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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콘텐츠 연구소997

[책리뷰] 《어떻게 능력을 보여줄 것인가》 – 실력보다 중요한 '보여주는 능력' 키우기 성공하려면 실력보다 '보여주는 능력'이 필요하다?아마 직장생활을 하는 경우라면 직간접적으로 이런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일은 내가 더 많이하고 더 성과를 내고 있는데, 저 사람은 위 사람들의 눈에 더 잘 보여서 잘 나가는 것 꼴불견이야!' 우리는 종종 "진짜 실력이 있으면 언젠가 인정받겠지"하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훨씬 많다.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어도 그것을 효과적으로 보여주지 않으면, 제대로 평가받기 어렵기 때문이다. 나를 평가하는 사람들이 나의 성과나 실력을 인내심을 가지고 면밀히 관찰해서 알아봐주기 힘들다.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자신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을까? 스테판 페르스텐버그와 헤르만 쉐러의 책 《어떻게 능력을 보여줄 것인가 (Überzeugt!)》은 .. 2025. 2. 20.
나의 완벽한 비서, 역클리셰? 결국 그걸 충족케 하는 배우의 힘 드라마 가 유종의 미를 거두며 종영했다. 이 드라마는 여사장과 남비서의 다소 오글거리는 로맨스를 다루고 있다. 자칫 유치하고 뻔한 스토리를 배우가 가진 매력과 캐미, 연기력으로 극복했다고 본다.특히 이 드라마를 통해 멜로 본격적으로 멜로 연기를 선보인 이준혁은 전작 캐릭터가 가졌던 이미지와 대비되는 캐릭터였기에 도전일 수 있었으나 오히려 그런 반전 매력에 힘을 받아 인기를 누렸다. 시리즈와 스핀오프인 에서의 서동재는 그야말로 선악 경계에 선 찌질한 검사 캐릭터를 얄밉게 연기했다. 천만 배우로 등극하게 한 의 주성철은 야비한 경찰의 모습을 잔혹하게 보여주며 3대 빌런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사실 이준혁은 데뷔한 2007년 부터 조연이라도 눈에 띄는 외모와 매력적인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 2025. 2. 18.
초등 저학년 아이 방학, 엄마표 가정 학습 뭐해요? (1) 문해력 세상에 아이들이 15억명 쯤 있다면 15억의 서로 다른 아이들이 있을 것이다. 저마다 처한 환경과 타고난 기질이 다르기 때문에 쌍둥이조차도 다른 모습을 보인다고 하지 않는가? 그래서 모든 아이들의 육아, 훈육, 교육 방식이 한가지로 통일되기는 힘들 것이다. 나도 20년 이상 학교를 다니기도 했고, 학원강사나 시간강사로 5년 이상 아이뿐만 아니라 누군가를 가르쳐본 경험이 있다. 나의 관심사나 학창시절 자신있던 과목에 따라 아이와 함께하는 엄마표 공부에서도 학습의 질이 달라지는 것을 느낀다. 어쩔 수 없는 것일테다. 아이가 아무리 어리다고 하더라도 기초적인 내용을 가르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라는 것도 실감한다. 용감하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를 끼고 가르치려는 것은, 아이가 태어나 10년도 살지 않았으나 아.. 2025. 2. 15.
초등 저학년, 고학년 한 달 용돈 어떻게 주나? 적정 금액, 방법, 용돈 사용처, 관리 초등학생 용돈 관리 가이드: 저축과 기부로 배우는 돈의 가치아이가 편의점에 다녀온다고 나갔다가 오더니 무려 8750원어치를 플렉스하고 왔다. 자기 용돈으로 산 것이라 하지만 일주일에 5000원씩 받는 아이가 한번에 사용하는 금액으로는 다소 많은 금액이다. 그래서 아이에게 자기 돈이라도 계획적으로 사용하고 저축하는 습관을 길러보는 게 좋겠다고 일러주었다.  물론 용돈을 안쓰고 모아두었다가 이렇게 마음껏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사는 즐거움도 중요할 것이다. 그렇지만 용돈을 받으면 바로 다 써버리는 것이 버릇이 된다면 좋은 경제 습관이 만들어질 수 없으므로 정말 필요한 것들을 구매하거나 대안이 될만한 것을 고려해보는 습관을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스레드에 친구들에게 용돈을 어떻게 주고 있는지 물.. 2025. 1. 22.
초등학생 아이가 실컷 놀면서 배우는 국립부산과학관, 전시와 체험 모두 만족해요 이번 부산여행에서 부산국립과학관을 다녀오기 참 잘했다. 초등학생 아이와 우리 부부는 모처럼 연말 가족 여행을 부산으로 다녀왔다. 국내 여행은 길어야 2박3일인데 이번에는 과감하게 차로 이동하면서 1박 2일 일정으로 짧고 굵게 다녀오기로 했다. 대신 일정은 무리하지 않고 적당히 둘러보고 적당히 먹고 쉬고 오자는 생각으로 지난 경주나 동해 여행처럼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 동네 빵집을 가도 반짝이는 트리로 분위기 좋은 연말이니까. 이른아침 출발하여 숙소 체크인이 되기 전 부산에 도착했다. 우리는 해운대구에만 있을 예정이고 숙소는 해운대역 근처로 잡아두었다.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부산으로 와서 가장 먼저 들른 곳이 바로 부산 국립과학관이다. 부산 국립과학관은 부산 남동쪽 끝에 위치한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 2025. 1. 7.
산본 샤브샤브 꽃마름, 뜨끈 깔끔 포만감 삼박자 맞춤 점심 추천 날씨가 추우면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기 마련이다. 샤브샤브는 끓는 육수에 야채와 고기 등 다양한 재료를 넣어서 풍성하게 먹을 수 있어서 어른들이라면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음식이다.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을 뿐더러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가 있어서 만족도가 높다.  산본역 바로 앞에 롯데 피트인 건물에 새로 샤브샤브 전문점인 꽃마름이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면서 동생과 함께 갔다. 브런치 먹을 생각이었지만 쌀쌀한 날씨에 샤브샤브로 건강챙기자면서말이다. 피트인 건물이라 주차걱정도 없고 스타벅스나 롯데슈퍼 등을 이용할 수 있어서 편리하다.  산본 롯데 피트인 7층위치11시 오픈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무한리필이면서 14세~성인 1인당 12900원,초등학생8세~13세는 8000원,37개월~7세는 5000원이다... 2025. 1. 6.
부산 여행 미슐랭 맛집 딤타오, '아삭 탱글 쫄깃 바삭' 식감의 향연의 만남 부산 여행은 4계절 언제 가도 좋다. 그 중 겨울 여행은 바다와 썸을 타는 느낌이 있다. 뛰어 들어가지 않아도 파도로 교감하고 선선한 날씨는 싱싱한 바다를 만나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오랜만에 아이와 함께 여행으로 부산을 찾았고 이번에는 해운대 근처만 1박 2일로 돌아보기로 하였다.  해운대역 앞에 숙소를 잡고 이튿날 가까운 해리단길을 거닐었다. 모처럼 여행이니 지역 맛집은 한 집은 가주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검색해보니 '딤타오'가 추천이 많아서 무작정 향했다. 지난 경주에서도 매콤한 칼국수집을 찾았었는데 이번에도 완탕과 완탕면을 먹으러 가는 것을 보면 약간 우리 가족은 면류를 좋아하는 것 같다.  해리단길에서도 약간 사이드 쪽에 위치하고 있는 딤타오는 중심 거리로 올라가지 않고 돌아 올라가느.. 2025. 1. 6.
옥씨부인전, 다른 사람의 삶에서 나를 찾기 슬프다. 지금 누리는 우리의 자유와 평등은 오래지 않았다. 중세 시대 하층민, 그것도 여성은 노동력으로 가치를 매기던 시대에서 가장 하위 계급에 머물렀다. 총명하고 손재주 좋아봤자 타고난 수저가 흙수저조차 되지 못하면 어찌할 도리가 없다. 약한첩 못 지어먹고 죽어가는 어미를 위해 울부짖어도 그것으로 매질을 당하는 처지라면 단순히 먹고 사는 것의 문제 이전의 삶의 의미를 곱씹게 될 수밖에 없다. 지난 여름 한 학회에서 2000년대 이후 사극드라마에 나타난 여성의 특성에 관한 발표를 흥미롭게 들었다. 발표자의 논지는 지금 기억나지 않지만 다소 남성 위주의 사고방식으로 발표하고 있다고 느꼈던 것 같다. 시간 관계상 토론이 가능하지 않아 그때 가지고 있던 생각을 나눌 수는 없었으나 콘텐츠에 드러난 캐릭터는 시대.. 2024.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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