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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 문화 브랜드 리뷰/공연 전시 강연45

10월 책나눔 모임 '북북북' 후기 이번 달 책나눔 모임은 역시 세번째 주 토요일인 20일 4시부터 신촌타프에서 열렸답니다. 전날 윤태호작가님과 박기수 교수님의 토크 콘서트가 있어서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로 시작을 했지만, 그래도 정말 멋진 책을 한아름 안고 나타난 좋은 분들과 이내 즐거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답니다. 이번 달의 주제는 구태의연하다 여길지도 모르지만, '사랑'이었습니다. 곧 크리스마스도 오고 가을은 깊어가니 이만큼 감성충만할 때 이만큼 좋은 주제가 또 없다는 고집이 작용했어요. 저는 이번에 , 를 내 놓았죠. 그리고 책도 한권 더 내어 놓았어요. 좋은 책이지만 저는 제 책이 한 권 더 있어서요. 또 최근에 읽었던 란 책도 꺼내 놓았다가 개인적인 메모들이 너무 많다는 것을 깨닫고는 얼른 감추어버렸어요. ^^ 이날 함께 해주신.. 2012. 10. 23.
'닥터프로스트' 팬카페 정기모임 현장스케치 네이버의 웹툰 '닥터프로스트'팬카페의 정기모임이 신촌타프에서 지난 토요일에 열렸습니다. 이 작품은 심리학 교수인 프로스트가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심리학적 방법으로 도와주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이종범 작가님 스스로가 심리학을 전공하였고 저명한 전문가의 자문을 토대로 작품을 완성시켰다는 점에서 실제 심리학적 지식을 쌓아갈 수도 있습니다. 또 자신과 주변을 좀 더 찬찬히 들여다보게 되어 무심코 지나칠 중요한 것들을 다시금 돌아보게 하는 유익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죠. 그래서 그런지 팬카페에는 작품의 캐릭터와 내용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애정어린 댓글 이외에도 이 웹툰을 통해 심리학도가 되겠다고 결심한 팬들의 다짐들도 많이 보입니다. 이번 인연을 통해 를 열심히 보았습니다. 우리 주변의 평범한 사람들이.. 2012. 10. 16.
'철학카페에서 작가를 만나다' 를 만나고 와서 평일 저녁시간은 이상합니다. 하루 일과가 끝나는 바쁜 시간이고 또 저녁을 먹고나면 잠들기까지 시간이 참으로 애매하거든요. 친구와 만나서 차를 한잔하고 이야기를 나누거나 집에서 즐겨보는 TV프로그램 한두가지를 보면 내일을 위해 잠을 청해야 하는 의무감같은 것이 있어요. 주5일 9-6근무족이 아니어도 좀 그렇지 않나요? 평일 그것도 월요일 저녁은. 그래서 무언가를 배워보겠다거나 듬직한 주제의 강연회에 참석한다는 것은 주말 오후시간보다 굳세게 마음을 먹어야 가능한 것이 아닌가 싶어요. 게다가 '철학'과 '문학'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월요일 저녁시간을 세시간 할애한다는 것은 조금은 더 단단한 마음가짐이 필요할듯합니다. 그래도 결론적으로는 이번 토크 프로그램에 가보기를 잘 했다는 생각입니다. 비록 저녁을 먹지 못해.. 2012. 6. 28.
<일상을 바꾸는 문화예술 교육>포럼을 다녀왔습니다. 리타가 ‘비로소’라는 작은 회사를 통해서 문화 이벤트(강좌, 강연, 파티, 공연) 기획등의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와중에 좋은 포럼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바로 서울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에서 연 이라는 포럼입니다. 일상에 녹아들어간 문화라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언제든 편안하고 친근하게 문화를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평소의 생각에 딱 들어맞는 제목이 아닌가 합니다. 비록 아직은 처음 문을 열고 아쉬운 부분들을 고쳐나가는 것도 벅차지만,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고민과 지금 문화에술의 다양한 영역에서 어떤 활동들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아니었나 합니다. 연휴를 앞둔 금요일(5월 25일) 낮 3시부터 진행된 포럼이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객석을 메우고 문화예술교육에 관한 다양한 생각과.. 2012. 5. 28.
손현정작가 <Shadow Play>전시회에 다녀왔어요. 그림자하면 어떤 생각이 나시나요? 그림자는 빛이 직진성을 가지고 있어서 어떤 사물을 만나면 그 뒤에는 도달하지 못해 생기는 것이죠. 그래서 사물의 모양과 닮은 것이 그림자이지만 빛의 각도와 세기에 따라 그 크기가 커졌다 줄어들기도 하고 희미하거나 또렷해지기도 합니다. 가끔은 그 그림자가 호수나 낭떠러지가 되어서 퐁당 빠지는 꿈을 꾸기도 했었고, 혹은 그 속에 수많은 색깔들이 뒤섞여 결국은 검은색이 되어 버린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 적도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그림자는 항상 재미있고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독특한 소재가 되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여러 소설이나 영화에서도 소재로 삼았었죠. 이번 손현정 작가님의 전시에도 그러한 그림자의 독특한 매력을 한껏 끄집어내어 표현한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어요. 인사.. 2012. 5. 23.
엄마와 국악원 데이트 '다담콘서트' 엄마와 모처럼 데이트를 했습니다. 그래도 한 달에 한두번은 영화도 보고 같이 산책도 하고 그랬는데, 최근들어 리타가 일을 만들어가면서 시간이 없었기도 했습니다. 물론 그 시간은 마음의 여유와 비례한 것이었습니다만. 어쨌거나 모처럼 마음먹고 나선 데이트인데 아침부터 비가 굳세게도 내려주는 바람에 썰렁한 외출로 스타트를 하게 되었어요. 나름 엄마는 화장도 슬쩍하고 스카프도 했는데 어제 염색한 머리라 그런지 나름 속으로 우리 엄마 이쁘다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우리가 데이트 장소로 삼은 곳은 바로 국립국악원입니다.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는 '다담 콘서트'라고 차와 이야기가 어울어지는 테마로 콘서트가 열리게 되는데 평일 오전시간에 열리는 공연이지만 어머니들에게 많은 인기가 있다고 해요. 우리 엄마도 평소 아.. 2012. 4. 26.
'안아줘요 파티'를 마치고 지난주에 '안아줘요'라는 이름의 파티를 진행했습니다. 쓸데없이 미혼남녀의 말초적 신경을 건드려보겠다는 발칙한 의도는 아니었다는 걸 먼저 이야기 하고 싶네요. 이날 손님들도 남여노소 직업까지도 다양한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좁다란 공간에 빼곡히 모여 이야기를 나누었다는 것으로 증명을 했구요. 여자 둘이 카트끌고 여기까지 오면서 버스 두대를 지나오는데 느꼈던 그 '부끄럽구요'느낌 잊지 않겠습니다. ^^ '안아줘요'는 인기 인디밴드인 십센티의 노래이기도 합니다. 지난 겨울동안 이 노래가 리타를 얼마나 위안을 주고 즐겁게 해주었는지 몰라요. 우리는 바삐 살아가면서 가끔은 누군가에게 안겨 휴식도 취하고 위로도받고 따뜻한 체온과 심장박동을 나누면서 내가 살.아.있.다는 생각을 하고자 하지 않나요? 안아줘요 파티의 메인.. 2012. 4. 4.
<두레소리> 한국의 ‘하이스쿨뮤지컬’ 클래식이 전공인 선생님은 유럽 유학에서 룸메이트 앤드류가 흘리듯 한 이야기에 머리 뒷통수를 얻어맞은 느낌이었다고 합니다. ‘넌 왜 너희 음악을 공부하지 않고 남의 나라 음악을 공부하는 거니?’ 우리는 공기나 물처럼 언제나 우리 곁에 있어서 그 고마움을 모르는 것처럼 우리의 음악에 무심한 것 같습니다. 잠시라도 공기가 없거나 열흘만이라도 마실 물이 없다면 살아갈 수조차 없는 우리인데 말입니다. 우리의 음악도 어느날 없어진다면 아마 우리 정서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요? 는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합창단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요즘 청소년 문제(학교폭력이나 청소년 게임법)가 뉴스에 오르내리고 있다는 점과 , , 과 같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는 점에서 시기적으로 관심이 가는 영화입니다.(물론 밝고 행복한 .. 2012.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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