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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 일상의 전환/여행& 맛집

제주 문화거리 이중섭거리 4가지 매력

by feelosophy 2014.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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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문화거리 이중섭거리 4가지 매력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이중섭거리는 이중섭의 거주지와 이중섭 미술관, 이중섭 공원, 소소한 공방과 카페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시간이 없다면 한시간정도 휘리릭 둘러볼 수 있고 시간이 많다면 1박2일도 부족할 것 같아요.

 

 

이중섭의 굵은 필치가 인상적인 그림을 이중섭 거리 중간중간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리타는 이중섭 미술관 찾아 간 것이었는데요. 주변에 이렇게 다양한 것들로 거리를 만들어 두었는지는 몰랐습니다. 리타의 여행철학이라면 '여행지에서 현지인이 되어 볼 것'인데요. 그래서 현지 음식이나 현지 음식, 그리고 그곳의 문화를 둘러볼 수 있는 기회를 항상 엿보게 됩니다. 그것들 중에는 재래시장, 지역 미술관 돌아보기 그리고 조그마하고 이쁘장한 카페에 찾아 잠시 여유를 부려보기 등이 있습니다.

 

 

이중섭 문화거리 매력 1

이중섭 공원

 

 

제주 여행 2일차 중 함께 간 일행들과 별도로 움직이는 짧은 시간에 우리는 이중섭 거리를 오게 되었습니다. 다른 일행은 올레 7길 중 일부를 걷기로 하였고요.  이중섭 공원은 그렇게 크지는 않은데 자그마한 초록을 만나볼 수 있고 그늘이 있는 정자가 있어서 얼음물만 있으면 나름 시원한 휴식을 만들수 있습니다. 뒤 편 계단에는 주변에 핀 수국과 닮은 그림이 그려져있었답니다.

 

 

 

 

이중섭 공원에 왔다가 올레길의 유래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저 추임새나 기분 좋을 때의 감탄사 쯤으로 생각되기 쉬운 올레(아마 광고때문이겠죠)는 길거리에서 제주 전통가옥의 마당으로 들어가는 골목길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제주의 올레길은 두사람이 나란히 걷기에도 좁은 길이 있나봅니다. 우영팟, 머귀낭이나 폭낭 등 몇 가지 단어를 풀어 써둔 푯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푯말 속에 <섶섬이 보이는 풍경>작품은 이중섭 미술관에서 감상할 수 있답니다.

 

 

 

이중섭 문화거리 매력 2

이중섭 미술관

 

 

이중섭 공원 바로 옆에 위치한 이중섭 미술관은 개관한지 오래 되지 않았습니다. 담뱃값의 은박지에 각인을 해서 염료를 바르고 닦아 내는 방법으로 만들어낸 은지화 몇 점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1000원이랍니다.  

 

 

2층에는 신옥진의 기증전이 열리고 있었는데요. 이중섭과 관련한 사람들, 시대를 반영한 다양한 개인 소장 작품을 기증한 뜻깊은 전시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중섭이 살았던 집에도 붙어있는 '소의 말'이 새겨진 조각작품이 미술관 한켠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중섭 문화거리 매력 3

이중섭 거주지

 

 

드라마에서 등장했던 이중섭의 집과 아내와 주고받은 편지(이중섭미술관)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2평도 안되는 작은 공간에서 궁핍한 생활을 하면서도 이중섭의 작품활동에 중요한 시기라고 전해집니다.

 

 

 

 

 

이중섭 거주지를 둘러보던 중 알게 된 사실은 이 사진에서처럼 오른쪽 사람들이 드나드는 공간만이 이중섭의 거주지이며 나머지 공간은 원래 주인의 실제로 거주하는 공간이라고 합니다. 저 할머니가 이 집의 주인인지는 모르겠지만, 생면부지의 여행객들이 아침낮저녁으로 드나들며 사진을 찍는 것이 많이 불편하지는 않을까 하여 얼른 마당을 빠져나왔습니다.

 

 

 

이중섭 문화거리 매력 4

이중섭 거리

 

 

이중섭 거리를 거슬러 올라가다보면 이정표가 나오는데요. 제주에도 명동이 있다는 걸 보고 한컷 찍었습니다. 춘천에도 유명한 닭갈비 거리가 명동에 있는데요. 서울의 명동 말고도 이렇게 좋은 동네에는 명동이라는 이름을 지어주나봅니다.

 

 

 

이중섭 거리 곳곳에는 이렇게 벽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리타도 저기 그려진 벤치에 앉아서 포즈를 취해보기도 했는데요. 소소하고 아기자기한 가게들과 이어지는 이런 벽화들은 이중섭 거리를 더욱 천천히 돌아보게 만듭니다.

 

 

 

타이어에 심어놓은 식물과 벽화, 저 대걸레와 가스통을 비껴서 찍으려다가 같이 찍어 보니 이것도 나쁘지 않네요.

 

 

 

 

작은 악세서리와 향긋한 꽃을 팔던 가게를 지나면 책내음이 풍겨지는 잠깐이라도 들렸다가 가고싶은 카페가 나타납니다.

 

 

 

 

 

이중섭 미술관 맞은편에는 중섭공방이 있는데요. 직접 공예를 체험해 볼 수도 있다고 합니다.

 

 

 

 

 

 

리타는 만나지 못했지만, 이중섭 거리 주차장 옆쪽으로 난 조그만 골목으로 문화거리가 마련되어 예술가들이 마켓을 열 수 있는 시설이 있었습니다. 운이 좋다면 제주의 예술가들이 모여서 소소하게 열리는 장을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이중섭 미술관은 서귀포시 정방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064-733-3555

서귀포시 시내에 있으니 시내 구경도 하고 바로 옆에 있는 서귀포 올레시장에서 장도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문화기획자 리타의 feelosophy

문화기획, 전시기획, 문화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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