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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크라우드 펀딩으로 좋은 그림을 실은 도록과 멋진 음악을 담은 음반이 결합된 앨범을 제작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 적이 있다. 함께 하기로 한 작가님들도 섭외가 되었고 음반을 제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로 한 분도 지인의 소개로 만나뵙고 일이 진행되었다. 그런데 컨셉이 그림이나 음악의 혼합으로 확실한 이미지를 떠올리기 어려웠고 홍보가 잘 되지 않아 금액이 많이 모이지 않았다. 리워드로 앨범과 콘서트 등이 준비될 예정이었는데 그 비용보다는 호응이나 관심이 적은 것 때문에 창작자들에게 전시와 무대를 만들기에는 부족하다는 판단으로 프로젝트를 무리하게 진행하지 않은 적이 있다.

크라우드펀딩 이란

http://ko.wikipedia.org/wiki/%ED%81%AC%EB%9D%BC%EC%9A%B0%EB%93%9C_%ED%8E%80%EB%94%A9 

 

 

 텀블벅 https://www.tumblbug.com/ko

 

 

유캔펀딩 http://www.incujector.com/

 

지난 여름에 어느 한 카페에서 오디오 부스 설치를 위한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하였다. 페이스북에서 소식을 접하고 좋은 마음으로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후원을 하였고 리워드로 주어진 것은 커피와 샌드위치였다. 이어 부스가 완성되었다는 소식을 들었고 그곳에서 만들어질 콘테츠가 궁금하던 차에 관련한 아이디어를 묻는 글에 댓글을 달았던 것을 인연으로 그 공간을 찾았다. 방문한 김에 리워드였던 커피한잔과 샌드위치를 물었으나 샌드위치는 아직 메뉴에 준비되어있지 않았다는 말. 약속시간이 한참 지나서 나타난 담당자분. 프로젝트 관련한 소개는 뒤죽박죽. 그저 돈만 되면 되었던 것을 굳이 샌드위치나 찾아먹겠다고 대학로에서 홍대까지 왕복 한시간을 보내고 한참을 걸었던 것이다. 그마저 성공하지 못했지만.
프로젝트의 진행과정 공유는 물론 추후 리워드에 대한 안내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이번 내가 있는 공간에서 크라우드 펀딩으로 전시를 준비하는 작가가 있다. 지난 여름부터 기획하고 전시공간 섭외하고 비용정리하고 컨셉잡아서 크라우드 펀딩에 올렸다. 좋은 작가의 좋은 전시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작게나마 후원을 하였는데 아직까지 많은 호응이 없다. 프로젝트가 잘 되지 않아 상심했을까 걱정이 되기도 하고 전시 일정이 다가오는데 전시를 하지 못하게 되면 갤러리입장에서도 손실이 생기기에 전화를 드렸다. 그렇지 않아도 좀 더 홍보를 해보려고 준비중이란다. 그리고 혹시나 펀딩을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계획한 전시는 진행할 것이라 말한다.

 

펀딩내용 -> 김혜련 작가 <가고싶은 곳, 갖고 싶은 것> http://www.incujector.com/project/view.php?num=843

 

 



크라우드 펀딩은 단순히 내가 돈이 없으니 돈을 달라고 손벌리는 것이 아니다. 나를, 내 작품을, 내가 기획한 것에 대한 시험을 받는 것이며, 미리 팬을 확보하는 것이 더 크다. 그것에 대한 자신감이나 책임감이 없다면 참으로 공허한 것이 아닐까.

WRITTEN BY
feeloso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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