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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 일상의 전환/여행& 맛집

연말 연시 동해, 아이와 가족여행 일정 이건 어때?

by feelosophy 2023.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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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는 우리나라 가장 동쪽 끝이라 서울에 비해 몇분이라도 해 뜨는 시간이 이르다. 그것만으로도 그곳에서 만나는 일출은 특별해진다. 게다가 바닷가에서 만나는 풍광과 음식들이 어우러져 한겨울 특별한 여행이 될 수 있어 추천해본다. 


아이와 함께 하는 가족 여행으로 동해를 선택했다. 1박 2일 코스로 컨셉은 새롭지만 피곤하지 않은 '힐링투어' 정도로 잡았다. 예산은 숙박료, 교통비(주유, 톨비), 식사, 입장료로 3인 가족 50만원으로 잡았으나 10만원쯤 오바하였다. 


1. 전체 일정


   1) 1일차 : 늦은 아침 출발 - 휴게소 점심 - 쏠비치(삼척) 체크인 - 해변 산책 - 쏠비치 내 부대시설 휴게(오락실, 쇼핑 등) - 저녁(삼척보스대게 배달) - 취침


   2) 2일차 : 이른 아침 기상 - 해변 나가서 일출 구경 - 숙소에서 아침 해결 - 체크아웃 - 광장 내 산책 및 쏠비치 내 카페에서 다과 - 동해시 도째비 스카이밸리 - 점심(거동탕수육) - 천곡 황금박쥐 동굴 관람 - 귀가 
 


2. 숙소:

쏠비치 삼척으로 아고다를 통해 예약 하였다. 아직은 평일에는 가격이 저렴하고 붐비지 않아 좋다. 우리가 갔을 때는 아고다 예약 확인후 약간 업그레이드 시켜주어 기분이 좋았다. (B동 끝쪽이라 이동이 다소 귀찮기는 했지만, 한두번이므로 상관없었다.) 아고다에서도 리뷰를 요청하고 레벨업, 이후 쿠폰 지급 등 혜택이 있는 것 같아서 종종 이용해볼 생각이다. (https://www.agoda.com/ko-kr/?ds=RMxvy4a3gUvKEuIv)
- 예산 대략 20만원

 

 

 2. 식사:

첫날 저녁에 몰빵하고 다른 식사에는 크게 의미를 두지 않았다. 리뷰도 좋고 저녁 쌀쌀한 바깥 산책을 하고 나니 숙소 안에서 편하게 즐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선택한 메뉴는 대게세트! 삼척보스대게 커플 세트(199,000)를 네이버에서 배달 시켰다.(음료 쿠폰 사용) 생각보다 금새 로비까지 잘 포장해서 가져다 준다. 어린 아이 한명과 성인 두명이 저녁에 다 먹기에는 많은 양이었다. 해물라면은  다음날 아침으로 역할을 끝까지 충실히 해주었다. (관련 포스팅 https://www.biroso.kr/905)

 

3. 쏠비치 부대시설 


리조트라서 프라이빗 해변이나 풀 시설을 갖추고 있지만 겨울이라서 크게 이용하지는 않았다. 그래도 겨울 동해 바다를 코앞에서 만나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큰 메리트가 된다. 바닷가 나갔다가 안에서 필요한 것들을 다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쉬러만 온 사람들도 암것도 하지 않고 묵을 수 있다. 이번에는 레스토랑은 이용하지 않았지만 다음에는 바닷가 풍경 보면서 아침이나 점심을 먹어도 좋을 듯 하다. 우리는 일출보고 들어와서 간단히 챙긴 후, 산책도 하고 사진도 찍고 카페에 가서 여행용 사진을 많이 찍으면서 쉬었다. 날씨가 좋은 겨울의 실내는 얼마나 포근하고 달콤한가. 

 
4. 도째비 스카이밸리


삼척에 묵기는 하였지만 가까운 동해시로 이동했다. 도깨비의 방언인 도째비를 모티브로 한 도째비 스카이밸리에 59m높이에서 바다를 내려다보기도 하고, 그만큼의 높이에서 순식간에 50여 미터 아래로 미끄러져 내려가는 미끄럼틀도 타보았다. 게다가 해변쪽으로 걸어 나가서 해상 다리를 거니는 느낌은 하늘을 거닐고 바다위를 거니는 느낌이 이어져서 여행에서 좋은 기억이 될 만하다.

그 앞 카페, 음식점이 즐비한데 기념으로 도째비빵도 샀다. 도째비빵은 카스테라에 다양한 크림이 들어간 것으로 선택해서 구매할 수 있는데 맛이 좋았다. 
입장료와 미끄럼틀 비용 대략 10,000원, 도째비빵 5입 10,000원

 

 
5. 거동 탕수육


바닷가라고 횟집만 가란 법이 있나. 게다가 어제 저녁을 대게, 모듬회, 대하구이, 해물라면, 오징어 순대로 해산물 세트로 먹었으니 뭔가 간단하고 색다른 메뉴가 먹고 싶었다. 거동탕수육은 도째비 스카이밸리에서 5분 거리에 있어서 찾아가기도 쉽고 근처 공영 주차장이 있어서 음식점 앞 주차에 실패해도 걱정 없다. 


거동탕수육은 국산 돼지고기에 문어를 함께 튀겨 낸 것이 특징이다. 매운 양념으로도 먹을 수 있으며 양도 대,중,소로 다양해서 인원에 따라 적당하게 골라 먹을 수 있다. 문앞에서 키오스크 예약과 함께 메뉴를 주문할 수 있다. (거동탕수육 관련 포스팅)
짜장면, 문어짬뽕, 거동탕수육오리지널(소) - 43,000원

 

 
6. 천곡 황금박쥐 동굴


아이와 함께 다른 지역에 여행을 가면 그곳 역사, 지형, 문화와 관련한 체험을 해주고 싶은 것이 부모의 마음. 천곡 황금박쥐는 아파트 공사를 하려다가 우연히 발견한 지 30년도 되지 않은 석회석 동굴로 황금박쥐가 서식한다고 해서 멋진 이름이 붙여졌다. 생태공원으로 다양한 교육과 시청각자료를 볼 수 있으며, 동굴 내부는 협소해서 안전모를 꼭 써야 한다. 아기자기한 맛이 있고 곳곳에 스토리텔링이 되어 있어서 꼼꼼하게 읽으면서 다양한 동굴 지형을 관람하다보면 딴 세상에 온 기분이 절로 든다. 우리 가족은 운이 좋게 황금박쥐는 아니지만 동면에 들어간 박쥐를 직접 볼 수 있었다.

 
도째비 스카이밸리에서 대략 20-30분 가량 이동하면 도착하며 입장료는 어른 4000원, 아이 2000원이며 대략 넉넉히 1시간 내에 관람이 가능하다. (동굴 왕복은 30분으로 안내되어 있음) 
황금박쥐 동굴 관람료 10,000원

 

 


7. 오는 길에 횡성에서 한우 저녁을 먹을까도 했지만 일단 집에 가서 편하게 먹자는 주위로 우리는 귀가귀가
 
날씨가 좋아서 외부 활동도 좋았고 예쁜 일출도 볼 수 있는 가족여행이었다. 
 

 

경주 1박2일 아이와 여행 코스  -> https://www.biroso.kr/931

 

경주 1박 2일 아이와 함께 다녀온 추천 여행 코스

아이와 경주에 다녀왔다. 이번 여행은 아이가 첨성대를 가보고 싶다고 한 말로부터 경주 여행을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올해에는 경주를 포함하여 순천, 제주에 여행을 가봐야겠다고

www.biroso.kr

 

비로소 소장 장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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