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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 소식

리타의 첫 미니북, 코냥이와 냉장고

by feelosophy 2012.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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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트 미니북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비로소 손현정 작가님의 준비로 나름 뿌듯(?)하게 만들어 본 리타의 첫 북아트 작품이랍니다.

 

지난 10월 만화를 주제로 한 비로소의 기획 <만화를 만나다>의 한 모임으로 기획된 '북아트 미니북 만들기'를 직접 해본 것인데요. 직접 자그마한 책을 뚝딱 만들고 그 안을 채울 그림과 글을 직접 채워서 하나의 만화책을 만들어 내는 과정은 그리 쉬운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리타가 구상한 이야기는 '코끼리 아가씨의 다이어트 도전기'입니다. 우스개 소리 중에 '전공 별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는 방법'이 유행한 적도 있는데요. 다이어트하면 또 빠질 수 없는 냉장고와의 사투에 관한 기억을 되살려 만들어 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만화를 주제로 한 미니북답게 만화책에서 본 것처럼 그림과 말풍선을 배치하고 나름 유머코드도 넣어보려고 해보았어요. 억지스럽고 또 큰 재미가 없다 하더라도 직접 종이를 접고 이야기를 구상하고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캐릭터의 모습과 연출을 정해진 시간 내에 해보는 것은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코냥이와 냉장고'를 지금 공개할게요!

 

 

 이야기를 구상하고 각 페이지에 담을 내용을 써봅니다.

 

 

등장 캐릭터를 그려봅니다. (웹을 통해 필요한 캐릭터의 모습을  찾아보기도 하면서) 

 

 

 표지입니다. 코냥이가 들어갈 냉장고를 그려보았어요.

 

 

 줄넘기 하는 코냥이때문에 개미들이 도망가는 것 보이세요? ^^

 

다이어트 성공한 코냥이, 그 김에 친구들까지 골려주기로 합니다.  

 

공교롭게도 찾는 친구들은 날씬하고 예쁘장한 토끼 여우, 사슴이에요. 

 

 

 

그런데 냉장고 안의 음식을 먹어서 다시 살이 찐 코냥이가

냉장고 안을 가득 채워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요요' 

 

뒤 표지에요. 코냥이의 아찔한(?) 뒷모습이랍니다. 

 

 

기획에 쓰인 종이와 완성품을 한데 넣었더니 짜잔~ 그럴듯해보이나요?

친구에게 선물하기 딱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 A4한장으로 간단하게 미니북을 만들어 보는 것자체도 흥미로웠지만, 그 작은 공간을 채우는 과정을 통해 나를 돌아보고 또 공감을 나누려는 주변인들을 떠올려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만화가 아니라 좋아하는 글귀나 편지 등 원하는 콘텐츠를 직접 채워보면 멋진 선물이 될 것 같아요~^^

 

조만간 이런 흥미로운 시간을 담은 강좌들을 비로소가 또 선보일테니 관심을 끈을 꼭 잡고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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