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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 소식

비로소에 손님이 찾아왔어요!

by feelosophy 2012.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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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의 소소하지만 멋진 창조프로젝트 ‘내방에 kock'시즌1이 어느새 마지막 Open Stage를 향해 달려가고 있답니다. 처음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함께 해보자고 조르던 저나 함께 해보겠다고 흥쾌히 허락해주신 선생님들이나 쭈뼛거리는 통나무 무리들이었죠. 그래서 문래동 대안공간 ’내방‘에서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강좌에 대한 걱정과 설렘으로 가슴 콩닥거리곤 했었죠.

 

<내방의 기타> 리뷰

<내방의 독일어>리뷰

<내방의 일러스트>리뷰

 

물론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비로소와 내방 그리고 선생님들에 대해 확신을 가지지 못하는 분들은 선뜻 강좌를 신청하시지 못하셨고, 그보다 이런 강좌가 있음을 잘 알리기조차도 어려움이 많았다는 것을 인정한답니다. 하지만 한 두명으로 시작한 강좌들이 이만큼 진행되고 또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고 생각하니 비로소가 지향하는 바대로 ’젊은 청년들의 창조의 장‘에 대한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그런 와중에 비로소 소장인 저와 함께 중소기업청에서 ‘청년 아카데미’연수를 받았던 지인 분이 우리 비로소 강좌에 찾아주셨답니다. 페이스북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전하는 비로소를 눈여겨 보시고 직접 찾아와서 간식도 주시고 이야기도 나누었어요. 문화와 모임에 대한 흥미로움이 먼길까지 찾아오도록 만들었답니다.

 

 

늦은 저녁 불을 밝힌 따뜻한 공간, 손님이 찾아왔어요. ^^

 

 

비로소가 하고 있는 일과 앞으로 진행될 사업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진지하게 나눠볼 수 있었요. 아직 여물지도 않은 사업에 대해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를 하는 것은 어쩌면 경솔한 행동이라고 할 수 있을 것도 같았지만(사실 제대로 시작하게 되면 처음 생각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크잖아요. 또 제대로 진행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게 될까봐 두려운 것도 있구요.) 오히려 잠깐이지만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에 사업적으로 비로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진지함이 더 생기는 것 같았답니다.

 

비로소 소장은 최근 공간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고 있어요. 절대적인 공간과 상대적 공간, 그리고 사회적 영역이 넓어진 만큼 그 경계가 모호해져서 오히려 우왕좌왕하고 있을 지 모르는 우리들의 모습에 대해 좀 더 진지하게 보게 되었답니다. 어차피 사람은 혼자서는 기껏해야 1시간 동안 5km남짓 움직일 수 밖에 없는 존재잖아요. 그 영역 안에서 만나고 관계하는 사람들과 무언가 더 나눌 수 있는 것을 고민해 보는 것은 분명 재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생각해보면, 우리 청년들이 함께 무언가를 할 꺼리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아니 어쩌면, 어떤 것을 하고 싶은지 또는 하고 싶은 것이 있어도 어떻게 해야 하는 지를 적극적으로 찾아 하는 사람들은 극히 적을거에요. 물론 학업과 아르바이트 등 기본생활에 대한 급박함이 그럴 여유를 만들어 내지 못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신기하게도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 꼭 해야만 하는 일을 더 효율적으로 해내고 결국 둘다 잘 하게도 된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그래서 청년들이 자기 재주를 누리고 그걸로 돈도 벌고 즐겁게 다른 이들과 경험과 취미 혹은 창의력을 마구 키워줄 그런 장을 여기저기 만들어 펼쳐보이겠다는 비로소의 포부는 정말 진지하다고 또 한번 이야기 하게 되었답니다.

 

어제 찾아주셨던 ‘반가운 손님’의 문자에서처럼 의미있고 필요한 가치를 위해 달려가는 것이 좋다는 말씀과 또 응원하겠다는 말씀에 생각이 많았던 밤이었어요.

비로소 소장, 오늘 로또 살겁니다. ^^

 

당첨되면 멋진 공간들을 만들어서 우리 마음껏 하고싶은 것 할 수 있게 할거에요! ^^

자! 이제, 그동안 내가 과연 그동안 무얼 하고 싶었는지 생각해 보세요. ‘커피 맛있게 내리는 법’이나 ‘이성 앞에서 말 잘하는 법’ 같은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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