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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책모임,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by feelosophy 2012.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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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세번 째 토요일 4시부터 6시까지는

'북북북 책나눔 모임'이 신촌타프에서 열립니다.

 

10월입니다.

신촌타프에도 가을이 와서

현관 문 앞에 문지기처럼 앉아서 이 글을 쓰고 있는 제 마음에도

선선한 바람이 들어왔다 청량감을 남기가 나갑니다.

 

며칠 전에 다녀가신 고운기 선생님의 자상한 미소가 채 흩어지지 않았고,

그 안에 머물면서 이야기 꽃 피우던 분들의 숨이 떠다니는 것 같은데

벌써 10월이 왔고 또 세번째 토요일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10월에는 가을타는 남자 여자 모두 모여

'사랑'을 주제로 이야기합니다.

 

 

솔직히 사랑이라는 건 누구나 하고 싶고 하고 있고 하게 될것기에

말로 글로 하는 것은 오히려 수줍음을 타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알랭드 보통은

그 사랑을 참으로 진솔하고 아무렇지 않은 것 처럼 얼렁뚱땅 잘도 글로 써놓아지 뭐에요!

바로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입니다.

 

그 책 속에 등장하는 남여의 심리적인 간극을 엿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고

이렇게 치밀하고 쫀쫀하게 묘사를 해댈까 하는 생각에

보통이 얄미워지기까지 하는 가볍고 똑똑한 책이죠.

예전에 제가 써둔 리뷰는 [여기]로!

 

 

 

 

 

사실 이 책은

지난 봄 책 나눔 모임에서 건진 책이었고

공감의 공감을 거듭한 책이기도 했죠.

 

봄바람 맞은 봄처녀가 되었던 책을 이가을에 또 내어 놓는 것이 또 새롭습니다.

물론 사랑이라는 것이 남여사이의 그것만이 최고는 아니지만 가장 절절하고 때론 사람을 가장 찌질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그것인 듯 하기에 더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것일거에요.

 

이 책이 제게 오던 그날처럼(이 책의 원래 주인은 이책을 전 남자친구가 준 책이고 헤어진 다음에 더이상 갖고 있고싶지 않아 내어 놓는다고 했었죠)은 아니지만, 저는 기쁜 마음으로 또다른 누군가의 마음에 사랑의 두근거림을 전해주고자 합니다.

 

신촌에서 청량한 가을하늘과 가장 가까운 언덕위의 신촌타프로 책마실 나오지 않으실래요?

 

 

:: 10월 20일 오후 4시~6시, 신촌타프

:: 참가인원 : 선착순 8명

:: 참가비 : 음료값

:: 준비물 : 책장 속의 나누고 싶은 책, 그 책에 담긴 이야기

:: 신청방법 : <이름(닉네임)/참가인원>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주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노고산동 33-12번지 지하1층 TAF

(월-토 오전 11시~ 밤 10시)

 

[찾아오시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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