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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10

[응개응개] 연습 10. 무릎이 닳도록 [응개응개] 연습 10. 무릎이 닳도록 3월이 되었습니다. 리타도 어쩔수 없이 고슴도치맘 대열에 합류하면서 아이의 일상을 사진으로 남기는 것이 밥먹는 것처럼 당연한 것이 되었어요. 아이는 부지런히도 성장합니다. 집안을 하루종일 탐험하느라 머리는 땀범벅이 되기 일쑤에요. 요새는 기어다니는 속도도 빨라지고 거칠것이 없어서 화장실 안으로도 넘어올 기세라 마음이 쫄깃해지는 순간이 자주 생깁니다. 이름을 부르면 돌아보고 싱긋 웃으면서 엄마에게로 돌진하는 아기의 모습입니다. 이름을 알아 듣는 것도 신기하고 엄마라면 무조건 좋아하는 것도 너무 감사하고 금새 엄마에게로 향하는 이 모습 오래 간직하겠습니다. 그림을 꾸준히 그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그래도 빠짐없이 매주 그림을 그리곤 하는데 지인들이 그림이 점점 나.. 2017. 3. 7.
[소소한 레시피] 재료 팍팍 들어간 맛있는 잔치국수 [소소한 레시피] 재료 팍팍 들어간 맛있는 잔치국수 잔치국수는 옳습니다. 출출할 때, 입이 심심할 때, 면이 당길 때, 결혼을 할 때. 리타가 시골 읍내에서 결혼식을 올렸는데, 하객들 식탁에 요 잔치국수가 올라갔습니다. 대개 부페 아니면 갈비탕이 올라간 한식차림상인데, 저희는 잔치국수가 올라간 한식차림이었어요. 뜨끈한 국물에 후루룩 마시듯 먹었던, 입으로 들어갔는지 코로 들어갔는 지 모르게 먹었던 결혼식날 잔치국수가 갑자기 생각이 납니다. 센치하게.(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다는 의미. ㅎ) 면을 좋아하는 남편이라 요새 야식으로 잔치국수를 요청하는 일이 빈번합니다. 만드는 일이야 어렵지는 않고, 또 마침 같이 출출하던 참이라 군말 없이 끓여주고는 하는데 요게 은근 중독이네요. 무슨 맛인지도 모르겠는 맹숭한.. 2017.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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