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북 프로젝트 금상 수상했습니다.

 

리타가 그동안 쭉 관심을 가진 주제를 올해에는 꼭 책으로 내보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카카오 브런치 플랫폼의 브런치북 프로젝트 공모에 도전하기로 했지요. 그래서 부랴부랴 작가신청부터 했습니다. 작가가 되야지만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다는데 혹여라도 작가등록이 되지 않는다면 다른 방법을 또 찾아봐야했죠. 다행히 신청이 받아들여지고 3월 한달간의 프로젝트 기간동안 <작은 가게, 문화공간 만들기>라는 제목으로 15편의 글을 등록하였습니다. 원래는 문화기획을 중심으로 글을 써볼까 하다가 제게 문의했던 분들의 관심거리는 공간을 운용하면서 작은 공간에서의 문화활동이 많다는 것을 떠올려 구체적으로 접근해보았습니다.

 

 

 

 

 

 

 

 

문화기획이나 문화공간운영의 강연에서 느꼈던 아쉬운 점이 2시간 내외의 시간동안 제가 느꼈던 점, 공부하면서 도움이 되었던 점, 실무에서 익힌 노하우등을 압축적으로 전달하기가 어려울 뿐더러 욕심을 내면 강의가 생기가 없어진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어느 한가지 경험만을 재미나게 전하는 것은 수강생분들에게 실질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거라는 생각이 들었구요. 그래서 긴 호흡으로 제 의도를 전달할 수 있는 책을 꾸려보자는 게 올해 목표였습니다.

 

출판사 투고를 위해 기획서를 쓰고 나름 목차를 구성하고 개략적으로 원고를 써보기도 했었는데 이렇게 본격적으로 초고라고 부르기도 부끄러운 글을 묶어보고나니 글을 쓴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를 다시 실감했습니다. 다행인것은 심사가 이뤄지는 4월 한달간에도 글을 꾸준히 수정하고 필요한 내용을 수정하거나 필요없는 내용을 덜어내면서 생각을 정리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심사위원들이 언제 제 글을 보셨는지는 모르겠지만 미묘하게나마 내 브런치의 글들은 조금씩 나아지고 있었다는 것이죠.

 

다른 브런치북 프로젝트 수상작들을 보니 제가 눈여겨 보던 분들도 보이고 정말 좋은 주제와 글솜씨로 정성스레 펴낸 글들이 많았습니다. 그 가운데 제 글이 있다는 것이 자랑스러우면서 한편으로는 수줍게만들기도 했어요. 원래 작은 가게들을 탐방하면서 그 곳에서의 문화적 요소와 특이한 점을 엮어보려고 리스트를 만들어 두었는데요. 제가 뽑아두었던 키워드들을 중심으로 이들 뿐만 아니라 좋은 공간들을 찾아 분석을 추가해보려고 합니다. 이번에 대상을 수상했더라면 바로 출간을 할 수 있었겠지만, 금상에 머물러 다시 출판사를 찾아보아야 하겠습니다. 더 글을 다듬고 이로운 내용을 많이 두어 처음 의도대로 종이 아깝지 않은 책을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이글을 보시게 되는 관심있는 출판사 연락을 기다립니다. (chj0327@gmail.com)

 

 

 

리타의 브런치 구경하러 가기 : https://brunch.co.kr/@chj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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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할 수 있는' 문화기획 수업을 마치고

 

 

지난 봄 리타에게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다양한 곳,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많았거든요. 축제기획, 문화공간행사기획, 간담회 운영과 서비스 기획, 해외 라이센싱 공연 기획 등과 관련한 다양한 주제를 가진 분들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문화기획한다면서 책상에 앉아 공부만 하는 것이 마음에 걸려서 이렇게 여기저기 찾아다니면서 리타가 쓰일 수 있는 곳이 없는지, 그럴 역량을 충분히 가지고 있는 지 가늠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그 중 하나가 작은 기업의 공간, 브랜딩에 관한 강의 요청이었습니다. 신촌과 대학로에서 작은 모임을 운영하면서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것은 물론, 정말 부지런히 열심히 일하는 문화예술기획자들을 지켜보았던 경험을 나눌 수 있을 것 같아 기쁜 마음이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리타는 문화기획은 문화예술을 나누는 무언가를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는 것이라 생각하고 있기에, 창작과 예술이라는 바운더리에서 마케팅과 홍보 영역까지 아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브랜드와 지금의 트렌드를 읽어내는 예민한 감각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어요.

 

<누구나 할 수 있는 문화기획>은 '문화예술 창작자'가 가진 모순을 짚어보고 싶었습니다. 기획이 창작이면서도 창작으로 여겨지지 않으면서 문화기획에서 마케팅이나 홍보등 다른 것에 신경을 덜 쓰는 것은 '문화예술'의 순수성에 대한 신성시 때문 같습니다. 리타가 애초부터 실용학문인 공학을 전공하였고 문화콘텐츠학과에서 온오프라인의 미디어를 통한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연구하고 있기에, 그 '고고한 신성함'은 왠지 너무 외로워 보입니다.

 

 

 

실제로 한 강연 참석자 분이 기획에서 책임이라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는 지적을 하셨습니다. 이미 뮤지컬은 아이돌 가수에 의해 기형적으로 커졌고 여전히 업계 사람들은 힘든 삶을 살고 있으며 '빨래'라는 좋은 뮤지컬은 많은 사람들이 보지 않고 있지 않느냐면서 말이에요. 공연예술계의 현실을 아주 잘 아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 문제 의식이 있는 곳에서 그 책임을 따지는 것이 우선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취향이라는 관점에서 어떤 것이 좋고 나쁜 것인지를 이야기 하는 것, 단지 아이돌이 출연해서 나쁜 공연인 것인지 아니면 '빨래'가 대학로 소극장에서 롱런하고 있다는 사실은 성공이 아닌 무엇인지 되묻고 싶었습니다. 문화는 단지 수익을 목적으로 바라봐서는 안된다는 입장은 공감하지만, 최소한의 공연 유지를 위한 책임은 가져야 한다는 게 기본 생각입니다. 꼭 관객에게 최소한의 수익을 보장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말을 덧붙였지만요.

 

문화기획에서 흔히 우리는 두 가지의 기획을 생각합니다. 연극이든 뮤지컬이든 하나의 텍스트를 구성하는 기획을 의미하기도 하고 그런 공연을 큰 테두리에서 '되도록 만드는' 기획을 떠올리는 것이죠. 그런데 대부분 앞의 것을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텍스트 즉, 프로덕트뿐만 아니라 우리에게는 향유자들과의 접점을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지, 그들과 어떤 소통을 할 것인지, 이 가치를 어떻게 측정할 것인지에 대한 책임도 분명 함께 한다는 사실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이틀간 진행되었던 수업에는 실제 지역 문화매체관계자분들과 지역 문화예술관련 종사자 분들이 자리하셔서 더 의미있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첫째날은 다소 이론적인 내용을 다루었고 이튿날에는 도움이 될 툴을 다루는 커리큘럼이었는데 둘째날이 더 반응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실제로 무언가를 해보기 위해 구체적인 예시가 더 와닿지 않았나 싶어요.

 

 

내용은 다음과 같이 구성해보았습니다.

 

<문화기획 입문>

1일차 Warming Up

미디어와 커뮤니케이션

컨버전스 컬처

교차증여, 마켓 3.0

놀이와 트렌드

텍스트 사례 분석

브랜드와 컨셉

 

2일차 Boom Up

3C SWOT STP 4P(7P) 4C... 등 마케팅 전략 소개

체험마케팅

브랜드와 스토리텔링

문화기획 사례

SNS, 크라우드 펀딩

서베이몽키, 옐로우아이디, 모임 플랫폼

참고해볼만한 도서추천

 

 

 

리타가 좋아하는 두 사람입니다. 문화기획에서는 납득할만한 가치를 제대로 전달 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치는 사람이 생각하기 나름이니까요.

봉이 김선달과 톰소여.

 

좀 더 구체적이고 도움이 될 사례를 많이 수집하고 고민해보려고 합니다. 또 기회가 된다면 더 의미있는 시간을 함께 만들어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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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얼반소울 문화디렉터로 있으면서 한 캘리선생님을 모셨습니다. 미니님이 회사 문화활동 중 하나로 당시 제가 있던 공간에서 캘리 강좌를 열어보자고 하셨던 게 계기였습니다. 원래 갤러리 대관을 알아보러 오셨었는데 인상도 좋고 너무 밝은 모습이 기억이 나서 (대관은 못하게 되었지만) 모시게 되었죠. 이렇게 보면 사람의 인연은 참 사소한 곳에서 알지 못하게 만들어지는가봅니다.

 

이전 배태랑 작가님과도 캘리 수업을 진행하던 차라 캘리그라피 수업에 흥미가 높았던 탓도 있지만 여자선생님의 섬세한 캘리 수업은 또다른 자극이었어요. 펜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먹과 붓을 사용해서 특유의 붓터치를 살려 미묘한 손놀림가지도 표현된다는 생각에 인상적인 캘리 수업이었습니다. 그동안 펜이나 붓펜으로 깔끔한 캘리에 매료되어있었는데 말이죠. 

 

시간이 이렇게 한참이나 지나서 문득 그 때 사진이 생각이 나서 이렇게 포스팅해봅니다. 

제게 고맙다고 인사에 곧 결혼한다고 혼인신고에 쓰라며 부부도장까지 선물로 주셨는데 너무 감사했습니다. (정말 혼인신고 그 도장으로 했어요 지혜선생님!)

 

 

 

우리 항상 진주같기를!

 

 

 

 출처 : 꿈을 쓰는 작업실

 

워크샵을 기획하면서 진행하시는 선생님의 모습을 보면서 공통적으로 느끼는 부분이 있는데 바로 각자가 그 전문성을 얻기까지의 노력이 준비하는 손길손길에 묻어있다는 것입니다. 이번 시간에도 개인마다 넉넉하게 화선지를 준비해놓고 먹이며 붓이며 쓰기 좋게 배분을 하여 바로 생각하고 그리기만 하면 되었습니다. 30분 전에 도착해서 수업을 받는 분들의 공간과 강의를 위한 동선 체크까지 프로다움은 소소한 부분에서 부터 시작한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하였습니다.

 

각자의 개성을 끌어올리고, 실수가 생기면 차분하게 수정해줄 수 있는 여유로움이 수강하는 이들에게 최고의 선생님이 아닐까요. 모두들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문구를 가장 쉽게 즐기면서 그리고 쓰고 돌아간 기분이었습니다.

 

얼마 간의 시간이 지나고 직접 모임을 개설하여 사람들과 함께하고 준비하면서 이들도 그때 내가 느꼈던 즐거움을 가지고 돌아갔을까 하는 반성을 해봅니다. 생각한 기회나 가치만큼 실제로 느낄 수 있는 여러가지 표식을 꼼꼼하고 성실하게 만들어 놓아야 하지 않았을까 하는 그런 반성 말이죠.

 

캘리그라피뿐만 아니라 모든 모임활동의 절반은 마음가짐과 그 모임만큼의 준비가 아닐까 합니다.

 

 

 

*캘리그라피 교육및 콜라보레이션 문의는

지혜샘 블로그 http://jinakko5.blog.me/

배테랑 블로그 http://hereworld.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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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타블로그가 오래되지 않았고 글도 많지 않으며 내용도 훌륭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문화기획, 전시기획 혹은 문화예술그룹과 워크샵, 소개했던 예술가들의 이름으로 검색되어 들어오는 분들이 계십니다. 어떤 블로그에서는 민망하게도 관심 블로그로 소개해주기도 하셨습니다. 그러고보면 이 블로그를 통해 많은 분들을 만나고 또 새로운 기회를 갖은 것이 많은 것 같아요. 강연이나 기고요청이 오기도 하고 전시나 공간운영에 대한 자문요청도 받았습니다. 될 수 있으면 성심성의껏 대답을 해드리지만, 늘 부족함을 느끼곤 합니다.

 

모처럼 트위터에서 멘션이 왔습니다. 이제 고2가 되는 학생이 장차 문화마케터가 되고 싶다고 몇가지 묻고 싶다고 말이죠.

 

 

 

리타 트위터 @feeloshophy

 

별다를 것 없는 회신이었지만, 자기 꿈을 구체적으로 찾고 적극적으로 대답을 구하는 모습이 너무 멋진 것 같습니다.

 

 

메일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학생의 신상은 비공개로 하였습니다.

 



>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OO고에 재학중이고 이제 고2가 돼요. 제가 평소에 문화나 광고, 기획 , 방송 등에 관심이 많은데 직업을 찾아보다가 우연히 문화마케터라는 직업을 알게되었고
>
> 트위터를 검색해보다가 궁금한점이 생겨 혹시나 하는 마음에 트윗을 보냈는데 이렇게 메일 주소까지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ㅎㅎ

 

반갑습니다~~~~^^



 

 
>
> 제가 궁금한점은요!!
> 1.  문화마케터를 찾아보니 '상품으로서의 문화를 기획하고 판매하는 일을 한다'고 되어있던데 의미자체가 너무 막연해서,
>
>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시나요?

 

 

문화예술관련 행사를 기획진행합니다
전시 파티 강연 문화강좌 콘서트 등
컨셉잡기 장소섭외 출연자섭외 진행계획 등
ㅡ문화를 직접 만들고 이를 마케팅하는것이거나
ㅡ다른상품(예를들면 코카콜라, 현대카드)의 브랜드 이미지를 위한 문화행사기획마케팅 을 합니다



> 2. 문화마케터를 하면서 느껴지는 장단점에는 어떤게 있나요? 혹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업인가요?
>

 

품질이 노력이나 자본에 비례하지만은 않다는것이고 그만큼 결과 예측도 어렵습니다
반면 부가가치가크고 우리 문화를 창조하고 누리고 나누고 전할수 있다는데 자부심을 가질수있어요

 

 

 


> 3. 대학교에서 어떤 과를 선택하면 좋을까요?
>

 

문화콘텐츠
광고홍보
기획관련학과
디자인관련학과
경영(마케팅)
이제 2학년이면 계열도 정해졌을테니 그 안에서 특화시킬수 있는 전공이 좋겠어요

 

 


 

>
> 4. 관련된 과를 가고, 문화 마케터가 되기 위해 준비해야하는건 어떤게있을까요?
>

다독, 성적이겠죠
디자인스킬, 문화행사(전시 공연 축제 강연회 등)경험, 관련 회사(대기업에도 홍보나 마케팅부서에서 BTL로 통합적으로 진행하기도합니다)정보 스크랩 등이 있겠네요
글도쓰고모아서 잡지만들고 전시도 직접기획해봐요 그림글 잘하는 친구모아서.

 

>

 


> 4. 제가 지방에 살고있는데 그 직업을 하기위해서는 서울로 가야하나요?
>

 


지방에도 공립 사립 문화단체들이 있고 문화재 등의 특색이 있으므로 그를 살릴수도 있습니다
다만 주요공연이나 인프라 및 인재가 수도권에 좀더 많아 문화소비도 활발한 곳이기도 해요
서울보다 뉴욕이나 두바이는 어때요?

 

 

>
> 5. 어떤 자격을 거쳐서 문화마케터로 활동할수있나요? 문이좁고 경쟁률이 심한가요
>

자격은 심리학이나 트렌드 브랜드 등 지식과 관련학과 전공에서 사례연구 등 경험의 정도에 따라 매겨질겁니다
통과인원이 정해져서 경쟁률이 있는것이 아니라 더 공감을 많이 사는 사람이 되거나 문화향유를 더 많이하는 사회분위기라면 직업으로 문화마케터가 되는것이 더 유리하겠죠

 

 

 

> 적다보니 생각보다 질문이 꽤 되네요.. 바쁘시면 조금만 대답해주셔도 돼요!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_^
>
> 좋은하루되세요 : )
>

구체적 꿈을 가지는 거 너무 좋아요!
대신 꼭 그 길만 정해놓는것은 재미없으니 언제든 수정하고 발전할수있도록 꿈을 키워보는게 좋을것 같아요

문화마케터는 마케터에요 특이할것도 멋진것도 없고 어쩌면 힘든 일일수도 있습니다
그 중에 문화이해를 작은 이벤트로 녹여내거나 신선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공감을 끌어낼수 있는 크리에이티브를 더 계발해야 하는 것일거에요

돈보다 희열.
아직은 그런듯합니다

좋은 한해 되세요

장효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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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선화 2014.02.05 20:03
    똑똑한 질문도, 다정하지만 섬세한 답변도 제게 너무 알찬 정보들이네요.
    이런 기본적인 것들도 모른 채 그저 문화기획이 좋아 일을 시작하고선
    "나 문화기획가야." 라고 말했던 지난날이 새삼 부끄러워집니다.^^
    • 에구 제가 많이 부족합니다.
      이렇게 방문해주셔서 댓글까지 남겨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좋은 아이디어, 기회가 있다면 함께 재미난 것들을 해보면 좋겠네요. ^^
  2. 비밀댓글입니다
    • 다른 방향은 아닐거에요. 마케팅이라도 어떤 마케팅이냐에 따라 전공보다는 다른 요소들을 더 많이 보기도 하니까요. 오히려 인문, 어학쪽에 소질이 있으신 분들이 더 잘하시는 경우도 많구요.
      마케팅 부서 자체 티오가 적어서 경영이나 경제학과를 졸업한 분들 취업이 힘든다고도 합니다. 결국 전공보다는 얼만큼 역량을 펼칠수 있는가를 증명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보시는거에요. 공모전 수상이나 브랜드, 마케팅관련 수료, 자격증 등 필요한 부분들을 채워보시면 좋겠습니다.
  3. 문화마케터가 되려면 꼭 대학을 전공해야 되나요?
    • 대학에서 관련 전공을 말씀하신거죠? 꼭 그래야하지는 않겠지만, 마케팅의 용어에 대한 이해가 있고 작은 프로젝트라도 관련 경험을 쌓아야 아무래도 있어야 진입할 수 있지 않을까요. 문화마케터는 문화예술보다 오히려 마케팅에 방점을 찍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4. 저 또한 문화마케터라는 꿈을 가진 18살 학생입니다 ! 글이 너무나 도움이 되어 감사하게 생각해서 이렇게 댓글을 남깁니다. 혹시 실례가 되지 않는 다면 예술경영학과를 가더라도 문화마케터가 될수 있을까요? 문화마케터가 되어 많은 예술들을 기획하고 전시하고 홍보하는것이 저의 꿈입니다. 하지만 학과를 어디가야할지 헷갈립니다 ㅠㅠ
    • 가장 도움이 될 것 같은 전공이 예술 경영인것 같은데요? 다양한 대외 활동을 통해 경험을 쌓고 나름의 평가와 시각을 갖춘다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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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한번씩은 해보는 구글에 자기 이름 검색,

저는 이름이 흔한 이름에다가 유명한 분들이 계시기도 해서(이름은 물론 성까지 같은 장효진이라는 배우와 보컬트레이너가 계시죠) 쉽게 이름들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문화기획 장효진'이라고 검색해보니 그 동안 강의하거나 준비했었던 문화기획과 관련된 글이나 안내가 검색되었어요.

 

그 중에 올 봄에 진행했었던 '문화기획 입문', '문화기획입문 _스토리텔링' 등의 내용이 올라왔더군요. 또 그 후기가 적힌 페이지가 있어서 반갑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제목이 설마 제게 그러신 건 아니겠지요? <여직 보지 못한 천재(?), 노력, 도전들의 성과물들... >이었습니다.(http://yourteammates.blogspot.kr/2013/04/blog-post_9.html

 

가볍게 입문이라고 풀어보았던 첫번째 강연과는 달리 그 모임은 참가자가 적었던 조촐한 모임이었습니다. 게다가 입문 편의 내용을 세 부분으로 나누어 첫편인 스토리텔링을 주로 다루었던 날이었어요. 트렌드와 마케팅 관련 된 내용은 아직 강의를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니즈가 있다 해도 그 부분을 충분히 만족시킬 정도의 실력을 아직 갖추지 못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지난 강의에 대한 짧은 소감을 몰래 볼 수 있게 되어 아주 자극이됩니다. 

 

요즘 블로그나 메일로 '문화기획'에 대해 알고 싶다는 분들의 댓글을 접하게 됩니다. 그 분들께 긴 댓글을 달았다가 지우기를 여러 번 했습니다. 이전에는 무작정 찾아오신 분들도 계셨고 제가 직접 그분들의 공간을 찾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 적도 있습니다. 메일로 알게 되어 후에는 인연이 되어 작은 행사도 치르고 개인적으로 친분을 쌓아가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런데 지금은 섣불리 그분들과 만나거나 메일을 드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멋모르고 달려들던 이전과 달리 지금 제 스스로 문화기획에 대한 깊이에 대한 고민이 생기기도 했고 또 그 분들이 얼마나 최소한의 것들을 '문화기획'이라는 것을 위해 준비해 보았는가에 대한 의문이 들어서입니다.

 

쉬운 것은 아니겠지만 나름대로 생각한 부분들에 대한 연구가 있고 그 안에서 '문화기획'이라는 것을 정의해 본다면 그 것이 그 사람만의 문화기획을 만들어 나가는 기본 해법이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런 내용을 풀어 질문을 주셨다면 그 부분에 대한 제 생각을 나누거나 도움이 될만한 방법을 고민해보았을테지만, 막연하게 관심이 있는데 어떻게 해야하는가 라는 질문이라면 저도 묻고 싶은 질문이라 어떻게 대답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문화라고 하는 너른 영역에서 어떤 부분이 자신에게 어울리는 지, 잘 할 수 있는지, 또 그렇게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지 마음껏 그림을 그려보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하다보면, 브랜드나 심리학이나 트렌드나 마케팅이나 SNS나 축제나 출판이나 파티나 워크샵 등에 대한 생각이 열리고 그 방법을 찾게 될 것이니까요.

 

저는 사람사이의 체험을 이야기 하는 문화에 관심이 많고 그러한 문화를 담는 공간에 관심을 들이고 있습니다. 마치 문화콘텐츠가 미디어에 담겨 그만의 특성을 펼치는 것처럼 어떤 공간인가에 따라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 내는 것을 배웠기 때문입니다. 함께 또 따로 같이 만들어 나가는 좋은 문화, 그 시행착오를 줄이고 함께 좋은 것을 엮어 나갈 수 있다면 할수만 있다면 기꺼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만간 그간의 생각과 경험 그리고 반성을 다시 정리해서 작은 모임으로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이 글을 보신 분들 중 관심이 있으시다면 아래 댓글을 달아주신다면 그 때 초대해 드리려고 합니다. (이름과 연락가능한 메일주소를 댓글 달아주세요! ^^)

   

리타가 준비해본 전시 http://ritachang.tistory.com/397

리타가 준비해본 파티 http://ritachang.tistory.com/398

리타가 준비해본 워크샵 http://ritachang.tistory.com/400

리타가 준비해본 강연 http://ritachang.tistory.com/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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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장효진입니다.
      강연기획은 참으로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이는 그 결과가 각각의 청자들의 마음가짐이나 미래의 각각의 인생에 아주 큰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에요. 기회가 된다면 모시고 좋은 이야기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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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은지님 정말 재미있는 전공을 하고 있으시네요. 기존 전시 기획의 경우 정규 미술공부에 학예사 전공이 필요로 합니다. 하지만 문화마케팅 등 광고홍보쪽의 트렌드를 읽는 기술이나 관객들과 호응하는 점등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예술가들을 이해하고 때로는 작품을 만들어 내는 철학이나 재료에 대한 이해 그리고 관계에 대한 관심도 필요한 것 같아요. 조만간 자리가 된다면 함께 이야기 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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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오선화 2014.02.05 19:25
    안녕하세요 효진님 ^^ 현재 문화기획가로 활동하고 있는 오선화라고 합니다. 검색창에 두드렸을때 이력이 나올만큼의 실력은 아직 못되지만 효진님과 많은 이야기 나눠보고 싶네요.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뵙고 싶습니다. ^^ 대학생때는 패션디자인을 전공했는데 사회에 나아가 이것저것 일하다 보니 결국 제가 하고싶던 건 '문화기획'이더라구요. 최근 '문화기획'에 도움이 될만한 전공을 다시 공부해야하나 혹은 젊은 날 더 값진 실전경험을 쌓아야 하나 고민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총알을 장전하는 시기가 충분히 있어야 발사할때 시원하게 나아갈 수 있겠지요? 낯을 가리는 편인데 처음 보는 이 공간에 매료되어 제 이야기를 털어놓았네요. 오랜만에 설레는 마음으로 잘 머물다 갑니다 ^^
    그리고 효진님이 계시는 그 작은 모임에 저도 함께하고 싶은데, 번호를 남겨도 될까요.

    오선화 010 9942 3903
  7. 비밀댓글입니다
    • 현나님 감사합니다. 이제 입학하셔서 정말 신나고 설레는 첫학기를 시작하셨겠네요. 진중하고 멋진 생각을 가지신 것 같아 무척 부럽습니다. 제 첫 학기때는 그저 생경한 환경에 어리둥절하고 여기저기 몰려다니며 노는데도 시간이 부족했거든요.
      대신 지금 하고 있는 공부 하나하나가 가지고 있는 이상과 가졌던 기대와 다른 부분들이 있다고 해서 실망하거나 소홀히 하지 않으시길 바랄게요. 뭐든지 다 도움이 될수 있는 것이기에 그때그때 최선을 다하시면 정말 하고자 하는 것 하실 때가 올거라 생각합니다. 화이팅! ^^
  8. 비밀댓글입니다
  9.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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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은 작가를 알게 된 것은 일년이 조금 더 된 듯 합니다. 서양화를 전공하고 주로 드로잉작품을 하지만, 최근에는 연극배우로도 다양한 도전을 하고 있는 것이 참으로 멋진 작가입니다. 조근조근한 말투, 차가운듯한 시선처리에 첫인상은 다소 가까이 하기가 어렵겠다 싶지만, 우비소녀복장으로 흐느적 춤을 추는 동영상을 찍는 등의 의외의 모습을 맞딱뜨리게 되면 어느새 진심으로 친해지고 싶어지는 사람입니다. 

 

그의 세심한 선들의 조합으로 탄생한 드로잉작품들은 마치 컴퓨터로 그린 것 같이 비뚤어지거나 튀어나와서 헝크러진 선이 별로 없습니다. 그러한 가운데에서 똑떨어지는 하나의 생각을 주워담게 만듭니다. 

 

이번 전시는 그의 드로잉레시피, 드로잉쿠킹에서 나아가 음식을 생활로 대하는 주부들의 이야기로 확장되었습니다. 주부는 여성과는 사뭇 다른 새로운 종류의 사람으로 무언가 과격하기도 하고 촌스럽거나 유난스럽기도 합니다. 그러다가도 남편이나 자식을 또는 부모를 위해 자신을 낮추는 삶에 나는 온데간데 없고 우리만 있는 것이 조금은 서글퍼 지는 것도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개인적으로는 주부라는 것은 참으로 어렵고 힘든 것 같습니다. 주부가 되지 않을 것 같지만 결국은 주부가 되어버리고 말 리타입니다만.

 

 

 

<전업주부 씨 안내서> 전시 포스터

 

 

 

 

함께 드로잉레시피라는 워크샵(http://ritachang.tistory.com/235)을 진행했던 지성은 작가가 이번 전시는 특이하게 전업주부고사라는 것을 진행했습니다. 그냥 그림을 걸어두고 끝나는 전시가 아니라 전시기간 중에 관람자들과 적극적으로 경험을 공유하는 이런 자세가 참으로 좋습니다. 그에게는 그림을 그릴 때와 그림을 걸때와 그림을 걸고 나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에 대한 특별한 자세들이 있고 그때마다 프로답게 행동합니다. 전시를 항상 지켜 사람들에게 전시에 대한 이야기를 오랜도안 나눈다든지, 전시를 위한 기념엽서나 이러한 워크샵을 통해 공유하는 새로운 창작을 시도해본다든지. 그래서 그에게는 철저하게 생산만하는 창작이 아니라 창작을 불러일으키는 기획자로서의 면모도 다수 보입니다.

공대나온 리타가 예전 같았으면 더 심하게 궁금해 했을 '왜 이런 것을 하는가' 하는 질문을 받는 것이 바로 예술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에 흥미를 가지고 또 그동안 생각하거나 느껴보지 않았던 것들에 기꺼이 나를 맡겨 볼 수 있으니까요.

 

 

 

 

 

주부라는 직업, 해도해도 티도 안나고 존중받지 못하는 힘겨운 직업. 그것을 전적으로 맡고 있느 사람. 꼭 아내만 엄마만 며느리만 되라는 법은 없지만 무언가 우리 엄마가 첫째 며느리가 아내가 맡아야 할 것 같은 주부라는 직업.

 

 

 

고사장 풍경

(출처 : 지성은작가 블로그 http://blog.naver.com/eun132417 )

 

수능이 끝난지 며칠 되지 않았고, 오늘은 지인들이 바리스타 시험을 치르러 가는 날이며 한두달 뒤에 있을 시험을 준비하는 친구가 있는 리타로서는 이러한 시험이 참 색다르게 다가옵니다. 무엇이 옳은지, 무엇이 다른지를 끊임없이 깨우쳐 나가야 하는 삶 속에서 누군가가 저에게 이렇게 간단한 시험으로 '잘하고 있다,' 아니다 '저렇게 해봐라'라고 이야기 해줬으면 오히려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기도 합니다.

 

 

앞으로 지성은 작가의 행보는 그녀의 우스꽝 스러운 율동이 가미된 유투브 동영상에서 이렇게 진지하고 손이 베일듯한 드로잉 작품전시까지 전방위로 활발하고 또 성황리에 계속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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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익어가는 무렵

우리끼리 이름지은 5형제가 뭉처 작은 음악회를 가졌어요.

이름하여 바로 '보라는 감동이었어' 콘서트.

보라보라의 그도안 갈고 닦은 기타실력을 즐기자는 기존 목표에 구원투수 감동의 우쿨렐레연주와 생목열창으로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답니다.

 

뒤풀이는 기획을 맡았던 손솜씨의 불참이 괘씸한 관계로 염장을 위한 대학로 숨은 분식점의 내공있는 순대볶음과 떡볶이로!

 

즐거운 한때

이런 날이 있어서 우리가 숨쉬고 살아지는 건 아닌가 합니다.

 

다음 공연도 기대할게요. 감동, 보라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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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기획 입문 그 즐거운 시작'(참여해주신 예영님의 리뷰 글 http://blog.naver.com/pa_terra/140183621792)이라는 모임을 통해 화두를 던져보았습니다. 이번에는 함께 이야기 나누어 보았던 것들 중 몇몇 가지를 세 부분으로 나누어 조금 더 깊이있게 다뤄보려고 합니다. 여기에 참여자들이 직접 자기가 생각하는 기획에 대한 부분을 이야기하고 그 부분을 함께 발전시켜보는 시간도 가져보려고 해요.

 

 

 

: 4/1 (월) 저녁 7시-9시

: 신촌타프 [마포구 노고산동 33-12번지 지하1층, 신촌역 5번 출구로 나오셔서 신촌동물병원 골목으로 150미터가량 언덕 끝부분까지 올라오시면 왼편에 total art festival이라고 적힌 하얀 간판!]

: 2만원, 위즈돔을 통해 신청 [http://www.wisdo.me/1701]

: 자료 공유 예정, 관련 커뮤니티 운영하여 지속적으로 함께 할 수 있는 것들을 모색할 예정

 

 

 

 

지난 모임에 이어 이번 모임은 개괄시간에서 함께 고민해본 그 내용을 좀 더 확장하여 주요 키워드를 보다 가깝게 보고 나름의 생각을 이야기 나누어 보려고 합니다.

총 세 부분으로 나누어져 이야기 나누어 볼 예정인데요.

 

(1) 놀이와 스토리텔링

(2) 트렌드와 브랜드

(3) 소셜미디어

입니다. 이들을 문화기획과 관련하여 문화콘텐츠, 공연, 전시 및 파티와 강연 등의 문화기획과 관련하여 보고자 합니다.


 

이번은 그 첫 번째 부분인 ‘놀이와 스토리텔링’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지난 입문 개괄시간에서 화두로 했던 부분과 참고텍스트에 대해 좀 더 깊이 있게 다가가보고 각자의 생각을 나누어 볼 시간을 만들어 보고자 합니다.
<놀이와 인간>, <호모루덴스>, <몰입>, <디지털 스토리텔링>, <내러티브>, <시나리오 어떻게 쓸것인가> 등 관련 텍스트에 대한 이야기와 몇 가지 사례를 통해 들여다 본 놀이요소 몰입관련 내용 그리고 스토리텔링에 관한 각자의 정의를 가지고 돌아가시게 될거에요.

 

이미 함께 해주셨던 분들과 페이스북 그룹을 만들어 각자 또 같이 생각을 공유하는 마당을 만들었답니다. 이번에 함께 하시는 분들도 함께 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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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비가 아무래도 그동안의 울긋불긋한 단풍을 많이 떨궈버릴 것 같네요.

그러면 더 쓸쓸해질 것도 같구요.

11월에도 세번 째 주 토요일 오후에 책 나눔 모임을 진행합니다.

이번 책 나눔 모임의 주제는 '지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누구나 한가지씩은 꿈과 희망이 있고 또 그만큼의 고민거리를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언제나 됐어, 끝이야, 아무래도 안돼 라는 말은 참 힘을 빼는 말 같아요.

언제나 패배주의에 젖어있어서는 될 일도 그르칠 겁니다.

그렇다고 언제나 긍정적이어야 하고 또 항상 이기거나 잘 될거라고 생각하는 낙천주의가 또 좋다는 건 아니에요.

 

덮어 놓고 낙관적이기만 한 것은 발전을 기대하기 힘드니깐요. 감나무 아래서 입만 벌리고 있는 모양새가 아니겠어요?

 

문득 동생의 선물로 읽게 된 <지지 않는다는 말>은

제 일상을 돌아보고 조금은 여유를 찾으면서도 또 새로운 각오와 다짐을 하게 했답니다.

 

지지 않는다는 말

 

그것은 이긴다는 말과는 다르다는.

내면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꼭 그 만큼을 해 내었을 때의 보람이 가장 큰 보물이라는 걸 우리는 잊고 지내온 건 아닌가 싶어요.

 

달리기를 좋아하는 저자, 유명한 소설가이기도 한 김연수의 소소하고 시크한 산문을 따라 읽어가다보면

그와 다르지 않은 유년을 보낸 나의 추억이 생각나고 또 그만큼의 깨닳음을 대하게 되었네요.

 

이번 책 나눔 모임에는 상대적이지 않은, 절대적인 나와의 이야기에 절대 지지 않는 법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이번에 <지지않는다는 말>을 들고 나타나겠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이나 계획 그리고 올해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해요.

그 생각을 적어보고 나눠보는 시간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11월 17일 토요일 오후 3시~5시 (시간이 조금 조정되었어요!! ^^)

참가비: 음료비

준비물: 나눌만한 책과 CD나 티켓 등

신청방법: 댓글에 <이름(혹은 닉네임)/ 참가인원/ 가져오려고 하는 책이 있으시다면 적어보시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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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끼>, <미생>이라는 말을 붙여 가며 윤태호 작가님을 이야기 하는 것이 이제는 정말 거추장스러울만큼 윤태호 작가님은 정말 유명한 만화가입니다. 그리고 박기수 교수님은 우리 문화콘텐츠 스토리텔링을 이야기 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대표적인 스토리텔링 학자입니다. 올  봄 부터 저는 이 두 분의 대담 형식의 토크 콘서트를 열고 싶다는 희망을 품고 있었습니다. 지난 여름 페이스북을 통해 윤태호 작가님과 박기수 교수님께 어려운 시간을 내어주시기로 약속하셔서 어찌나 꿈만 같았는 지 모릅니다. 시간이 훌쩍 지나 이렇게 실제로 두 분이 진지하고 또 유쾌하게 말씀을 나누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는 것이 아직도 꿈만 같네요. 

 

 

 

 

비로소가 10월 기획으로 준비한 <만화를 만나다>에서 이렇게 두 전문가를 모시고 <만화를 말하다>라는 제목으로 토크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관객으로 모신 분들이 서른 명 정도 되는 작은 행사임에도 두 분은 진지하고 열정적인 토크를 통해 함께 자리한 관객여러분에게 큰 보람을 드린 것 같습니다.

두 분의 이야기가 있기에 앞서 유쾌한 리듬과 매력적인 음색으로 흥을 돋우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바로 밴드 레드로우의 공연이었는데요. 경쾌한 리듬과 구성진 목소리로 1집의 자작곡에서부터 Let it be까지 다양한 장르의 곡을 연주하며 뻣뻣한 관객의 어깨를 한껏 들썩이도록 했답니다. 처음에는 다소 상기된 모습으로 자리를 채워주신 관객들의 모습에 레드로우는 스스로 이야기하기를 '오늘은 좀 덜 까부는(?) 상황이 연출되었다고'는 했지만 이내 관객들은 두 손을 들어 소리지르고 호흡하고 박수를 쳐가면서 금요일의 밤다운 시간을 만들어냈어요.

 

레드로우의 공연이 끝나고 두 분의 이야기가 있기에 앞서 박기수 교수님의 웹툰 미니 강연이 있었습니다.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웹툰을 바라보는 학자로서의 신선한 시각, 네이버와 다음의 웹툰 정책에 대한 현실이나 웹툰 작가 그리고 웹툰을 대하는 독자들에 관한 다양하고 구체적인 이야기를 해주셨죠. 아무래도 웹툰을 주제로 모인 관중이다 보니 교수님의 강연에 깊숙히 주목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특유의 찰진 위트 섞인 말씀에는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종종 연출되기도 했답니다. 저는 교수님 강연에서 영화보다 작은 시장이라고 할 수 없는 만화산업에서 이를 진지하게 다루는 만화평론가들이 많이 나왔으면 한다는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이렇게 교수님은 우리 삶을 드러내는 하나의 예술 장르로서 만화를 다루는 분위기가 활발하게 이루어졌으면 한다는 바람을 끝으로 강연을 마치셨답니다. 언제나 반듯하고 논리적이고 열정적인 교수님의 강의는 단 30분이었지만, 하나하나의 말씀들에 선 굵은 밑줄을 주욱 그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잠시 쉬는 시간을 가지고 주인공인 류해국이나 장그래의 외모와는 달리 친근한 모습을 한 윤태호작가님이 자리를 앞으로 옮겨 앉으셨죠. 세종대에서 강의를 하고있는 윤태호 작가님은 박기수 교수님의 강연동안 관객 분들과 함께 강연의 내용에 긍정 혹은 당신의 입장에 대한 이야기를 유쾌하게 조용히 붙여주시기도 했죠. 역시 소규모 모임에서 대단위 강연까지 경험이 많은 두 분이기에 분위기를 주도하면서 즐기는 모습이었습니다.

박기수 교수님은 교수님의 앞 선 강의와 자연스레 이어지도록 작품의 안팍에 관한 화두를 균형있게 꺼내며 대화를 이어나가셨습니다. 그 중에는 <이끼>와 <미생>의 연재 스타일에 대한 것과 주인공의 입체성과 스토리와 작가님과의 거리에 관한 이야기, <내부자들>의 내용과 현재 상황에 대한 것들이 있었습니다.

 

윤태호 작가님은 긴장감을 만들어 독자들이 이야기의 끝까지 숨차게 달려가게 만들었던 <이끼>와는 달리 비록 당신이 경험한 바는 아니지만, 스스로가 하고 싶었던 생활 밀착적인 이야기를 잔잔하게 이어나간다는 점에서 더 애착이 가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사실 <미생>은 박기수 교수님이 말씀한 것 처럼 <이끼>만큼의 파급력을 가지지는 못했지만, 조용하고 또 은근하게 공감의 공감을 이끌어 내고 전체의 완결보다 매회가 가지고 있는 하나의 울림이 연속적으로 독자들이 끈끈하게 반응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은근한 뚝배기 같이 더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일테구요. 이전 작품들은 힘겨워하시던 작가님의 아내분도 <미생>을 즐겁게 보고 있다는 사실이 이 같은 의견의 또 다른 증거인 셈이겠죠.

 

 

 

많은 웹툰 작가와 지망생들이 가장 궁금해 하고 또 그만큼 하고 싶어하는 윤태호 작가님의 스토리구성 및 연출능력에 대한 말씀에서는 자못 비장함마저 느껴졌습니다. 허영만 선생님의 문하생으로 들어가기까지의 어려움과 스스로의 작품을 만들기 위해 기울였던 노력들에 대해 이야기 했었죠. 노숙생활도 마다 않던 시절, 명작을 따라 써보며 이야기를 몸으로 익히고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어 보고 다른 사람들의 검증의 검증을 거치기도 하는 등의 치밀한 준비와 진득한 노력이 무척이나 인상적이었어요.

작가님 스스로도 ‘스토리’와 그 ‘텔링’에 진지하게 고민하고 그것을 잘 하기 위해 무척이나 고민하고 노력하였다는 것은 작가님의 작품이 그저 천재성이나 우연함으로 만들어진 것이 절대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해줍니다. 물론 이와 같이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었던 것은 비교적 어릴 적부터 평균 이상으로 잘 하는 것이라곤 ‘그리는 것’밖에 없던 아이였기 때문에 가능한 것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림을 그리는 것에 익숙함이 있었고 그래서 그 그림실력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살 수 있는 이야기라는 본질에 힘을 쏟을 수 있었던 것이죠. 만화라는 것은 어찌되었던 이미지와 이미지 사이의 공백으로 소통하는 장르니까요.

윤태호 작가님이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바로 <슬램덩크>라고 했습니다. 이 이야기를 할 때의 눈빛을 바로 앞에서 지켜보았는데요. 그 초롱초롱한 눈망울은 방금 새로 갓 나온 <슬램덩크>를 대하는 어린 남학생의 그것과 다르지 않았답니다. 한 에피소드를 예로 들면서 <슬램덩크>의 이노우에 다케히코는 만화를 수많은 레이어를 합쳐서 그리는 작가라는 말을 했습니다. 포토샵으로 이미지를 만들 때, 여러 장의 레이어를 겹쳐 하나의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것 처럼, 사람들이 생각하는 다양한 감정과 철학과 분위기를 다양한 레이어로 압축해 놓은 만화라서 그 만화를 따라가기에는 너무도 역부족하다는 말을 붙이셨죠.

 

그래서 만화는 우리의 삶을 층층이 간직한 하나의 기록물이자 그를 가장 잘 드러내는 창작물이기도 합니다.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는 <미생>이 연재됩니다. 한 주에 두 번의 마감이 있다는 것은 작가에게나 그를 돕는 분들에게는 살인적인 스케줄이 되지만, 웹을 통해 소통하는 간격으로 한 주에 두 번이 가장 좋다는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또한 작품을 만들어 낼 때는 이를 단행본이나 다른 형태(mp4묶음이나 전자책 혹은 앱툰)으로 바뀔 것을 염두하기도 한다는 말씀도 있었죠. 역시 전문가라는 말이 자동적으로 나오는 대목이 아닌가요? 하나의 작품을 올곧이 만들어 내기도 바쁜 중에 그 다음의 모습을 상상하며 지금의 모습을 조정한다는 것은 바둑에서도 몇 수 앞을 내다보는 고수와 같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예정보다 많은 시간이 흘러 끝난 토크 콘서트 후에도 일일이 사인을 해주고(사인을 위한 펜을 항상 지니고 다니십니다.) 기념 촬영을 하고, 웹관련 사업을 준비하는 분들과의 짧은 대화와 웹툰을 주제로 논문을 준비하는 학생과의 대화를 이어가면서도 충실히 귀기울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밤샘 작업 후, 대학 강의 그리고 밤 늦게까지 이어지는 토크 콘서트에 피곤한 내색 한번 안하시고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작가님의 초인적인 자세는 아마 작가님의 단단하고 존경스러운 인품을 드러낸다고 할 것입니다.

 

 

 

 

 

 

작가님은 이런 말씀을 하셨죠. '누구나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려고 하지만 막상 그 용기를 내기가 힘들다. 어쩌면 그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것 같다.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너무 많은 것을 잘하는 사람들은 그림만을 그려왔던 당신과는 다를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오히려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한다. 누구나 자기가 잘 하는 것이 하나쯤은 있으므로 그것을 찾아내고 그것을 스스로 시작시키기 위한 자신만의 발전소를 가동시켜라!'라고.

 

 

밤 늦게까지 이어진 뒤풀이 술자리에서도 조근 조근 당신의 작가로서의 철학을 이야기 했습니다. 박기수 교수님과 팬 분들 몇몇과 함께 오붓하게 이러한 자리를 가질 수 있었다는 것은 큰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우리를 울고 웃기는 <미생>을 잘 만들어 주시길~

그리고 무엇보다 건강하시기를 기원해봅니다.

 

<미생>보러 가기

단행본 <미생> 구매하러 가기

윤태호작가님 페이스북

박기수 교수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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