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매운 맛을 모르는 어린 초등학생 자녀를 둔 엄마들은 어른 반찬 아이 반찬 따로 만드는 일이 은근 자주 있다. 아이 입맛에 맞게 간장 베이스 심심한 반찬만 먹으면 왠지 밥을 먹지 않은 것만 같은 생각이 드는 날이 있어서다.
그렇지만 매번 번거롭게 반찬을 두번씩 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어른입맛에도 좋고, 아이입맛에도 좋은 중간 지점을 찾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쌈장을 이용한 앞다리살 불고기는 추천해볼 만 하다.
저녁 메뉴로 쌈장을 넣은 돼지 불고기로 정했다. 돼지 불고기 양념은 쌈장과 간장을 베이스로 하였고 달달하고 짭조롬해서 쌀밥과 잘 어울린다. 함께 먹을 반찬으로 계란말이를 하고 어묵국과 광천김을 곁들였다.
쌈장 앞다리살 돼지 불고기 만드는 법
재료 : 앞다리살 한 근, 진간장 2T, 설탕 2T, 참기름 1T, 맛술 1T, 쌈장 1T, 갖은 야채(양배추, 양파, 당근, 파)
쌈장에 마늘이 들어있으므로 별도로 마늘을 넣지 않아도 된다.
만드는 순서 :
1. 얇게 저민 앞다리살 한 근에 양념을 넣고 버무린다.(고기가 두툼할 경우, 30분 정도 재어둔다.)
약간 짭조롬한 정도다. 야채 양이 적거나 없을 경우, 간장 양을 줄이면 된다.
2. 갖은 야채를 볶아 먹기 좋은 크기로 손질해서 준비한다.
3.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고기를 먼저 볶는다.
4. 고기가 반 이상 익으면 야채를 넣고 함께 볶는다. 양념때문에 탈 수 있으므로 잘 저어준다.
5. 고기가 노릇하게 갈색이 띄어 익으면 불을 끄고 접시에 담는다.
점심때 쯤 저녁에 먹을 고기를 미리 냉동실에서 꺼내 해동시켰다.
이 쌈장 양념 돼지불고기를 연탄불에 구웠으면 어땠을까 싶은 그런 맛이다. 아마 기사식당에서 파는 맛이겠지? 싶었다.
돼지불백을 청양고추와 함께 곁들여 먹어도 알싸하고 달달하고 짭조롬해서 더 깔끔하니 맛이 있었다.
초등학생 아이가 쌈장 양념 돼지 불고기의 야들야들한 식감과 양념을 좋아해서 밥에 넣고 비벼서 한그릇 뚝딱 했다.
마트에서 만만한 앞다리살 사다가 쌈장에 볶아서 간편하지만 맛있는 저녁시간 되시길!
비로소 소장 장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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