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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4

닐모리동동에서 제주여행 속 쉼표찍기 닐모리동동에서 제주여행 속 쉼표 여자들은 그런거 있지 않나 싶어요. 여행지에서 그곳만의 정서가 묻어나는 그런 카페, 노천카페면 더 좋은, 에 앉아 책을 읽거나 사랑하는 사람과 눈만 마주하거나 주변 다른 여행자들을 관찰하거나 그곳만의 음식과 음료를 천천히 음미해보고싶은 그런 마음이요. 비행기를 타기 두시간 전 잠시 짬을 내어 시내에 널린 카페를 뒤로하고 들른 닐모리동동입니다. 이름부터가 마음을 동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비도 추적대니 공항근처 익숙한 브랜드의 카페의 따뜻한 라떼도 좋겠지만 우리가 만나보지 않은 제주의 북쪽, 우리가 사는 동네를 바라보는 바다는 어떤 모습일지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내부는 소위 '맛집인가봐'의 호기심이 생길 비주얼이었어요. 한켠에는 혼자 차를 마시면서 책을 보다가 글을 쓰는 .. 2014. 7. 19.
제주 섭지코지, 아름다운 전설을 찾아 떠나자 제주 섭지코지, 아름다운 전설을 찾아 떠나자 제주 여행에서 해안가를 둘러보지 않는 것은 앙꼬빠진 팥빵을 먹는 것과도 같습니다. 미로공원, 천연동굴, 자동차 박물관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경험하여도 이렇게 탁 트인 바다를 마주할 때의 청량감은 비교할 수 없는 쉼표를 선사하는 것 같아요. 섭지코지는 좁은 땅이라는 뜻의 섭지와 곶을 뜻하는 코지가 합쳐져 만들어진 말이라고 합니다. 지형적인 이유로 조선시대의봉화가 올려진 곳이라 아직도 그 흔적이 남아있어요. 리타가 본 것이 맞는 지는 모르겠지만 선돌바위에 저렇게 애틋한 사랑 이야기가 전해진다는 것을 보니 많은 연인들이 바람에 챙너른 모자를 잡고 '나잡아봐라' 하며 즐겁게 사진을 찍는 장면이 떠올라 슬쩍 미소를 짓게 되더군요. 아래쪽 주차장에 차를 놓고 올라.. 2014. 7. 9.
제주 김녕미로공원, 즐겁게 길을 잃어 보세요. 제주 김녕미로공원, 즐겁게 길을 잃어보세요. 미로공원은 꼭 한번 가보고싶었습니다. 퍼즐맞추기나 스토쿠 같은 게임을 좋아하는 이유도 있겠지만, 시작과 끝 그리고 그 복잡한 과정이라는 것을 직접 몸으로 뛰어다니면서 풀어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서에요. 그래서 이번 제주여행에서도 김녕미로공원은 쉽게 지나칠 수 없었던 곳입니다. 도착해서 출구쪽으로 연결된 곳으로 올라가 곧 들어갈 미로를 구경했습니다. 구불구불 사람 키보다 높은 미로가 어서 들어와보라고 말하는 것 같았어요. 초여름이라 연두색으로 딱 보기 좋은 모습으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김녕미로공원으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옆 벤치에는 이미 한바퀴를 돌고 나온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었어요. 어서 들어가서 어떤 미로인지 또 잘 헤쳐 나올 수 있을런 지 궁금해졌습니.. 2014. 7. 7.
여름엔 동굴이 최고, 제주 만장굴 여름엔 동굴이 최고, 제주 만장굴 여름이라하면 세상 모두 태워버릴 듯 이글거리는 햇빛이 떠오릅니다. 물론 시원한 에어컨 빵빵한 실내에서 내다보는 것으로 충분해요. 태어나서 처음 찾은 제주도인데 이렇게 맑고 좋은 날 여행을 하게 된 것이 기분이 좋았습니다만 점심을 먹고나니 햇살이 하도 강렬해서 야외활동을 하면 금새 지칠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럴 땐, 시원한 곳에서 두런두런 시간을 보내는 것도 여행의 지혜겠죠? 그래서 한창 햇살이 쏟아지는 정오에 딱 만장굴을 찾았습니다. 세계자연유산 만장굴 매표소입니다. 어른은 입장권이 2000원이고 10명 이상이면 단체요금을 적용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65세 이상, 제주도민 등은 무료입장이네요. 동굴은 예전 충북 단양 여행을 하면서 찾은 고수동굴이 처음이었는데요... 2014.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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