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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리뷰4

킹더랜드 Vs. 이번 생도 잘 부탁해 드라마 비교 공교롭게 호텔이라는 배경에 결핍된 시니컬한 성격의 황태자와 깨발랄 흙수저 여주인공이 만난다는 비슷한 설정의 드라마가 같은 요일 함께 방영을 시작하였다. 하나는 다른 하나는 이다. 우연히 두 드라마 모두 지금까지 방영된 부분을 모두 시청하였는데 간단히 비교해볼만하다. 지금까지 시청률을 기준으로는 로맨틱 코메디로 아이돌 출신 배우로 인지도가 높은 윤아, 이준호가 주인공인 가 우위를 차지한다. 그렇다고 19회차 인생의 깊이 있는 연륜을 능청스럽게 연기하는 신혜선과 지켜주고 싶은 연하남 이미지를 잘 그려내는 안보현의 매력도 무시할 수는 없다. 구체적으로 캐릭터를 비교해보자면, 남자 주인공은 전형의 전형성을 더하였다. 대기업 회장의 하나 뿐인 손주로 강력한 후계자로 성장하였다. 특히 여러 계열사 중 호텔 사업에 .. 2023. 6. 25.
[드라마] '나쁜 엄마', 누가 이 여자를 독하게 만들었나. 무슨 영화 보는 줄 알았다. 일단 조진웅과 최무성 배우의 선악이 마주한 장면의 긴장감이나 정웅인과 라미란 배우의 계급의 경계를 두고 마주한 장면에서 이 드라마가 가진 서사의 핵심 갈등이 2회만으로도 몰입감을 만들기 충분했다. 게다가 아이의 폭풍 성장으로 단숨에 성인 배우들로 본격적인 서사를 만들어 내더니 2화에서 돌연 주인공이 식물인간이 되었다가 이번 주 예고편에는 주인공이 깨어난다. 정치와 재벌의 뒷거래와 그걸 가능하게 하는 떡검의 역할이 전형적이라면, 이러한 급전개는 그러한 정형성을 깨뜨리는 본격전을 기대하게 만든다. 도무지 속내를 알 수 없는 주인공 강호, 수능날 아침 시험을 보지 않았고 그 날 엄마와 큰 갈등이 있은 후, 바로 다음 장면이 검사가 되었는데 그 사이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감감하다. .. 2023. 5. 1.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시니어의 삶을 감상하다.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시니어의 삶을 감상하다. 평균 수명이 80세가 넘어가고 100세 수명이라는 말이 익숙한 요즘입니다. 시니어 혹은 실버 산업이 미래 산업의 주요 테마로 거론된 지도 벌써 오래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젊다 생각하는 우리에게는 시니어라고 하면 그저 힘없이 자식 눈치나 보는 주변인이기 쉽습니다. 지금의 시니어는 그간의 이미지와는 사뭇 다릅니다. 건강과 재력을 가지고 현재와 미래를 준비하며 노련한 전문성까지 갖추어 당당하게 생활하는 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또 그렇게 살고자 합니다. 최근 보는 드라마 중에 는 그런 시니어들의 삶을 다양하게 조망합니다. 위의 시니어의 표본이라고 할 수 있는 검사출신 엘리트 시니어 이성재(주현님)나 비록 암을 겪고 있지만 화려한 삶을 사는 중년 탤런트인 이.. 2016. 6. 22.
또 오해영, 틀에 갇힌 남자와 틀을 깨는 여자 또 오해영, 틀에 갇힌 남자와 틀을 깨는 여자 30대 여성 취향의 로맨틱 코미디 장르라고 하더라도 이 드라마의 흡입력은 남다릅니다. 이미 여주인공 오해영으로 물망에 올랐던 김아중, 최강희보다 인지도 면에서 떨어졌던 서현진의 재발견이라고 불릴 정도로 tvN의 에서 오해영은 이제 서현진이 아니면 안되게 되었어요. 게다가 드라마만 찍으면 그 매력을 두 세배로 끌어올리는 에릭의 짠내 풍기는 연기만로 두 사람의 밀당을 계속해서 들여다 보도록 만듭니다. 물론 이 로맨스라는 것이 이 드라마의 매력의 시작에 불과합니다만. 그렇다고 이 드라마가 젊은 남녀의 3-4각 관계의 그저 그런 로맨틱 드라마였다면 이렇게까지 호들갑스럽게 리뷰를 쓰고 앉았지 않았을겁니다. 스치듯 지나가는 이유들을 대보자면 주인공들 뿐만 아니라 매력적.. 2016.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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