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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장2

[여수여행] 중앙시장과 풍물시장 그리고 포장마차 국내여행의 묘미 중의 백미를 꼽으라면 저는 무조건 ‘재래시장 둘러보기’를 꼽을 겁니다. 대형마트들이 속속들이 생기고 동네 가까운 곳에는 친절한 동네 가게들이 있기는 하지만, 5일에 한번 7일에 한번 씩 온 마을 사람이 북적이던 그 재래시장에 대한 향수가 있어서입니다. 재래시장에서 물건을 사고파는 장소라는 의미는 백분의 일 정도나 될까요? 우리나라 남해를 끼고 있는 여수는 아무래도 수산물이 시장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였어요. 물론 우리가 들렀던 곳도 그런 곳을 주로 다녔지만 말입니다. 생물에서 해풍에 말려둔 고기와 횟감용 선어까지(여수에서는 활어회보다는 약간 숙성시켜 질감을 살린 선어회를 즐겨 먹는다고 해요.), 그 종류도 다양한 해산물에 눈이 휘둥그레 해졌습니다. 사실 리타는 부모님께서 생선을.. 2012. 2. 20.
통영 중앙시장 역시 통영에도 재래시장이 있었습니다. 바닷가라 신선한 수산물들이 있어 더 생기가 도는 느낌이었습니다. 조금 더 구불구불하고 조금 더 비좁은 재래시장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와 시장을 향했습니다. 어제 버스를 타고 지나다 중앙시장이 있다는 것을 눈여겨 봐뒀거든요. 시장에 들어서니 제가 대구에서 온 것을 알았나봅니다. 대구 포목점이 딱 보이더라구요. 너무 억지인가요? 여기저기 구경도 하고 회를 떠서 혼자 청하한잔을 할까 하다가 참았습니다. 그러다가 식당을 들어섰어요. 메뉴판도 없고 식당 테이블은 장판으로 쌓여 있습니다. 무언가 흘려도 스윽 한번만 닦으면 금새 닦이는 편리한 테이블인 셈이죠. 아무렇지 않다는 듯 앉아서 과감하게 '밥주세요'했습니다. 그랬더니 제대로 쳐다보지도 않고 밥을 .. 2011.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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