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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콘텐츠 연구소906

종로 괜찮은 카페, 드람브르 종로, 드람브르 세가지 멋이 있는 카페 지난 주 전시를 다녀오면서 카페에 잠시 들러 밀린 수다를 떨었습니다. 지인과 함께 들른 카페인데 분위기도 좋고 음료나 디저트도 좋았습니다. 영어로 써있는 이름이 다시 읽기는 어렵고 그래서 기억에 잘 남지 않아서 몇번 되묻기는 했습니다만, 그런 불편을 감내하고라도 이름을 알아내는 것에는 그만한 매력이 있어서겠지요. 이미 편의성이나 맛이나 메뉴 등이 익숙해진 프랜차이즈 카페는 실패 확률을 낮춰주기는 하지만 또 그만큼의 기대치도 낮춰줍니다. 모처럼 인사이트 넘치는 관람을 마치고는 그런 곳 보다는 좀 색다른 곳을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물론, 드람브르도 혜화동 골목길에 어깨 부딪히며 앉아야 들어갈 수 있는 카페같은 매니악한 느낌은 아니지만, 카페로서의 기본을 충실하.. 2015. 3. 23.
망원시장에서 망원동 주민 코스프레하기 망원시장에서 망원동 주민 코스프레하기 먹고 노는 걸 못해서 잘 놀아보려고 대학원까지 온 리타입니다. 원래 대학다닐 때는 홍대앞은 제집앞처럼 다니고 그래야 하는거 아닙니까? 그런데 리타에게는 외국가듯한 연중행사처럼 생각됩니다. 그들의 자유스러움이나 스웩~이나 개성이나 그런 것이 좀 어색해서인지 오히려 신촌 뒷골목 짱박혀서 홀짝이는 맥주가 더 좋기도 합니다. 그래도 리타가 좋아하는 것이 있는데 바로 남의 '동네 뒷골목'과 '시장'입니다. 랜드마크만 있으면 나머지는 그저 이리저리 뒤지고 다니기 좋아하고 평범한 세탁소, 철물점도 재미있게만 보입니다. 이번에 다녀왔던 망원시장도 이런 소소한 탐험을 하기 제격인 곳이죠. 지방 한적한 시골에 있는 시장이 아니라 서울 시내 전철역 근처에 있다보니 사람이 적당히 북적입니.. 2015. 3. 23.
Sweet Dream 꿈꾸는 아이 드로잉 Sweet Dream 꿈꾸는 아이 드로잉 Rita's Drawing 150320 낮잠을 달게 자는 아이의 얼굴을 들여다보면 쓸데 없는 것에 신경질 내던 기분도 금새 사라집니다. 2015. 3. 20.
[웹툰] 좋아하면 울리는, 좋알람이 필요할까? [웹툰] 좋아하면 울리는, 좋알람이 필요할까? 학창시절 천계영의 만화를 안 본 친구들이 거의 없었습니다. 싸구려 종이에 잉크냄새가 물씬 풍기는 두툼하지만 가벼운 월간 만화책을 사면 이런저런 조잡한 상품도 끼워주고 그랬습니다. 그 중에 기억이 남는 것이 그시절 인기 많았던 HOT나 젝스키스를 떠올리는 아이돌비주얼의 만화 브로마이드입니다. 천계영의 만화는 그 시절 청소년들의 마음을 잘 꿰뚫어보았습니다. 아이돌의 화려한 이미지, 그것을 재생산해내는 그들만의 문화를 파고들어 아이돌이 만들어지는 스토리를 엮어 내놓은 것이 바로 입니다. 다재다능하고 개성넘치는 캐릭터들이 늘씬하고 화려한 미모를 내세우는 만화라서 소녀팬들의 환심을 산 것도 있지만, 그 속에는 판타지를 실생활에 정교하게 엮어주는 디테일이 있었습니다. .. 2015.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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