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레시피] 단팥죽 간편하게 만들기
단팥을 좋아하는 리타는 기성 죽제품으로도 단팥죽을 즐겨 먹어요. 빵, 호빵, 붕어빵도 팥이 들어간 걸 좋아하고 빙수도 팥빙수만 먹습니다. 팥이 초기 임산부에게는 자궁수축을 해서 많이 먹으면 좋지 않다고는 하는데 그 외에는 피부, 체중조절에도 좋고 맛도 좋은 음식인 것 같아요. 저는 팥향이 좋습니다. 알갱이 터뜨려 먹는 식감도 좋아하구요.
모처럼 동지라고 해서 어제밤에 자다말고 시골에서 보내주신 팥을 물에 담가두었습니다. 팥이나 콩은 잘 말려두면 정말 오래오래 저장해서 먹을 수 있는 것이라고 하네요. 작년 농사지어서 보내주셨던 것 같은데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얼마전 찬장에서 발견했습니다.
팥을 크 대접에다 10시간 이상 불리니 부피가 거의 두배가 되더군요. 플라스틱 비즈같던 팥도 오동통 탱글하니 씹힐만큼 물러졌다면 이제 준비가 다 된 셈입니다. 이제부터는 그냥 익히기만 하면 되니까요.
재료: 팥 냉면그릇 한대접, 소금 반큰술, 설탕 네큰술, 쌀밥 작은 한공기, 있으면 맛밤
만드는 법
1. 팥을 10시간 이상 미지근한 물에 불립니다.
2. 불린 팥은 물을 버리고 다시 물을 부어 팔팔 끓여 익힙니다.
3. 팥이 어느정도 익으면 물을 버리고 다시 물을 붓고 끓입니다.(알싸한 맛을 빼주기 위해서 한번 갈아줍니다.)
4. 팥을 걸러내고 팥물에 쌀밥을 넣어 끓여줍니다.
5. 4가 끓는 동안 팥을 믹서기에 갈아줍니다. (핸드믹서기가 있다면 4번에서 같이 해주어도 되어요.) 리타는 팥 알갱이 씹히는 맛을 좋아해서 거칠게 갈아주었구요. 알갱이 한주먹은 그냥 두었습니다.
6. 알갱이 간 팥을 4에 섞어주고 소금과 설탕으로 취향에 맛게 간을 합니다.
7. 맛밤이나 새알심을 넣어주면 보기도 좋고 영양도 좋은 단팥죽이 완성.
죽이 원래 밥보다 물을 많이 쓰는 음식이라서 큰 대접에 한사발 먹어야 한끼라고 하는데 저는 간식 개념이라 이렇게 소분하고 일부는 냉장실에 일부는 냉동실에 넣어두었습니다. 되직하게 되었지만 뜨끈하게 데워서 작은 스푼으로 호호불어 먹는 맛이 좋아 마음이 든든하네요.
겨울동안 감기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기를~
문화기획자 리타의 소소한 레시피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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