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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 행복지도/육아와 가족관계

초등학생 아이가 실컷 놀면서 배우는 국립부산과학관, 전시와 체험 모두 만족해요

by feelosophy 2025.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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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부산여행에서 부산국립과학관을 다녀오기 참 잘했다. 초등학생 아이와 우리 부부는 모처럼 연말 가족 여행을 부산으로 다녀왔다. 국내 여행은 길어야 2박3일인데 이번에는 과감하게 차로 이동하면서 1박 2일 일정으로 짧고 굵게 다녀오기로 했다. 
대신 일정은 무리하지 않고 적당히 둘러보고 적당히 먹고 쉬고 오자는 생각으로 지난 경주나 동해 여행처럼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 동네 빵집을 가도 반짝이는 트리로 분위기 좋은 연말이니까.
 
이른아침 출발하여 숙소 체크인이 되기 전 부산에 도착했다. 우리는 해운대구에만 있을 예정이고 숙소는 해운대역 근처로 잡아두었다.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부산으로 와서 가장 먼저 들른 곳이 바로 부산 국립과학관이다. 부산 국립과학관은 부산 남동쪽 끝에 위치한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있다. 롯데월드어드벤처와 롯데아울렛과 이케아가 함께 있어서 놀이동산 구경과 쇼핑만으로도 하루를 꼬박 보낼 수 있는 곳이다. 
 
국립 부산 과학관 홈페이지와 위치 :  국립부산과학관

 

개관일과 관람시간, 휴관일

매주 월요일은 휴관, 관람시간(9시30분-17시30분)과 2025년 휴관일(신정, 설날당일, 3/4, 5/7, 추석당일) 확인

 
관람 요금

국립부산과학관의 관람은 실내 전시관만 둘러보아도 2시간은 족히 걸린다. 여기에 체험 수업, 해설사 동행 시간 등을 하고 특별 전시 등을 둘러보게 된다면 하루 반나절은 꼬박 머물면서 즐길 수 있을 정도로 넓고 전시가 알차다.  
우리는 겨울 날씨와 시간 관계상 실내 전시관만 둘러보기로 하였다. 초등학교 2학년인 아이와 함께 동행하여 처음에는 어린이 과학관만 보려고 하다가 상설 통합권(상설 전시관 + 어린이 과학관)으로 관람권을 구매하고 들어갔다. 어린이 과학관도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아서 좋았으나 초등학교 2,3학년 이상이라면 통합권을 구매하고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평일 오후에 방문해서 운이 좋게도 아이 혼자만 해설사 선생님과 1:1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미리 예약을 하고 30분 단위로 해설사 선생님과 체험을 진행할 수 있다. 무선 헤드셋 장비를 통해 1:多 해설에도 문제가 없어 보였다. 아이 눈높이에 맞춰서 설명해주시고 체험도 하도록 해주셨다.

 

 

상설 전시관은 물리, 역학 등의 기초 원리를 알 수 있는 다양한 기구들을 볼 수 있었다. 연계된 전시관들은 자동차의 엔진, 조향장치, 바퀴 등의 과학적 원리를 알아볼 수 있도록 체험위주로 전시되어 있었다. AR, 기구장치, 게임방식, 직접 탑승 등을 통한 체험 등 다양한 방식으로 흥미있는 전시를 기획하여 구성하고 있었다. 
 
다른 전시장은 선박과 관련한 전시를 볼 수 있었다. 우리나라 최대 해양도시답게 선박의 다양한 원리를 알 수 있었다. 잠수함이 균형을 잡고 물 속을 들어갔다가 나올 수 있는 원리, 거대한 배가 물위에 뜰 수 있는 양력의 원리, 선풍기 바람으로 직접 배를 움직이도록 해보는 게임 등 다양한 전시물이 아이들을 쉴새 없이 과학관을 탐험하게 만든다. 
 
시간을 맞춰서 가면 별도 마련된 실험실에서 수업을 들을 수도 있다. 친절하게 설명과 체험을 할 수 있고 익힌 내용을 간단히 발표도 하면서 과학지식과 체험에 대한 깊이를 더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되어 있었다. 

 

 
어린이 과학관은 착시 효과를 가지고 놀이할 수 있는 공간, 종이비행기를 접어서 멀리 날려보는 공간 등 아이들이 좋아하고 사진도 찍기 좋은 공간들을 갖추고 있어서 좋았다. 
 
기회가 된다면 이곳 관광단지만 들러서 시간을 더 넉넉하게 할애하여 시간을 보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와 부산 여행을 왔다면 과학관에 들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전시관의 규모와 체험구성, 알찬 프로그램이 두시간으로는 많이 아쉬웠다. 
 
 
비로소 소장 장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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