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퓨젼 부대찌개 맛집 '153 pointz'
지난 지방 선거에서 투표 현황 그래프가 나와서 알게 되었지만, 리타가 살고 있는 용인은 차지하는 면적이 꽤 넓습니다. 올해 용인이라는 지명이 사용된 지 600년이 되었다는 뉴스도 보이는 것을 보면, 용인댁 리타가 이사와서 점점 정이 들어가는가봅니다.
이렇게 오랜 고을 용인이 생각보다 꽤 넓어서 이사온 지 반년이 다 되었지만 잘 알지 못하는 것이 많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용인시민되면 에버랜드 매주 가는 줄 알았지만, 오히려 이사 오기 전에 들렀던 게 가장 최근 방문이에요. 그래도 용인은 한국민속촌이나 농촌 테마파크, 수목원, 와우정사에 곳곳에 오토캠핑장이 있어서 시내에서 가볼 만한 곳이 많이 있다는 게 자랑거리랍니다.
하루나절 드라이브를 하고 출출한 배를 기분좋게 달래줄 음식점이 있더군요. 바로 <153 pointz> 부대찌개 전문 카페를 내세우며, 기존 부대찌개 음식점의 이미지를 씻고 마치 야외 좋은 카페의 모습을 한 부대찌개 전문점입니다. 밖에서 보면 지역 유명 카페로 보일정도에요. 바깥 테라스에서 팥빙수나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 하면 딱 좋을 비주얼이었거든요.
들어서면 깔끔한 실내에 여름 더위 걱정 할 필요 없이 쾌적하게 부대찌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세트메뉴에 따라서 옆에 딸린 카페에서 커피 한잔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것도 있으니 적당한 것을 선택하면 될거에요.
자동차를 가지고 가야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다소 외진 곳에 덩그러니 있거든요. 대신에 교외로 나온 기분은 만끽할 수 있습니다. '153 pointz'로 들어서는 입구를 지나면 조금 더 들어가야 비로소 음식점 건물이 나타날 정도로 독립공간을 자랑합니다. 저녁에 오게 되면 더 운치 있을 것 같았어요. 여기가 153pointz의 본점이라서 더 잘되어 있다는 지인의 말을 들으니 더 신경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리타가 소심하게 찍어본 실내 모습이에요. 높다란 천장에 곳곳에 시스템 에어컨이 달려있구요. 한쪽은 통창이고 다른 한쪽은 벽돌로 마감되고 간접 조명으로 멋을 내었습니다.
여름에는 이렇게 접이식 통창을 열어서 야외에서 음식을 먹는 기분을 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남여노소 다양한 손님들이 점심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었답니다. 우리도 얼른 주문해야겠어요.
용인 포인츠의 메뉴는 이렇습니다. 세트메뉴가 있는데 스테이크를 곁들이거나 커피를 포함판 메뉴가 있어요. 메뉴에는 오리지널과 퓨전 스타일이 있는데요. 우리는 퓨전스타일의 부대찌개를 맛보기로 했답니다.
포인츠 부대찌게 음식점의 상차림은 이렇습니다. 잘 보이지는 않지만 밥에는 옥수수를 섞어서 지어서 달콤하면서 씹는 맛이 재미있어요. 다른 반찬들도 깔끔합니다. 특히 피클이 마음에 들었어요. 왜 마음에 들었느냐면요~
퓨전 부대찌개가 요렇게 생겼기 때문이랍니다. 토마토와 우유를 넣어 만들어 내는 부대찌개에요. 리타는 즉석 스파게티 요리를 떠올렸답니다. 보기에는 크림소스스파게티같지만 그렇게 느끼하지는 않아요. 적당히 부드럽고 달큰하니 맛있게 먹을만합니다. 피클도 잘어울리구요. 얼큰한 찌개를 떠올린다면 조금은 맹숭한 맛일 수 있으니 오리지널과 퓨전 중 잘 선택해야 할 것 같네요.
개인접시에 잘 끓인 부대찌개를 덜어담았습니다. 맛있는 햄을 잘 썰어 넣고 고기와 갖은 야채가 적당히 익어서 먹음직스러워 보이지 않으신가요? 햄도 씹히는 맛도 좋고 간도 적당했습니다.
두부도 조금 잘라서 한 수저 떠볼까요~
안쪽 바로 연결된 카페로 이동하면 후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좋은 원두를 사용한다는 문구가 눈에 띄었는데요. 바깥 테라스 공간에서 아이스커피를 즐기는 기분도 새롭고 좋았어요. 세트로 만나보는 메뉴라 커피도 저렴하게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르르 얼음 굴러가는 소리 들리시나요? 커피가 향기가좋고 맛도 괜찮아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이스에도 크레마가 남아있고 진하면서 약간 신맛이 살아있는 것 같아서요. 리타는 커피에 신맛을 좋아해요.
용인 부대찌개 맛집 153포인츠의 위치는 용인시 처인구 한터로 184-29 입니다.
031-322-0153
문화기획자 리타의 feelosophy
문화기획, 전시기획, 문화브랜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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