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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여행2

통영 케이블카를 타고 신선놀이 아침 일직 숙소를 나왔습니다. 혼자 여행하는 것 중 가장 마음에 들지 않는 건 숙소문제입니다. 예전 동생과 떠났던 유럽배낭여행에서도 숙소에서 찍은 사진이라곤 같은 여행객끼리 맥주 한잔 마실 기회가 있었을 때 뿐인 것 같습니다. 워낙 돈을 아낀다고 백패커같은 곳에서 지내다보니 도난 위험도 있고 조용하지도 않아서 신경이 곤두서곤 했었습니다. 통영에서도 비슷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잠을 자는데 한 시간에 한 번씩 무언가가 달그락 거리는 소리가 나서 깜짝놀라 일어나기를 반복했거든요. 누군가가 문 밖에 있는 건 아닌가 하구요. 지금 생각하면 제가 영화를 너무 많이 본 것 같네요. 잠을 설치기도 하고 많이 걸었던 탓에 조금은 지친감도 있었지만, 날이 밝자 신나게 밖을 나섰습니다. 어제 보아두었던 버스를 집어 타고 여.. 2011. 8. 27.
통영에 도착 드디어, 통영에 도착했습니다. 대구에서 네 시쯤 출발했으니 통영에는 여섯 시가 다 되어 도착했을거에요. 비가 부스럭부스럭 내리고 있었습니다. 터미널을 나서는데 어디로 가야 할 지 모르겠더군요. 분명히 문은 한 쪽으로 나있고 사람들이 걸어가는 방향은 빤한데도 말이죠. 아마 그 때에는 통영에 가야겠다고 생각했지 통영에서 무엇을 해야겠다고 생각하지 못해서 그런 듯 합니다. 무슨 참가에 의를 둔 올림픽 정신도 아니고 여행을 그렇게 간답니까. 터미널에서 조금 걸어 나가면 바로 바다가 있습니다. 해안을 끼고 도로가 나 있는데 렌트해서 다니면 좋다는 지인의 말이 무슨 뜻인 지 알겠더군요. 주변에 새로 지은 것 같은 모텔도 보이고 터미널 뒤쪽으로는 아파트 단지도 들어서있습니다. 그리고 큰 마트도 보이구요. 분명 서해나.. 2011.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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