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매운 음식 잘 먹지 못하는 아이에게 매운맛 한계치가 너구리 순한맛이었다. 그것도 물한컵 함께 놓고 매우면 바로 물 마셔가면서 먹어줘야 한다. 그런데 이번에 순하군 안성탕면이 있어서 아이에게 끓여줘보았다.
순하군 안성탕면은 두번째 수무살 40주년 기념으로 나온 신제품이다. 닭육수로 순하고 깔끔한 맛을 내세웠는데 많이 매운맛을 내세운 라면 신제품과 차별화를 주기 위한 전략이다. 나처럼 아이에게 끓여줄 수 있는 라면으로도 좋고 삼삼한 맛을 좋아하는 어른들도 있기 때문에 반갑다. 나도 진라면, 너구리 모두 순한맛을 좋아한다.
순하군 안성탕면은 525kcal다. 나트륨 함량도 1730mg이라 아주 높은 편은 아니지만 국물을 모두 먹는 건 좋지 않다. 아이도 물을 더 타서 더 싱겁게 먹고 국물은 다 먹지 않도록 가끔 특식으로 끓여준다. 탄수화물 84g, 당류 5g, 지방 16g, 칼슘154mg, 단백질11g이다.
안성탕면을 보글보글 끓여주고 계란을 하나 넣어주고 풀지 않고 수란처럼 익혀주었다. 안성탕면은 면발도 꼬들하고 식감이 좋다. 국물에서 된장 베이스의 구수한 냄새가 나서 좋았다. 경상도 지역은 다른 지역이 신라면으로 인기몰이할 때 굳건히 안성탕면이 1위를 하고 있다고 들었다. 외국에서도 안성탕면 인기가 은근히 높다고 하는데 순하군 안성탕면도 매운 음식 못먹는 외국인들도 좋아할 것 같다.
물을 다소 많이 넣었지만 아이가 먹을 것이라 괜찮다. 달걀을 조금 덜 익혀야 좋아하는데 이번에는 조금 익은 것 같다. 아이는 곧잘 먹고 많이 매워하지 않았다. 면발도 탱글거려서 면치기하는 아이의 모습이 귀여웠다.
어른들은 좀 더 매운 걸 선호하니 신라면 더레드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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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 소장 장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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