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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 일상의 전환/여행& 맛집

노을캠핑장, 노을 맛집 캠핑 아이와 함께 캠핑 후기 주차부터 명당자리까지

by feelosophy 2024.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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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봄 다녀온 노을캠핑장 포스팅을 이제 올린다. 

노을캠핑장은 한강변에 자리한 캠핑장인데 한강옆이 아니라 언덕위에 자리하고 있어서 접근성이 조금 덜하기는 하다. 그런데 오히려 그것이 매력 요소로 작용한다. 이름에 걸맞게 캠핑 사이트에 노을이 질 때 풍경이 제법 근사하기 때문이다. 

 

노을 캠핑장 이용방법 

노을 캠핑장은 매주 월요일 휴장하고 예약일 오후 2시부터 다음날 12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전기사이트는 13000원이고 일반사이트는 10000원이다. 노을캠핑장은 전체 ABCD구역으로 나뉘는데 전기배선이 없는 일반사이트는 C구역이다. 한바퀴 돌아보니 ABCD구역 모두 나름의 매력이 있어서 다음에는 다른 사이트로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노을캠핑장은 노을공원으로 크게 둘래길이 있고 안쪽으로 캠핑장이 자리잡고 있다. 맹꽁이 전기차가 노을공원 주차장에서 노을캠핑장까지 수시로 운행해서 경사가 있는 언덕길을 시원하게 데려다 준다. 오르는 길 내려가는길 풍경이 좋아서 서울랜드 코끼리열차처럼 한번 타보아도 좋다. 편도 2000원, 왕복 3000원이고 14세 미만 아동의 경우 편도 1500원, 왕복 2200원이다. 

 

노을캠핑장은 4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하며 월요일은 휴장한다.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익일 휴장하므로 일정에 참고하면 좋다. 

A-D사이트로 되어 있는데 A,B,D 전기 사용이 가능한 사이트는 108면, C지역의 일반 사이트는 26면으로 총 134면이다.  일반 사이트인 C면의 경우, 주차장에서 비교적 가까워서 도보로도 갈 수 있는 거리다. 짐이 가벼워지는 체크아웃은 걸어서 내려가도 될 정도 거리다. 오히려 자리에 따라서는 맹꽁이 타러 걸어가는 길이 좀 멀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러므로 체크인하기 위해 관리사무소에 들러야 하므로 맹꽁이 타고 편도로 올라왔다가 내려갈 때는 도보로 가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맹꽁이 버스, 화장실, 음수대, 노을카페(매점), 관리사무실과 가까운 것이 한두번 왔다갔다 하더라도 편리하기 때문에 숫자가 작은 쪽의 순번이 유리하다. 반면에 번호가 뒷쪽으로 안쪽에 있는 번호는 한적하고 조금은 조용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A사이트면이 다른 사이트에 비해서 큰 편인데 가장자리 부분이 나무들이 많이 있어서 아늑해 보이고 면이 많아서 좀 왁자지껄한 분위기가 있다. 사이드에는 작은 공원이 있어서 어린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기도 적당하다. 그래서 그런지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이 A사이트에 많이 보였다. D사이트의 경우, 조각공원과 바람의 광장, 한강변으로 나가는 산책길과 가까워서 캠핑하면서 주변 산책에 좋다. 

 

 

매점에는 바베큐를 위한 장작, 숯, 토치 등을 판매하고 있다. 대부분 쿠팡 등 미리 준비해오기는 하지만 그때그때 깜빡하거나 현장 상황에 따라 보충해야 하는 것들을 대부분 구매할 수 있다. 

 

노을 캠핑장 주소 :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로 108-1 (02-304-3214)

노을 캠핑장 주차 및 할인

대중교통으로도 갈 수는 있지만 캠핑에 필요한 장비나 음식 등 짐이 많으므로 주차장을 이용하고 맹꽁이로 사이트까지 이동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만 캠핑객은 주차 1대에 주차요금을 할인한다. 오후 1시 이전에 주차하는 것이 좋다. 주차할 때 미리 1일권을 받아서 할인받는 방식이다. 

그 외에 방문 주차의 경우 10분당 300원이다. 우리가 갔을 때에는 주차요금 등록이 되지 않아 나설때 캠핑이용객이라고 말하여 할인을 받았다. 나중에 알고 보니 장애인, 국가유공자, 경차, 저공해 차량 등 주차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내용을 미리 알아두면 조금이라도 알뜰하게 주차할 수 있다. 

 

노을 캠핑장 예약

노을 캠핑장은 인터파크에서 매월 15일 2시에 다음달 캠핑 예약 신청이 가능하다. 15일이 공휴일인 경우, 다음날이나 전일로 변경되니 날짜를 미리 확인해둘 필요가 있다. 

2024년 하반기 예약 일정은 다음과 같다.  노을캠핑장 9월 예약은 8월 16일 2시부터이며 10월 캠핑을 위한 예약은 추석 연휴가 있어 9월 19일이다. 

8월캠핑(7/15 2:00)

9월캠핑(8/16 2:00)

10월캠핑(9/19 2:00)

11월캠핑(10/15 2:00)

https://tickets.interpark.com/goods/22002652

 

인터파크 티켓

 

tickets.interpark.com

 

 

캠핑장 이용인원 성인4명까지, 영유아포함 6명이고 최대 2박3일까지 가능하며 1인 1개면만 예약 가능하므로 여러개 면을 예약할 경우, 각자 명의로 예약해야 한다. 캠핑장 입장시 본인 체크하기 위해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텐트는 별도로 대여하지 않으므로 준비해야 한다. 사이트 면이 6X8m이므로 그 안에 들어갈 크기로 준비한다. 

 

임장은 2시부터 가능하고 밤 10시까지는 체크인을 해야 한다. 당일 취소는 불가하고 7일전 취소 혹은 예약당일 취소할 경우 전액 환불이 가능하다. 6-3일 취소는 10%공제되고 2-1일 전에는 30%공제된다. 또한 기상특보로(호우, 태풍)발령 운영이 중단되어 전액환불된다. 그러나 장마철, 일반적인 우천시에는 당일 취소나 변경은 되지 않는다. 

 

 

 

노을 공원에 캠핑하러가지 않아도 맹꼬잉 타고 올라가서 매점에서 커피한잔 하고 잠시 산책하고 머물렀다 간단한 도시락 먹고 내려와도 좋을 것 같다. 이날 우리와 함께 올라간 분들도 그런 분위기였다.

 

 

 

은근히 전기를 쓸 일이 없다는 사실을 알았고, 혹시 쓸일이 있다면 난로, 조명 등 좀 더 갖춰갈 수 있을 것 같다. 개별적으로 테이블과 바베큐화로가 구비되어있어서 먹을 것만 챙겨가도 되어 좋았다. 

우리가 갔을 때는 옆쪽에는 남자분들끼리 와서 고기굽고 맥주만 점잖게 먹고는 휴식을 취하는 게 보기 좋았고 다른 한쪽은 본격적으로 캠핑 용품을 다양하게 챙겨와서 신기하기도 하였다. 은근히 숯불을 피우는걸로 자존심 경쟁을 하는 남편도 진땀은 뺐지만 환상적인 고기맛을 선보였다. 정말 고맙고 멋져보였다. 매점에서 불멍 가루를 사서 오로라 빛깔로 활활 타는 모습을 잠시 구경하다가 잠은 자지 않고 느즈막히 집으로 돌아왔는데 다음에는 텐트에서 잠을 자고 조용한 새벽을 맞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아이는 핸드폰을 가져 오지 않았고 실컷 먹고, 보드게임하고, 잠깐 눈 붙였다가 주변 산책하고 그렇게 하고싶은 것 원없이 하고 돌아왔다. 아이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자는 취지였지만 결국에는 우리 가족 모두 즐거운 시간으로 마무리가 되었다. 오히려 엄마아빠가 분위기에 졎어서 다음에 또오자고 다짐하였으니 말이다. 

 

 

 

비로소 소장 장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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