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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 문화 브랜드 리뷰/공간40

빛을 엮어서... 문래동 '빛타래' 저는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고 사는 사람들이 부럽습니다. 난시가 심한 눈을 안경이나 렌즈없이 그대로 내버려 두는 것은 일부러 집중해서 보지 않으면 무심히 지나치기에 좋은 시야를 가졌기 때문일겁니다. 사진은 그림과 달라서 보고싶은 것만 그릴 수는 없습니다. 눈앞에 놓인 장면을 한장의 사진으로 담아낸다는 것은 렌즈의 왜곡이나 찍는 이의 프레임의 위치로서 창작을 하도록 합니다. 하늘의 구름을 한 떼의 양으로 만들어 내거나 순진무구한 어린 아이의 눈 속에 수많은 방울방울을 끌어 내는 사진을 보면 실제하는 것들에서 전혀다른 감동을 얻게 됩니다. 늘상 보던 것에서 낯선 신선함을 느끼는 미학. 이렇게 가까이 있어서 더 실감나고 그래서 더 벅차게 하는 멋진 예술이 아닌가요. 사진을 좋아하는 네명의 작.. 2013. 7. 5.
신촌, 살롱메리제인 공간, 장소가 되는 공간을 사랑합니다. 장소란 사연을 가진 공간을 의미합니다. 많은 사연을 가진 공간은 그 존재만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편안함과 기쁨과 행복을 전해줄 수 있습니다. 엄마냄새 가득한 안방이 그렇고 마을 어귀에 정자가 그렇고 흰둥이와 뛰어놀았던 운동장이 그렇습니다. 그렇다보니 공간은 그곳에 머문 이들의 개성을 닮기 마련입니다. 그 사람들에게 애정을 갖고 그 사람들과 어울리다보면 자연스레 공간에도 애착이 생깁니다. 이건 그 공간의 처음부터 함께했을 때 가능한 것일수도 있습니다. 다소 북적이는 유명한 공간이라면 그 공간에 처음 머물고 장소로 만들어 낸 사람들의 체취는 조금은 사라지고 없습니다. 오히려 반대로 유명한 곳이라고 해서 들러 그들을 떠올려 내는것이죠. 어찌되었건, 우리주변에는 .. 2013. 7. 5.
홍대, 누구나 오세요! '공공장소' 어쩐지 디자인 감각이~ 하는 말이 절로 튀어나옵니다. 비오는 날 들려보았던 홍대 공공장소, 벌써 들른지 백만년이나 된 것 같지만 아직도 방문한 날의 감흥은 지워지지 않네요. 종종 페이스북에 지인들이 들러서 찍은 사진에도 안부를 묻고는 합니다. 공공장소는 한 음반회사가 운영하는 문화공간입니다. 파티나 모임 그리고 찬한잔의 여유와 식사를 할 수 있는 깔끔한 장소에요. 물론 홍대 은하수다방 같이 손때묻고 정감 따스하게 스민 그런 장소에 더 호감을 갖는 리타지만 이런 깔끔한 화이트에 점점이 박힌 동그라미들은 머리 속에 생각을 촘촘하게 만들어 주는 재주가 있는 것 같습니다. :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 362-12, 서울특별시 121-884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publicplace.. 2013. 7. 2.
충무로 참한 카페, 오랑쥬 충무로 탐방에 여념없는 리탑니다. 밝고 따뜻하고 조금은 바쁜 동네 충무로~ 저녁을 먹고 들어오다가 발견한 작고 예쁜 소녀같은 갤러리 카페입니다. 골목 작은 건물 2층에 있어서 눈에 많이 띄지는 않아요. 평소 문화활동을 펼칠 소소한 공간들에 관심이 많았던 만큼 왠지 그냥 지나칠수가 없더라구요 좁다란 계단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빨간 대문이 나오구요. 그 안으로 깔끔하고 조용한 카페가 짠하고 나타났어요. 저절로 러브하우스 프로그램 음악이 흘러나오는 느낌이었어요~ 안쪽 음료를 준비하는 공간과 전시와 음료를 마시는 중앙홀 그리고 바깥쪽으로 열명쯤 들어가는 분리된 공간이 있었어요. 마침 자리에계신 분이 주인장이자 디자이너 분이시더군요 카페 인테리어가 감각있던 데는 다 이유가있었습니다 문화이벤트 기획을 위해 대관여부와.. 2013.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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