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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5

10월 책나눔 모임 '북북북' 후기 이번 달 책나눔 모임은 역시 세번째 주 토요일인 20일 4시부터 신촌타프에서 열렸답니다. 전날 윤태호작가님과 박기수 교수님의 토크 콘서트가 있어서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로 시작을 했지만, 그래도 정말 멋진 책을 한아름 안고 나타난 좋은 분들과 이내 즐거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답니다. 이번 달의 주제는 구태의연하다 여길지도 모르지만, '사랑'이었습니다. 곧 크리스마스도 오고 가을은 깊어가니 이만큼 감성충만할 때 이만큼 좋은 주제가 또 없다는 고집이 작용했어요. 저는 이번에 , 를 내 놓았죠. 그리고 책도 한권 더 내어 놓았어요. 좋은 책이지만 저는 제 책이 한 권 더 있어서요. 또 최근에 읽었던 란 책도 꺼내 놓았다가 개인적인 메모들이 너무 많다는 것을 깨닫고는 얼른 감추어버렸어요. ^^ 이날 함께 해주신.. 2012. 10. 23.
10월 책모임,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매달 세번 째 토요일 4시부터 6시까지는 '북북북 책나눔 모임'이 신촌타프에서 열립니다. 10월입니다. 신촌타프에도 가을이 와서 현관 문 앞에 문지기처럼 앉아서 이 글을 쓰고 있는 제 마음에도 선선한 바람이 들어왔다 청량감을 남기가 나갑니다. 며칠 전에 다녀가신 고운기 선생님의 자상한 미소가 채 흩어지지 않았고, 그 안에 머물면서 이야기 꽃 피우던 분들의 숨이 떠다니는 것 같은데 벌써 10월이 왔고 또 세번째 토요일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10월에는 가을타는 남자 여자 모두 모여 '사랑'을 주제로 이야기합니다. 솔직히 사랑이라는 건 누구나 하고 싶고 하고 있고 하게 될것기에 말로 글로 하는 것은 오히려 수줍음을 타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알랭드 보통은 그 사랑을 참으로 진솔하고 아무렇지 않은 .. 2012. 10. 9.
<여행의 기술> 여행이란 일상을 새롭게 보는 것 알랭드 보통과 사랑에 빠진 독자들이 분명 많을테지만, 리타도 그 무리에 슬며시 동참해보고자 합니다. 처음 알랭드 보통과 만나게 되었던 , 봄병앓이에 흐느적거릴 때 링겔주사처럼 만난 에 이어 가을에는 터키쯤이 좋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을 만나고야 말았습니다. 그가 읽은 수 많은 책들과 딱 그만큼 많을 예술작품들에 대한 생각과 정리가 하나의 소설이나 에세이에 담겨져 슬쩍슬쩍 자랑하는 듯한 것도 얄밉지 않습니다. 그것은 아마도 그가 표현해내는 섬세한 감정의 묘사에 수긍했기 때문일 것이고, 누구나 꿈꾸고 희망하는 것들에 대한 고민을 충분히 해주어 대리충족을 주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에서도 이전의 그의 책들에서처럼 조금은 얄망스럽고 까칠한 화자의 태도는 유지하면서도(여성에 대한 취향이나 습성들까지도 드러나기도 .. 2012. 5. 22.
알랭드보통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하정우, 공효진이 주연한 영화가 얼마전 개봉했습니다. 이라는 영화죠. 참 타이밍이 절묘하다고 느낀 건, 리타가 최근 라는 책을 읽었고, 그 전에는 가수 짙은의 이라는 노래를 즐겨들었기 때문입니다.(towsome이라는 노래에서는 를 읽는 여자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어느 것에 흥미가 동하면 사람은 그것에만 집중하게 되어 마치 운명이라도 되는 양 느끼게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왜 내가 이 책에 마음이 동하였고 노래나 영화에서도 그렇게 감동을 받았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엇을 향하고 있는지도 알아보고 싶어집니다. 에서는 보통의 책에서 모티브를 다수 따왔을 뿐 아니라 보통의 책인 의 문학이라는 장르를 영화라는 다른 장르에서 두드러지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액자식 구성은 맥락을 끊기.. 2012.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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