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TV광고에 탤런트 고수가 등장합니다. 
외모나 인지도로 따지자면, 인기가 많이 오르긴 했어도 현빈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텐데, 
다소 손발 오글거리는 <나랑드>사이다 광고에 등장하는 것이죠. 
가전제품, 모바일 제품, 자동차 광고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으로요.   
 

출근길 전철역에서 프로모션으로 공짜로 나눠준 나랑드 사이다


아침 출근길에 프로모션을 한다고 나눠준 나랑드 사이다입니다. 빨대까지 꽂아 그럴듯하게 주는데 제로칼로리를 내세우면서 칼로리, 설탕, 색소, 보존료가 없음이 큼지막하게 적혀 있네요. 
광고에서 고수가 갈매기 뱃지를 달고 나랑드실래요 하면서 권하던 그 사이다 맞습니다. 
맛은 그런대로 괜찮았어요. 무칼로리라고 하니 쭉쭉 들어가기도 하더군요.

이름이 <나랑드 사이다>
나랑 드실래요? 하면서 묻는데, 그 작명센스에 슬쩍 놀라운데 광고에서는 아예 설탕이니 칼로리니 팻말까지 붙이고 늘어선 여성들이 등장합니다. 아주 1차원적인 광고라고 할 수 있지요. 왜 이같은 광고를 하고 있을까요?


동아오츠카는 제품 이념이 '건강을 생각하는 음료라고 합니다. 그들이 만들어 온 음료들을 살펴보면 많은 사람들이 알만한 음료들이 꽤 보입니다. 
데미소다, 오란씨, 화이브미니, 포카리스웨이트 그리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데자와까지요. 
가만히 살펴보면, 데미소다에는 진짜 과즙이, 오란씨도 칼로리를 낮추고 비타민이 들어간 점을 부각시키고 있으며, 포카리스웨이트는 몸의 밸런스를 맞춰준다고 합니다. (동아오츠카 웹사이트 브랜드 소개 http://www.donga-otsuka.co.kr/brand/brand_01.asp

식음료의 경우, 그 제품을 설명해주는 단순한 이름을 많이 사용하는데요. 예를 들면, <초록매실>이나 <갈아만든 배>와 같이 재료가 들어가는 식이죠. 동아 오츠카의 음료제품들도 비슷한 이름들이 많이 보입니다.
나랑드실래요? 하면서 묻는 <나랑드>사이다외에, <마신다>라는 생수도 있네요. <꿀과 레몬>, <에네르겐>과 같은 제품들도 보이구요. 어쩜~

생수제품입니다.


사실 브랜드이름이 모두 아주 멋들어질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오히려 드는 경우네요. 처음 고수의 TV광고를 접했을 때, 비싼 돈 주고 어쩜 저렇게 찍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오히려 기본을 생각하고 건강을 생각하는 철학으로 담담하고 어찌보면 조금은 촌스러운 이름이 더 설득력이 있어보이지 않을까 도 싶습니다. 향수나 자동차처럼 상징적이거나 라이프 스타일을 대변하는, 혹은 개인의 취향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어쩌면 음료는 생활 속에서 늘 접하는 것들이고 그것들은 내 몸속에서 나의 안전과 직접 연결되는 것들이기에, 앞서 두 종류의 제품들과는 조금은 다른 접근이 가능한 것이겠죠. 

솔직, 담백, 신뢰~

신뢰를 담기위해 무해함, 깨끗함을 내세우고 기존의 칠성사이다의 광고를 역으로 이용하였습니다. 솔직히 고수의 광고가 조금은 유치하고 어이없음을 유발하여 기억되도록 만들었다면, 이와 같은 비교광고는 나랑드 사이다의 강점을 드러내면서도 기존 칠성사이다가 만들어 낸 게슈탈트에 숟가락을 하나 올려둔 셈입니다.  
이렇게 보면, 아주 생각없이 만든 브랜드는 아닌데 말이죠. 사실 나랑드 사이다는 작년 10월에 출시된 제품인데, 고수의 TV광고로 유명세를 올린건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지 않나 싶어요. 

대놓고 촌스럽고, 전달하고자 하는 것을 확실하게 직구로 날려주는 용감함~
그것이 신선하게 다가온 이유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ㅋ

덧, 
물론 데미소다의 경우는 20대의 세련된 이미지를 한층 강화하여 접근한다는 점에서 다른 브랜드 전략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동아오츠카가 촌스럽고 위에서 이야기 한 '직구'만을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씀.
고등학교다닐 때, 데미소다 오렌지 많이 먹었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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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시코쿠에 있는 오츠카 미술관에 가본적이 있지요~~
    물론, 오츠카제약에서 운영하는~~
    글고보니 사이다도 만들고 있었군요~
    신기신기~
  2. 새로운 사이다로군요
    전 왜 이걸 처음 봤을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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