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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 문화 브랜드 리뷰/브랜드소식

마녀의 부엌에서 만든 건강한 씨리얼, 직접우린 밀크티

by feelosophy 2017.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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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의 부엌에서 만든 건강한 씨리얼, 직접우린 밀크티


건강에 대한 관심이 부쩍 커진 것을 보면 아무래도 나이를 먹기는 했나봅니다. 처음 워킹맘이 되다보니 집안일은 물론 집에서 챙겨먹는 것들도 무척 부담스러워요. 출근길에 라떼 한잔 살 시간도 없으니 집밥은 꿈도 못꾸죠. 그동안 신랑 아침도 이것저것 안챙긴 것은 아닙니다. 견과류가 들어간 단호박차, 여름에는 미숫가루, 검은콩 두유같은 것들을 쟁여놓다시피하고 한두달씩 챙겼었죠. 그것도 물리는 지 잘 챙겨가지 않길래 아침은 그냥 우리 부부 쫄쫄 굶었습니다. 그러다가 지인이 페이스북에 공유한 이벤트 글을 보고 냉큼 신청하고 대뜸 당첨이 되었다지요. 


마녀의 부엌이라는 브랜드인데 로고나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건강하면서도 활력을 주는 해독주스가 가장 대표 상품인 것으로 보입니다. 패키지를 보면 공장에서 대량생산한 제품들과는 아무래도 손맛이 있고 정성이 느껴집니다. 


건강 씨리얼바 '단백하다' & 직접 우려 만든 '그대만의 밀크티'




 네이밍에도 신경쓴 티가 납니다. 단백한 씨리얼과 정성을 들여 만든 그대만의 밀크티라니요. 


일단 씨리얼은 담백이 아니라 단백입니다. 단백질을 많이 챙겨 넣은 씨리얼이라는 의도에서 지어진 이름같아요. 150칼로리 정도 되는 씨리얼바는 건포도, 견과류등이 그대로 들어있습니다. 시중 씨리얼바에 비해 조금 쫀득한(?) 느낌이 들고 묵직해서 처음보기에는 작아보여도 일단 한개를 먹고 나면 포만감은 꽤 큽니다. 밀도가 크다보니 먹는데도 시간이 걸리구요. 조금씩 베어물고 천천히 씹어먹어야 해서 저절로 다이어트되는 건강식인듯 합니다. 




박스포장에 아기자기하게 담겨옵니다. 



단백하다라는 이름답게 단백질이 들어있고 현미씨리얼, 볶은 현미, 오트밀, 곤약, 호두, 아몬드, 호박씨 등이 들어있어서 '건강한맛'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 맛과 식감을 자랑해요. 시중 씨리얼제품에 비하면 덜 달지만 익숙해지면 맛있습니다.  




한 입 야무지게 베어 문 모습이에요. 식감이 쿠키와 떡 중간쯤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대만의 밀크티는 패키지에 신경을 쓴 모습입니다. 멸균 우유와 함께 보내오는데요. 직접 우린 홍차원액을 우유와 섞어 마시기만 하면 된답니다. 홍차원액은 냉장보관해야합니다. 방부처리가 안되어 있으니까요. 저 빈 플라스틱용기에 우유붓고 원액 부으면 부피가 딱 맞습니다. 패키지가 아까워 다 쓰고도 요목 조목 잘 쓸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원액병은 여행갈 때 샴푸 로션 이런거 챙겨가면 좋을 것 같고, 음료 병은 대용량 우유나 주스 나눠 담아서 외출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일회용은 아닌것 같아요. 심플하고. 단지 우유와 원액을 섞을 때 조금 집중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어요. 용기 뚜껑이 넓은 편은 아니라서 투박한 남자들은 조금 성가실수 있다는 점. 남편한테는 아예 섞어서 주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섞고 나면 밀크티 특유의 영롱한 비주얼이 나타납니다. 그대만의 밀크티라고 적힌 이름도 더 눈에 띄네요. 시중 커피숍에서 먹는 비싼 맛입니다. 단맛은 적고 향도 은은하고 부드러운 맛이 났어요. 단백하다 씨리얼과 함께 먹었는데 궁합이 좋았습니다.  



작은 부직포 가방에 하트모양단면의 빨대, 원액과 혼합용기, 우유를 담을 수 있는 패키지 모습이에요. 아기자기한 성격은 아니라서 이렇게 잘 챙겨다니지는 못할 것 같지만, 브랜드의 감성을 십분 느낄 수 있었던 부분이었습니다. 원액을 파우치에 담아서 혼합용기에 붙여서 우유없이 제공하면 조금 더 부담없이 구매할 수 있을텐데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브랜딩에 관심이 많다보니 정성스런 제품, 그와 걸맞는 패키지와 자기 매체에서의 커뮤니케이션에 좀 더 집중해서 지켜보는 편입니다. 함께 온 브로셔에서 찾을 수 있었떤 브랜드 스토리, 역시 대표 상품인 해독주스에 대한 설명이 보기 쉽게 들어있었습니다. 마녀를 내세운만큼 까칠하지만 실력있는, 그래서 믿고 마실 수 있는 마법같은 음료를 항상 만들어주기를 바라봅니다.  






문화기획, 마케팅 비로소 소장 장효진의 짤막한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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