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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 긋는 남자' 달달하지만 여운깊은. 모처럼 소설을 읽었습니다. 마음북maumbook이라는 문화예술책모임 에서 마음을 울린 책으로 지후언니가 추천해주신 책 중의 하나였죠. 이 책은 두껍지도 않고 심각하지도 않습니다. 마치 영화 와도 닮은 구석이 있는 산뜻하면서도 완전소중하다싶은 구석이 있는 소설이에요. 은둔형이었을지도 모르는 젊은 여자의 사랑이야기라는 점에서 남자들은 콧방귀를 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 소설의 소개말에도 나온 것처럼 '문학의 거목들로 가득한 숲속'을 신나고 발랄하게 산책하는 기분이 들어 자못 청량하기까지 합니다. 중학생시절 한달을 걸려 읽어냈던 의 도스토예프스키가 등장하고 키에르케고르와 안드레지드의 실제 소설의 인용구를 적절하게 활용한 형식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어쩌면 독자 스스로 다독을 시험받는 듯하기도 하고 이 얇.. 2012. 10. 18.
마음북 maumbook, 문화예술 책모임 마음북 maumbook, 문화예술 책모임 문화 예술 및 인문학과 관련한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마음북’을 페이스그룹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모임을 통해 서로가 가지고 있는 마음을 둥둥 울려주는 북과 같은 책을 나누고 그 감상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경제와 정치 그리고 자기계발과 같은 생활에 직접적인 지침을 제공하는 책들도 의미있지만, 가끔은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그 안에서 가치를 찾아가는 데에도 몰두해야 우리의 생활에 활력이 생기지 않을까 합니다 이곳을 통해 각자 생각하는 좋은 책들을 나누고 그 경험을 나누면서 미처 알지 못했던 지혜로움과 감성충만이라는 행복을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추후 오프라인 모임이나 콘텐츠를 묶어 하나의 책으로도 엮어나가볼 예정입니다. 뿐만 아니라 마음북의 다양한 활동에.. 2012.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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