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우리는 항상 지쳐있습니다.

 

분명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고 똑똑한 기기들로 둘러쌓여 있는데도 말이죠. 그래서 우리는 그러한 편리한 물건들과 잠시 떨어져 불편한 길을 택하기로 합니다. 노란 화살표길에 의지해 나를 만나러 가는 길은 그 어떤 길보다 신나고 외롭습니다.

 

순례길을 걷는 것은 종교적이라기보다는 인문학적입니다. 사람이 두 다리로 걸으면서 둘러보는 시야는 딱 지면으로부터 1.5미터쯤 위의 풍경이고 그 시야 안에서 벌어지는 것은 1kg 남짓되는 뇌와 다른 감각기관을 통해 받아들여지게됩니다. 그것도 몇 개 되지 않는 언어와 문자로 공유하게 되다보면 그 많은 인구가 나눌수 있는 감성이랄 것도 어쩌면 참으로 한정적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사람이 만들어 낸 길을 따라 사람이 느끼는 바를 사람이 만들어 낸 종교든 문화든 이념이든 혹은 사랑을 좇으며 따르게 됩니다.

 

하지만, 이 피부와 공기로 느끼는 그 경험. 언어와 문자로 표현할 수 없는 원초적인 그 어떤 생각의 조각들을 만나보는 것은 언제나 가슴 설레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인생을 통해 얻어야 하는 영적 안식을 꼭 한번은 경험해보기를 권하는 이들이 얼마나 많은가를 생각해보면 이해하기 쉽지 않을까 싶어요. 

 

이미 그 길을 걸어 다녀온 이들의 경험을 듣기도 하고 이제 곧 떠날 이들의 계획을 듣기도 하면서 나름의 길 떠남을 준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아예 가지 못할 길이 될 수도 있고, 막연했던 것이 불현듯 당장 내일의 현실이 되버릴 수 있는 그 마법같은 시간을 만나보려 합니다. 

 

 

<웹툰 '비바 산티아고' 김용진 작가와 산티아고 길 함께 걷기>

 : 4월 5일 금요일 저녁 7시반 - 10시

 : 회비 15000원(음료1 포함)

 : 신청은 위즈돔 http://www.wisdo.me/1685 에서

 

김용진 작가 '비바 산티아고' 웹툰 보러 가기

http://comic.naver.com/webtoon/list.nhn?titleId=423376

 

 

 

많은 분들이 함께 즐거운 시간, 추억으로 자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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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eloso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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