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책방이 홍대 카페로 찾아옵니다.
위즈덤하우스의 팟캐스트로 시작한 '빨간책방'이 카페로 문을 연다는 소식입니다. 처음 시작을 알리면서 빨간책방이라는 이름을 소개하던 것이 아직도 생생한데요. 그동안 웹진도 만들고 이렇게 팟캐스트를 직접 녹음하고 다양한 모임을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확장된다는 소식은 문화와 공간에 관심이 많은 리타에게도 참 반가운 소식입니다.
문을 열면서 카페의 기능을 절대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가 '맛은 기본 문화는 덤'이라는 표현에서 드러납니다. 리타가 운영하였던 문화공간도 이런 컨셉을 놓치고 싶지는 않았지만 무척 힘든 부분이 많았습니다. 늘 오픈되어있는 카페로서의 기능은 충실하되 그 아이덴티티가 되는 문화활동이 세련되고 의미있게 이어나갈 수 있는 것.
이 두 마리(속의 수백마리) 토끼를 잡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님에 틀림없습니다만, '1984'처럼 출판사의 뿌리를 두고 세련된 잡지나 예술가 혹은 아트상품으로 문화뮤지엄을 고수하며 인기많은 공간도 있고 '공공장소'처럼 음반제작사의 위트넘치는 앨범과 아트디자이니 상품으로 유니크한 맛이 넘치는 공간도 있으니 아마 이 '빨간책방'도 위즈덤하우스라는 출판사와 그 안에서 만들어지는 책들, 편집자와 작가의 이야기가 넘실될 거라고 기대하게 됩니다.
6월 21일 토요일 빨간책방 오픈
빨간책방카페는 팟캐스트방송국으로 기능을 한다고하는데요. 이는 문화의 중심이었던 예전 카페의 현대적인 모습이 되겠죠. 이전 나꼼수가 대학로에 팟캐스트에서 책, 공연, 티셔츠 등 상품부터 '벙커'카페로 확장되어 온 모습과 이어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또한 강연과 공연으로 다양한 문화활동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하는군요. 리타가 책마케팅을 진행하면서 온라인 광고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독자와의 만남이나 북파티, 책강연 등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었는데 대형 서점의 세미나룸이 아닌 곳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책과 문화의 만남이 어떤 모습일 지 궁금해집니다.
디저트카페로서는 또 어떤 독특한 메뉴로 발길을 잡아끌 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물론 책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엄선된 책들로 꾸며지는 서가에 더 관심이 갈 수도 있겠어요.
빨간책방 팟빵 http://www.podbbang.com/ch/3709
빨간책방 카페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 412-4
02-332-1995
문화기획자 리타의 feelosophy
문화기획, 전시기획, 문화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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