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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진28

문회기획 입문, 그 즐거운 시작 어떻게 이 일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많이 듣는 질문 중에 하나입니다. 학부 전공이 공학인데다가 직장생활도 문화예술과는 다소 거리가 있었으니, 도대체 무얼 믿고 이렇게 하게 되었는지 궁금해 할만도 하죠. 게다가 버젓이 소장이라는 직함이나 문화기획자라고 하는데 사실 그동안 진행했던 파티나 간담회 등등 후회스럽고 아쉬운 것들이 투성이랍니다. 그래도 스스로 하고자 하는 것을 기쁘게 하고 또 보람을 느끼는 것이 최고라고 생각하고 지내고 있답니다. 그런데 이 '어떻게'라는 말이 참 무겁습니다. 그것은 동기도 될 수 있고 방법도 될 수 있기 때문이죠. 저는 사람사이를 엮고 그 안에서 의미를 찾는 활동을 참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을 가르칠 때도 그 작은 공간안에서 이름을 불러가며 가르치는 내용에 즐거움을 더하고자.. 2013. 3. 7.
그림책을 만들기 위한 자율학습 리타는 동화작가입니다. 자그마한 공모전에서 입상한 경험이 있기에 이런 허풍같은 고백을 합니다. 대학원 시절 공부했던 스토리텔링 지식을 동원해서 짜집기하듯 써본 습작이 덜컥 수상이 결정되었다고 했을 때 그 떨림이 아직도 어제 일마냥 기억에 선합니다. '에이 이건 다 아는 이야기잖아'하는 이야기들이 참으로 많은데 그러면서도 읽고 보게 되는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제 이야기도 그렇게 신선하다고 하지 못할 그런 이야기였어요. 이렇게 동화작가입네~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아무리 작은 대회에서 작은 상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그 경험은 결코 작은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기 때문입니다. 비록 오랜 기간 애써서 쓴 글이 아니라 엉겁결에 타게 되어 운이 좋았다고 이야기를 할 지언정 그 글을 심사하고 많은 편의 글 중에 손에 꼽는.. 2013. 3. 5.
윤태호 박기수 토크콘서트 '만화를 말하다' 후기 , 이라는 말을 붙여 가며 윤태호 작가님을 이야기 하는 것이 이제는 정말 거추장스러울만큼 윤태호 작가님은 정말 유명한 만화가입니다. 그리고 박기수 교수님은 우리 문화콘텐츠 스토리텔링을 이야기 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대표적인 스토리텔링 학자입니다. 올 봄 부터 저는 이 두 분의 대담 형식의 토크 콘서트를 열고 싶다는 희망을 품고 있었습니다. 지난 여름 페이스북을 통해 윤태호 작가님과 박기수 교수님께 어려운 시간을 내어주시기로 약속하셔서 어찌나 꿈만 같았는 지 모릅니다. 시간이 훌쩍 지나 이렇게 실제로 두 분이 진지하고 또 유쾌하게 말씀을 나누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는 것이 아직도 꿈만 같네요. 비로소가 10월 기획으로 준비한 에서 이렇게 두 전문가를 모시고 라는 제목으로 토크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관객으로 .. 2012. 10. 23.
인문리더십 '신화 리더십을 말하다' 간담회, 그 후 리타가 비로소라는 회사를 차리고 대표라고 불리게 되면서 리더십이라는 것을 새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리더십이라고는 어릴 적 아버지께서 사주셨던 책에서 보았던 섀클턴의 리더십이나 큰 기업가의 경험담을 담은 리더십과 같이 극한의 상황이나 철저하게 경쟁위주인 시점에서 발하게 되는 리더십이었습니다. 하지만 일상에서의 우리는 소소한 일로 어깨를 늘어뜨리고 분노를 느끼기도 합니다. 상사와의 관계에서 그가 생각하는 리더십이 무엇인지, 자그마한 회사를 경영하는 위치에서 나와 다른 생각을 하는 것 같은 직원들의 마음을 어떻게 얻을 것인지, 기술이나 영업에만 몰두하는 것으로는 무언가 부족한 듯한 것을 채우고 싶은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고민은 우리의 삶을 진솔하게 들여다보는 인문학을 통해 풀어볼 수 있을거라 생각했.. 2012.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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