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동영상 공유 플랫폼 '에어클래스'의 클래스는?
동영상을 만들 수 있는 스마트폰, 카메라는 이제 흔해졌고 영상 데이터를 업로드하고 편집할 수 있는 기술은 빨리 발전하였으며, 영상을 보고 읽고 다루는 세대가 늘어나고 있는 이 마당에, 동영상을 공유하고 그것을 통해 지식을 만들어 나가는 것은 신선하다하기에는 너무 익숙합니다.
그렇지만 고3, 자격증을 준비하는 수험생들 말고 동영상 강좌를 그것도 돈 주고 보는 사람들이 많았나 하는 생각을 해보면, 그리고 서로 다른 장르, 포맷도 제각각인 교육 콘텐츠 영상을 접할 수 있다는 것이 에어클래스를 슬쩍 이것 저것 들춰 보고싶게 만듭니다. 대부분 자기가 무엇을 좋아하는 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텔레비전을 켜고 여기저기 돌려보는 재핑처럼, 우리도 어떤 배움에 목말라 그런 콘텐츠가 많은 곳에서 '자기계발'의 꺼리를 발견해보려고 하는 습성이 있지 않나 싶어요. 유투브나 비메오는 너무 크고 재미나 홍보나 교육이나 기록을 목적으로 한 것들이 뒤섞여 있다보니 원하는 교육콘텐츠를 얻기도 힘이 들어요.
그래서 나온 것이 에어클래스인가 봅니다.
그렇지 않아도 아침에는 '청춘철학'이 올려둔 팟캐스트 '서른살의 옹알이'를 듣고 왔는데요. 콘텐츠를 가진 분들이 자신의 주제로 꾸준히 영상, 음원을 만들어 내는 것이 익숙해지고 있는 가운데, 에어클래스는 업무, 어학, 취미와 레저 등 다양한 배울 거리를 편리하게 동영상으로 만나도록 합니다.
이는 위즈돔이 지혜를 나누는 플랫폼으로 실제 모임을 중계하는 것에 비해 편리하며 해당 콘텐츠를 기록으로 두고 두고 남길 수 있으며 오가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유리하지만, 한편으로는 실제 학원에 비해 인강, 동강이 완강이 힘들고 그 성과도 비교적 낮을 거라는 생각을 해본다면 서로 경쟁하기 보다는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지점이 있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실제 이 에어 클래스도 위즈돔 플랫폼에서 알게 되었어요.
에어클래스의 메인화면입니다.
에어클래스는 자기 소개란에 '지식 동영상 블로그 서비스'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나만의 온라인 강의실을 열어보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클래스를 개설하고 동영상을 스트리밍으로 서비스 하게 됩니다. 지식 전파를 하며 개인 브랜딩을 할 수 있는 역할로도 활용가능하네요. 그리고 강연 판매에는 판매 수익의 70프로를 가져갈 수 있습니다. (수수료가 30%인 셈이죠.) [자세한 설명]
리타는 관심있는 캘리강좌를 찾았어요. 최일섭 선생님의 강좌를 맛보기 강좌 2회까지 들어보았습니다. 20분 정도로 만들어진 강좌는 필요한 장면을 적절하게 잡아서 편집해서 직접 배운다는 느낌을 받게 되었어요. 지난번에 리타가 캘리 워크샵 시간에 배웠던 내용이어지는 부분도 있어서 반가웠답니다. 맛보기 시간은 기본으로 자신만의 서체를 만들어 나가는 내용이었어요. '달'이라는 글씨를 굵기, 길이 위치, 각도 등을 달리해가면서 익숙한 글씨, 마음에 드는 글씨를 만들어 가고 그 과정에서 규칙을 숙지하면서 다양한 조합의 글씨에서도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연습하는 것이 그 내용이었답니다.
최일섭 선생님의 캘리그라피 맛보기 수업 영상의 화면 일부
에어클래스는 마스터 등록 후 클래스를 만들고 동영상을 올리면 바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미 영상 콘텐츠가 있다면 새로운 유통처가 되는 셈이죠. 동영상은 크게 학습과 생활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교육, 외국어, 자격증, 비즈니스 등의 장르와 패션과 뷰티, 리빙과 푸드, 헬스 및 스포츠와 취미, 임신및 육아와 여행 그리고 재테크, 문화와 예술 카테고리가 있습니다. 여행 카테고리에는 하나투어의 여행지식 동영상이 올라와 있으며, 문화예술에는 KGM뮤직스쿨의 콘텐츠가 많이 보입니다. 에어클래스에 이렇게 외부 제휴 업체들의 좋은 콘텐츠를 올리면서 홍보효과를 보는 형식의 광고홍보상품도 괜찮다는 생각입니다.
가격은 동영상을 올리는 마스터들이 책정하는 것으로 무료에서 350원, 1000원, 5000원 등 다양합니다. 스트리밍으로 볼 수 있는 기간도 7일, 평생 등 설정 가능해 보이네요.
캐리커처나 포토샵 기초 배우기 같은 강좌도 올라오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 베타기간이지만, 다양한 동영상을 만나보고 직접 만나서 배우는 것과는 달리 반복해서 몇번이고 연습할 수 있다는 점. 먼 곳에 사는 사람들에게도 언제나 열린 서비스라는 점에서 매력적이기는 합니다. 좋은 콘텐츠 많이 나오고, 마케팅에서 이런저런 제안을 하거나 패키징 이벤트, 외부 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해보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에어클래스 여러가지 지식 동영상을 어떻게 유통하고 홍보할 수 있을 것인가도 궁금합니다. (운영하는 sns를 못찾았어요.)
문화기획자 리타의 feeloso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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