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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 일상의 전환/여행& 맛집

합정역 파스텔 커피 웍스, 괜찮은 카페 찾으세요?

by feelosophy 2023.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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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대형 카페에 가면 마음이 편해지는 건 있다. 그곳에는 잘 알려진 메뉴가 있고 오지랖 부리지 않고 적당히 친절한 바리스타가 있으며, 사이드 메뉴도 잘 갖추어져 있다. 더더군다나 적당한 인테리어와 음악도 은은하게 흘러 나오고 있어서 익숙한 곳이 있다면 오로지 자기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아무도 나에게 관심을 기울이거나 귀찮게 굴지 않는다. 철저히 익명이 되어 서로 모른채 한달까. 

그런데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가 아닌 카페는 그 만의 개성이 있다. 어떤 곳은 가성비로 승부를 보기도 하지만 그건 회사원들이 아주 많은 테이크아웃 전문점이 어울리는 전략이다. 자기 개성을 가지고 있어서 누군가와 함께 시간을 보낼 때 적절한 배경이 되어줄만한 곳이라면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는 조금 아쉬운 감이 있다. 워낙 익숙하니까. 

자기 브랜드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커피나 다른 베이커리류에 대한 자부심이 엿보이는 곳에 가면 괜히 비싸도 한두개씩 사보게 되는 심리가 있다. 자리가 좀 좁고 테이블이나 의자도 좀 불편한 감이 있다해도. 조금 새로운 블렌딩의 직접 내려주는 커피를 메뉴에 따라 적절하게 달라지는 컵에 담아주는 그런 호사를 맞는 것은 생활의 활력이다. 

커피에 집중한 컨셉에 맞게 이곳은 커피를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직접 블렌딩한 원두를 판매하기도 하는데 은근 손님이 많아서 점심먹고 커피가 당길만한 시간에는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다. 

쿠키와 머핀 등 곁들여 먹기 좋은 베이커리류도 잘 진열되어 있어서 점심을 먹었지만 또다시 다른 디저트 배를 활용해야만 한다. 

 

 

 

홈페이지와 SNS도 잘 갖추어져 있어서 파스텔 커피웍스라는 브랜드에대해 관심이 생기면 좀 더 팬심 발휘해볼 수 있게 만들어 두었다. 여기는 가서 커피를 주문하는 것보다 테이크아웃할 때 훨씬 저렴해서 혹시 대화로 여유있는 공간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테이크아웃해서 한강변으로 걸으면서 좋은 커피 향을 음미하는 것도 팁이라면 팁이다. 

 

 

파스텔 커피 웍스 엽서와 스티커가 있다. 포장도 무심한듯 전문점 느낌이 들게 해준다. 

 

친구와 합정역 약속이 생기면 수다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맛있는 커피가 기다리는 곳으로 가보자. 

 

비로소 소장 장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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