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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 일상의 전환/여행& 맛집

산본 가족모임 추천 우루루 중국요리 전문점, 베이징덕 눈으로 먼저 먹어요

by feelosophy 2024.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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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가족 모임을 했다. 날씨가 더워지고 집에서 저녁상을 차리려면 이래저래 신경쓸 것이 많다.  그렇다고 음식솜씨가 탁월한 것도 아니다. 중요한 가족모임이 있다면 차라리 분위기 좋은 음식점에서 평소 먹어보지 못한 음식을 먹으며 새로운 경험을 만드는 것도 좋다. 

 

산본 '우루루'는 특별한 저녁 모임 장소로 괜찮다. 중국 요리는 일단 호불호가 크지 않은데다 깔끔한 실내 분위기가 모처럼의 모임 분위기를 망치지 않는다. 직원들도 조용히 센스있게 서빙을 잘 해주는 편이다. 

 

 

우루루는 중화요리 전문점으로 산본역 바로 앞 사거리에 위치하고 있어서 찾기도 쉽다. 다만 저녁이나 주말에는 주차가 다소 어렵다. 공영 주차장도 만차인 경우가 많다. 대중 교통을 이용하거나 산본역 주변 이마트나 롯데피트인 같은 쇼핑몰에 주차하고 최소금액 정도 장을 보는 것으로 주차를 해결해도 좋을 듯하다. 

우루루는 산본 외에도 평촌, 범계에도 있어서 편한 곳으로 찾아봐도 좋을 것 같다. 

 

우루루 산본점 주소 : 경기 군포시 번영로 515 유화프라자빌딩 1층 2층
0507-1446-3781
화장실은 건물 화장실 이용(2층 외부 남녀 구분)

 

우리는 가족 모임으로 초등학생 2명 포함 8명이 저녁식사를 했다. 별도 프라이빗 룸을 예약하면서 우루루에서 맛볼 수 있는 베이징덕을 미리 주문해두었다. 예전 압구정 베이징덕 먹었던 추억이 있어서 부모님께 맛보여드리고 싶어서 별미로 한번 주문해보았다. 

 

 

한마리가 통으로 나오고 직원이 눈앞에서 먹기 좋게 잘라서 그릇에 담아준다. 뼈는 탕을 끓여서 나오는데 아이들 입맛에 맞았는지 밥과 잘 먹었다. 

손질된 베이징덕 고기와 껍질을 소스를 찍어서 그냥 먹기도 하고 밀전병에 야채와 함께 싸서 먹어도 맛있다. 아주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이렇게 특별한 음식을 약간 특별한 포퍼먼스로 메인을 만들어 두는 것이 저녁식사의 묘미라고 하고 싶다. 어쨌든 부모님은 가족이 둘러 앉아 하나의 음식을 나누어 먹는 시간이 즐거우신듯 하였다. 

우루루 베이징덕은 한마리 105000원이었고 반마리(64000원)도 가능하다.  

 

 

산본 우루루에는 북경오리 외에도 다양한 중국요리를 맛볼 수 있다. 이베리코 돼지고기를 사용한 탕수육 외에 탄탄면이나 울면같은 식사류도 맛볼 수 있다. 요리류는 양이 푸짐한 편은 아니지만 식사류는 상대적으로 푸짐한 편이다. 그래서 요리는 몇가지 시키고 추가하지 말고 식사류를 다양하게 시키는 것이 합리적으로 푸짐히 먹을 수 있는 방법이다. 

 

가격대는 일반 중국요리집보다는 비싼 편이지만 요리 하나하나가 좀 더 전문적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게다가 선택의 폭도 넓어서 짜장짬뽕탕수육 세트를 벗어나 다른 메뉴를 시켜보는 재미도 있다. 

 

오리날다라는 노래가 생각나는데 특별한 메뉴 하나로 특별한 날을 잘 기념할 수 있는것만으로도 약간의 비용은 지불할 의사는 매우 많아야 한다. 

 

비로소 소장 장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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