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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 소식

'나도 내 책을 쓰고 싶다.'

by feelosophy 2013.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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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준비하고 있어요. 그래서 책준비하시는 분들의 모임을 마련해보았습니다.

주제가 다르더라도 책의 구성과 글쓰기나 자료수집 등 서로에게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해요.

 

<이런 저런 책쓰는 사람들 모여볼까요>

모임 가기 -> http://www.wisdo.me/3688

 

 

 

인터넷이 나오고 그 속도가 빨라지고 그러다가 모바일 기기가 발전하다보니 책아니어도 볼거리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도 두루 읽히고 오래 읽히는 것들은 결국에는 책이라는 이름으로 묶여서 전해지고는 해요. 선생님은 책 속에 들어간 것은 이미 죽은 지식이다라고 하셨지만 그 화석에서도 스스로 깨우치기에는 어려운 자그마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기에 여전히 소중합니다.

 

일기장이나 메모 혹은 블로그의 소소한 이야기는 누구나 얼마든지 쓸 수 있고 그것이 누구에게 읽히고자 하는 목적이 아닌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책은 일단 누구에게 읽힐 것을 고려해서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읽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맥락이나 필요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지요. 예술적 목적을 가지고 쓴 문학이라면 작가의 예술적 목적이나 그 발현을 탐미하는 것이 독자들의 몫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요.

 

저는 대학원에서 문화콘텐츠 마케팅을 공부해오면서 브랜드에 관심을 가지고 세미나워크샵에 참여하고 자격증도 따고 결국 해리포터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주제로 한 논문으로 졸업했습니다. 기존 제조업 상품의 브랜드와 달리 경험재인 문화활동과 문화콘텐츠의 브랜드는 그간의 효용성이나 품질에 대한 측정이 모호하다는 특징 등 때문에 더욱 필요한 것이라 생각했어요.

 

그 후 소셜미디어의 사용이 활발하게 되자 관련 업체들이 많은 주목을 받았고 운이 좋게도 그곳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소셜마케팅이라고 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원천콘텐츠를 가진 이들과 마케팅 니즈를 가진 없체를 이어 시너지를 내는 활동이라 다른 바이럴 마케팅 업체들에서보다 좋은 경험을 많이 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문화기획을 하는 비로소라는 회사를 만들어 강연과 파티 그리고 문화강좌와 전시, 공연 등의 이벤트를 기획하고 운영하고 신촌과 대학로의 문화공간을 직접 운영하면서 여러 사람을 만나고 또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활동을 통해 음향, 전시에이전시, 예술가, 기획자, 플랫폼업체의 담당자들과 만나면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다른 사고방식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공간의 브랜딩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지역마다 구성원에 따라 전혀 다른 공간이 만들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그간의 브랜딩, 소셜미디어, 공간에 대한 경험을 살린 내용의 책을 써보기로 결심했습니다. 그 간의 경험을 블로그에 올려놓은 것들, 자료를 모으고 관련 책을 읽어보기도 했어요. 출판사 대표님과도 만나서 좀 더 현실적인 이야기를 하기도 했구요. 그런데 아무래도 혼자서 준비하려고 하니 많은 부분이 걸리기에 저처럼 책을 준비하는 분들이 있다면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여 책모임이나 책쓰기 커뮤니티에 모임 공지를 올려보았습니다. 책쓰기 강좌도 다음주부터 들을 예정이구요.

 

아무쪼록 좋은 책을 만들어서 제가 가진 생각과 경험이 비슷한 꿈을 가진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분명 잘 해내고 있다고는 할 수 없지만 기꺼이 부딛쳐 얻어낸 이러한 고민과 감동의 경험을 나누는 것은 의미가 있지 않을까요?

 

 

 

 

<이런 저런 책쓰는 사람들 모여볼까요>

모임 가기 -> http://www.wisdo.me/3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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