적으로 이야기를 건네거나 이벤트를 만들지 않아도 팬들이 스스로 서로 이야기를 이어 나가고 게시글에 수많은 댓글이 달리고, 서로 알아볼수 없는 언어들이 한꺼번에 눈에 들어옵니다.

전체 등수 이외에 식음료, 자동차, 서비스, 그리고 두각을 나타낸 Brics에 대한 소개가 올라와있는 슬라이드를 찾았습니다. 맥도날드, 도요타, 루이비똥 등 고개를 끄덕일만한 브랜드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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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는 나의 애인!

저는 앞서 브랜드는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물론 이 생각은 기발한 생각은 아닙니다.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브랜드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해왔고 저는 단지 그 중에서 가장 납득할 수 있는 부분을 묶어 저의 브랜드 정의를 만든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브랜드를 '사랑'이라했고, 어떤 사람은 브랜드를 '사람'이라고 했으니까요.

분명, 브랜드는 사람처럼 인격체로 대하게 만드는 개성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가끔 어떤 사람들을 보면 구두나 가방을 보고 '이 애는 너무 귀엽게 생겼어..'라든지, '저 애는 내가 가장 사랑하는 스타일이다' 등의 조금 닭살스러운 이야기를 하기도 합니다. 제니퍼 아커(1997, "Dimensions of Brand Personality")는 우리 주변의 유명 브랜드들의 개성을 파악하여 인간과 같은 특성을 연구하였습니다. 그 결과 대표적인 브랜드의 개성으로 Big Five를 꼽을 수 있었는데, 그것은 성실함(Sinerity), 흥미(Exitement), 능력(Competence), 세련됨(Sophistication), 강인함(Ruggedness)입니다. 이와 같은 연구가 한국에서도 있었는데요. Big 5와 다른 점이 바로 '정'이라는 부분이었답니다. 그래서 초코파이가 인기가 많은거겠죠? 맨유에서도 인기가 좋은 걸 보면 '정'이라는 것이 한국 정서만은 아닐지도 모릅니다.

또, 눈 먼 사랑으로 그 브랜드만을 짝사랑하기도 합니다. 미국의 유명한 '살림의 여왕' 마사스튜어트도 세금횡령등의 구설수에 휘말렸어도 그녀의 팬들은 그녀의 사업에 등을 돌리지 않았습니다. 그들에게 그녀는 우리들의 엄마를, 따뜻한 집을 보호하는 어떤 고향같은 브랜드로 자리잡아 있었고 그녀를 사랑하는 이들은 그와 같은 뉴스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브랜드라는 것은 단지 기업이 만들어 내는 아무 제품에 갖다 붙이는 동의어가 아닙니다. 사실 세상에 나오지도 않은 상품을 브랜드라고 부르는 것은 자신감과 열의넘치는 '발언'이 되는 수가 많습니다.

브랜드는 소비자 측면에서는 구매 위험을 감소시켜줍니다. 넓게는 한번도 사용해보지 않았어도 그 제품을 만든 기업이나 그것을 보증하는 사람의 브랜드에 영향을 받을 수 있고, 좁게는 그 제품이 가지고 있는 브랜드에 신뢰를 가지고 구매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실 사람들은 물건을 고를 때 고민하는 것을 딱 질색합니다. 그래서 탐색비용이 절감되고 그것을 사는 것으로서 자신을 표현하고 같은 브랜드를 애호하는 이들의 연대가 만들어지기도 하는 것입니다.

기업측면에서도 아주 중요합니다. 잘 만들어진 브랜드는 가격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고, 신제품을 만들어 기존 브랜드의 카테고리 혹은 이름을 달았을 때 성공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유통하기에도 유리함을 가지기도 하죠.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정체성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만들어 내는 기업 내부에서도 프로모션과 관련한 의사결정에서도 업무효율성과 명확성을 기대할 수 있게 됩니다.



브랜드 자산

브랜드 자산에 대해 이야기 하기 전에,  IMF 때의 '에프킬라'이야기를 먼저 하려고 합니다. 살충제의 대표상표였던 '에프킬라'는 한국존슨의 '레이드'를 무력하게 했습니다. 그러다가 1998년 삼성제약이 가지고 있던 '에프킬라'를 한국 존스에 387억원에 매각하였습니다. 이것은 재무재표 상에 나타난 '에프킬라'의 금액보다 훨씬 많은 금액이었습니다. 바로 이것은 브랜드의 보이지 않는 가격, 그 가치가 더해졌기 때문이었습니다.

최근들어 페이스북의 자산가치가 500억 달러가 넘을것이라는 기사를 보았는데요. 과연 그 가치는 어떻게 매겨진 것일까요?

브랜드자산은 브랜드 미 그 브랜드의 확장 잠재력에 의해 달성되는 지위 때문에 얻게 되는 물리적 자산 이상의 증가 가치분(Tauber)이라고 정의하기도 합니다. 켈러의 경우 소비자가 반응하는 브랜드 지식의 차별적 효과라고 정의하였지요. 이와 같이 소비자의 머리와 가슴속에 이미지화 된 지식체계로서 자동 구매 버튼을 누르게 만드는 것이 바로 브랜드이고 그 잠재가치가 바로 브랜드 자산인 것입니다. 

다음은 브랜드, 브랜드 자산에 관한 내용을 담은 자료를 찾아 가져다 놓은 것입니다. 인터브랜드의 브랜드 자산 구성요소들을 중심으로 설명하고 있는데, 코카콜라와 펩시콜라이야기가 반갑더군요. ^^
 Brand Equity Ranking


인터브랜드의 경우 브랜드 자산을 이루는 요소로 리더쉽, 안정성, 시장, 국제화정도, 경향, 지원, 보호 등을 들고 있습니다. 아커가 말한 브랜드 충성도, 인지도, 연상, 품질 등 보다 좀 더 기업적 측면에서 객관성을 가지려는 부분이 보이지만 역시 리더쉽고 안정성을 기하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에게 얼마나 좋은 이미지를가지고 충성도를 이끌어 내느냐가 문제이므로 전혀 다르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이와 같이 사실 브랜드 자산을 이루는 요소는 연구자와 연구기관 혹은 연구 대상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 하지만 몇가지 꼽아보자면 앞서 말한것처럼 연결 부분들이 존재하여 아커가 이야기한 브랜드 충성도, 인지도, 지각된 품질, 연상이미지 등을 생각해보는 것이 포괄적일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특히 요즘과 같은 시대에 브랜드들은 그 실체가 없는 경우가 다반사이므로 제품의 성능이나 물리적 형상등이 브랜드 자산을 이루지 못하기 때문에 기존의 다른 연구에서의 브랜드 자산 구성요소는 많이 제쳐두고 싶습니다. 또한 사실은 다른 연구자들이나 기관들과 중첩되는 점도 많기도 하지요. 용어가 조금씩 다를 뿐.


문화콘텐츠 특히 영화의 브랜드 자산 부분에 대한 부분은 아주 중요할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영화의 경우, 국내 영화는 평균 제작비가 10억 선이고, 저예산 영화를 제하면 40억원을 들이는 것이 평균입니다. 헐리웃 영화의 경우는 1000억원을 훌쩍 넘는 경우도 많이있지요. 인력과 시간 그리고 금전적으로 많은 투자를 하여 성공한 작품이라면 반드시 그 브랜드 자산을 잘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국내 영화시장이 극장 수입이 수익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은 참 슬픈일이 아닐 수 없지요. 다양한 창구화를 통해 여러 미디어를 통하여 영화를 다시 볼 수 있도록 패키징을 새로이하는 기회, 혹은 등장캐릭터를 활용한 스핀오프영화나 캐릭터상품, 아니면 장르전환을 통하여 새로운 가능성을 검증할 수 있도록 하는게 이득이지 않을까요?

살펴보면 우리 주변에 이러한 시도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얼마전 TV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시크릿 가든>의 경우는 극 중 인물들의 호소력있는 연기와 노래, 배경, 관련 상품, 기획 이벤트 등이 모두 재미를 본 듯하니까요. 앞으로도 이러한 시도들이 뻔뻔하고 당연하게 계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주먹구구식으로 상품만 늘려놓는 것이 아니라 그 상품이 가지고 있는 개성에 맞추어 상품군을 한정하고 판매 방식에 다양성을 추구하여 더욱 전문적이고 본격적으로 나서주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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