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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 행복하게 살기/리타의 식탁

바삭하고 고소한 고구마 튀김 만드는 법, 오징어 튀김 그리고 야채 튀김

by feelosophy 2024.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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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남편과 아이의 오후 간식으로 튀김을 했다. 아이 방학도 방학이지만 남편까지 연이어 하루종일 함께 있는 휴일은 외부 활동 없이 삼시세끼를 만드는 고민때문에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게다가 오늘은 나른한 오후라서 간식거리가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매번 과자를 먹을 수도 없다고 생각한게 과자와 다를바 없는 튀김이었다.

 

일단 튀김 재료로는 고구마 큰 것 하나와 냉동실에서 오징어를 꺼내 해동하여 사용하였다. 

 

부침개를 할 때 시판 튀김가루와 부침가루를 섞어서 쓰는데 마침 최근 튀김가루가 있어서 간단하게 기름 넉넉히 둘러서 만들어 보았다. 

 

고구마는 잘 씻어서 껍질을 까지 않고 동그랗게 채 썰어 두었다. 오징어도 길쭉하게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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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김가루에도 대략 가미가 되어 있어서 밀가루를 사용하는 것보다 튀김 고유의 바삭함과 풍미가 있지만  이번에는 튀김가루에 물을 섞어서 튀김반죽을 만들지 않고 조금 특별하게 만들어보았다. 

 

튀김반죽 만들기 :

1. 튀김가루에 찬 물을 넣어 걸쭉하게 만들고 여기에 마늘 두 개정도 다진 것을 넣어주었다.

2. 여기에 냉동보관해두었던 식빵을 꺼내 손으로 부셔서 추가하였다. 

 

 

빵가루를 반죽에 일부 넣고 나머지는 튀길 때 반죽을 묻힌 재료에 묻혀서 함께 튀겨주었다. 

 

이 때, 나는 실수를 한 것이 튀길 재료 표면에 튀김가루를 미리 묻혀서 튀김옷을 입혀야 하는데 그 과정을 깜빡해서 튀김옷이 잘 붙지 않아서 깔끔하게 튀김이 되지 않았다. 다음에는 이 부분을 신경써야 겠다. 

 

 

 

튀길 때, 재료를 한번에 넣으면 기름 온도가 급격하게 낮아져서 튀김이 눅눅해지므로 적당한 속도로 하나씩 넣고 새로 넣는 것과 먼저 넣은 것의 위치를 옮겨가며 건져 내는 방식으로 튀기는 것이 좋다. 

 

 

 

고구마 튀김이 바삭하고 달콤하고 마늘향이 돌아서 감칠맛이 나서 정말 맛이 있었다. 오징어 튀김은 특유의 고소하고 쫄깃한 식감이 좋았다. 튀김옷이 잘 입혀지면 더 보기도 좋고 먹기도 좋을 것 같다. 

 

남은 튀김반죽이 있어서 급히 파감자당근을 채썰어 부치듯 야채튀김을 하였다. 마늘향이 돌아서 맥주 안주로 재격이다. 

 

 

 

오늘하루도 주방에서 이것저것 만드느라 고생한 나자신 칭찬해.

 

비로소 소장 장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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