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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 문화 기획

소문나는 문화공간 운영하기 (2)

by feelosophy 2014.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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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우리동네 작은 가게들이 문화공간으로서 사람들로 넘쳐 활력있는 공간운영을 염두하여 쓰는 글입니다. 가게이름가게모습가게물건가게사장가게손님 그리고 우리동네의 역사와 문화까지 아우르는 소소한 이야기. 소셜미디어, 스토리텔링, 브랜드, 트렌드, 문화기획에서 마케팅까지.

리타소개 http://ritachang.tistory.com/124

 

 

블로그나 카페를 운영해 본 적 있으세요? 블로그는 sns중에 가장 친숙하면서도 조금 무거운 인상을 받기도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처럼 콘텐츠를 쉽고 간단히 올리는 것이 아니라 분량도 다소 길고 멀티미디어를 활용하여 신변잡기부터 전문적인 의견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개인의 콘텐츠를 모아두는 성격이 강합니다. 그러다보니 그 책임감도 크며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콘텐츠를 작성하는 것에 부담을 주기도 합니다.

 

소문나는 문화공간이 되기 위해서는 이러한 신변잡기적인 이야기를 해서 친근함을 불러일으킬수도 있겠지만 공간이 가지고 있는 특징을 잘 드러낼 수 있는 콘텐츠 마련이 필요합니다. 그렇다고 큰 기업의 공식 매체처럼 다양한 이벤트를 들이고 전담 디자인팀과 개발팀을 거처 재미와 정보까지 두루 갖춘 콘텐츠를 만들어 낼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문화공간에서 알리고자 하는 특징을 토대로 이미지, 동영상, 소소한 이벤트 등을 만들어 나갈 수 있습니다. 또 이러한 콘텐츠들이 맥락을 가진 이들이 '아는 체'를 할 수 있도록 꼬리에 꼬리를 물어 나가면 반응도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문화공간의 페이스북 카페/블로그

 

 

 

경희대 근처 8street 갤러리/아트샵을 겸하는 카페의 블로그

http://wonmong3.blog.me/

 

 

 

 

 

신촌 이대 얼티즌 허브 블로그

지하1층-3층까지 공연, 카페, 워크샵, 예술가 레지던스 운영

http://eartizen.com/

 

 

 

 

블루베리 농장 카페

블루베리 묘목 농장, 블루베리 관련 강좌, 워크샵

http://cafe.naver.com/blueberrys

 

 

 

 

 

문화공간이라면 눈에 보이지 않는 프로그램(파티, 강연, 소모임, 워크샵, 전시 등) 이 있으므로 이를 위한 홍보와 모객 그리고 스케치에서 결과, 뒤이어 다른 이벤트까지 연결되는 흐름을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기존 모임중계플랫폼을 이용하거나 관련 테마의 커뮤니티에 홍보를 하는 것과 함께 중심이 되는 원천콘텐츠로서 의미가 있습니다. 나아가 문화공간만의 독립매체를 가지게 되므로 기존 다른 이유로 관계맺은 고객들이 다시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온라인상의 살롱이 됩니다.

 

그러므로 공간을 대외적으로 알릴 수 있는 홍보루트, 연계할 수 있는 업체뿐만 아니라 주제가 맞는 커뮤니티와의 연계와 공식 매체로서 블로그나 카페를 만들고 이를 다양화할 수 있는 채널인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유투브, 핀터레스트 등 공간의 특성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 좋겠습니다. 반응이 없고 친구가 적은 시절에 이런저런 실험을 하게 된다면 점점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에서 공간의 역사를 기록하는 의미로도 중요한 부분이 될 것입니다.

 

 

 

 

 

문화공간의 페이스북 페이지의 콘텐츠

 

 

 

8street 페이스북

커피메뉴와 마스코트 개 라떼의 소식 뿐만 아니라

공연과 전시 소식이 직접 여러 번에 걸처서 전해집니다.

 

 

 

 

 

신촌의 살롱메리제인의 페이스북

살롱메리제인의 안주인 황마담(20대 남자)의 재치있는 장문이 특징

 

 

 

 

얼티즌 허브 이대골목 페이스북

이벤트, 메뉴소개 및 소소한 일상을 공개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서비스를 대표하는 SNS나 브랜드를 대표하는 SNS와 달리 우리 주변의 친구가 운영하고 친구와 만나는 공간과 같은 친근한 이미지이기에 친구들의 숫자는 적어도 그에 반응하는 정도는 남다릅니다. 단골들에게 이렇게 안부를 전하고 때때로 새로운 소식을 전할 수 있어서 운영하는 입장에서도 신이 날때가 많습니다.

 

반면 아쉬운 점이나 비판의 내용이 바로 전달될 때도 있는데 이럴수록 그에 대응하는 침착한 자세가 필요하고 추후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개선할 수 있는 계기로 여기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시간에는 유통, 연계할 수 있는 다른 플랫폼들에 대해 소개합니다.

 

 

 

[지난글]

소문나는 문화공간 운영하기(1) http://ritachang.tistory.com/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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