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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많이 더워졌습니다. 그 바삭하고 쨍쨍한 여름의 한나절, 가까우면서도 멀게만 느껴졌던 안산 다문화 거리를 다녀왔습니다. 다문화 거리에는 평소 관심이 많았음에도 섣불리 발길이 닿지 않았던 곳입니다. 아마도 그 곳에 가는 것은 비행기를 타고 그 멀리 동남아 나라 몇 개국을 돌아보는 것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기 때문일 거에요. 다문화 거리는 먼 곳에서 한국을 찾은 이주노동자들의 삶이 고스란히 녹아난 곳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드러내서 유혹하는 볼거리가 많지도 않고, 푸른 눈동자와 노란 머리의 쭉쭉 빵빵한 외국인들이 스타일리쉬한 모습으로 길거리를 활보하는 거리도 아닙니다. 그래서 그 면면이 숨어 있는 소박하고 호기심 넘치는 것들을 알아차리기에는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한 것이구요.

 

하지만, 일단 한 번 발길을 하고 곳곳에 숨어있는 독특한 문화를 찾아내다보면, 이곳이 한국의 한 동네인지 잊을 만큼 생경한 풍경에 흠뻑 빠지게 될 겁니다.

이날은 안산시를 좀 더 많이 알리고 싶은 안산시청의 초대로 자리하게 되었어요. 리타가 이 자리에 함께 하게 되어 얼마나 영광이었는지 모릅니다. ^^

 

 

 

 

또한 다양한 지역의 식료품을 판매하는 가게들을 둘러보았는데요, 냄새가 다소 익숙하지는 않아도 맛은 정말 좋은 두리안도 바로 먹어볼 수 있었어요. 리타는 이날 난생처음으로 코코넛주스를 먹어보기도 했답니다. ^^ 주변에 군것질 꺼리도 많아서 너무너무 흥분되는 발걸음을 주체할 수 없었답니다.

 

 

 

 

 

 

 

전재구 안산시 외국인 주민센터 소장님의 안내로 다문화 거리 곳곳을 다녔어요. 안산시 외국인 주민센터 내의 이주민통역지원센터, 안산 다문화 작은 도서관을 방문하고 다문화 홍보학습관을 둘러보았답니다.

둘러보면서 들었던 말씀 중에 인상적이었던 건, 수많은 이동통신기기판매 매장이 있는 이유가 고향에 연락을 하려는 이주노동자들의 수요가 크기 때문이라는 것이었어요. 실제로 한집 걸러 한집 있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다양하고 많은 이동통신기기판매매장이 있었답니다.

 

 

 

 

 

 

 

 

 

 

 

 

 

 

안산시는 최초의 계획도시, 경제자립도와 녹지율이 전국에서 최상위권에 들며, 다문화 지원사업에 선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요. 최근에는 시민과의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하여 소셜미디어를 활용하여 친근한 시정을 운영하고 있답니다. 이런 적극적인 소통의 중심에는 김철민 안산시장님이 있죠. 이날 저녁은 네팔/인도요리 전문점인 칸티풀에서 하기로 되어 있는데, 다문화거리 탐방을 마치고 함께 저녁을 하기로 되어 있었답니다. (나중에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리타는 시장님 바로 앞자리! )

 

 

 

이어서 도착한 칸타풀 레스토랑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어떤 요리를 파는 가게인지 알 수 있었어요. 사장님의 인자한 모습은 여느 맛집 사장님들의 포스 못지 않은 모습이었구요. 음료를 다 마시고 난 잔을 웃으시면서 채워주시는 센스에 이것 저것 푸짐하게 담아 주시는 모습이 정감 넘쳤답니다.

 

 

 

 

사장님은 원래 한국에 산업연수생으로 왔었다고 해요. 그리고 다시 본국으로 돌아갔다가 다시 한국으로 와서 본격적으로 식당을 차리셨다고 해요. 분점도 벌써 두 개나 있고 다른 분점도 오픈 계획이 있으시다고 해요. 사업수완도 좋으신가봅니다. 나중에 지인들과 들르려고 같이 인증샷도 찍었어요!

 

 

드디어

김철민 시장님이 도착하셨어요. 듣던대로 화통하고 털털한 성격이셨답니다. 민선 5기로 공약이행 2년 연속 최상위라고 하는데요. 이날도 다른 일정을 마치고 바로 오셔서 식사도 제대로 못하시고 다음 일정으로 출발하셨답니다.

 

 

 

 

 

 

 

 

리타는 운이 좋게도 같은 테이블에 마주 앉게 되었어요. 그래서 사진도 그야말로 최근접 직찍이 가능하게 되었죠. 잘 나온 사진을 골라야 할 텐데 조금은 긴장됩니다. ^^

 

푸짐하고 맛있는 식사를 하면서 블로거들은 각 주제별로 시장님과 간단한 질의응답을 했답니다. 육아, 연예, SNS, 다문화, 환경 등과 같은 주제를 가지고 질문을 하면 시장님은 직접 또는 함께 자리한 다른 담당 공무원의 설명을 첨가시키며 진지하게 이야기를 이끌어 주셨어요.

 

마주 앉아 열심히 음시을 먹었던 리타의 질문은 안산의 ‘문화공간’에 대한 것이었답니다. 성호 이익선생묘, 단원 김홍도의 고장, <상록수>의 실제 주인공인 최용신의 흔적이 남아있는 곳이 안산이고, 산업발전의 원동력이 된 반월공단을 품고 있으며, Wa스타디움과 경기도 미술관 및 예술의 전당 등 굵직한 문화 인프라 그리고 노적봉폭포와 화랑유원지 갈대습지 공원 같은 널찍한 공원들이 곳곳에 관광객을 반기는 곳이 또 안산 아니겠습니까. 시대의 곳곳에 안산이라는 도시는 예전에도 근래에도 또 지금에도 당당하고 멋들어진 모습으로 함께 하고 있답니다. ^^

 

주말이 되면,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는 다문화거리를 거닐면서 다음에는 곳곳의 군것질거리도 사먹고, 낯선 과일들도 마음껏 사먹으면서 즐겁게 찾아보겠다 마음 먹었습니다.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새로운 시선과 그들과 함께 삶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을 맞으면서 뭔가 새로운 여행을 다녀온 느낌이 들었어요.

 

 

 

안산은 지하철 4호선을 타면 사당에서 40여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 거리에 있답니다. 차는 놓아두시고 가벼운 마음으로 전철을 타고 들러보세요. 안산역, 오이도역을 이용하시면 가까운 곳에 신선하고 낯선 외국의 문화를 만끽하거나 바다와 호수의 멋진 자연을 품을 수 있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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