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이나 배달음식도 시큰둥 해지면 뭐 특별한 것 없이도 몸편하고 속편한 집밥이 최고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해도 집된장 간장이 있을리 만무하고 텃밭에서 기른 채소가 있는 집이 얼마나 될까한다. 결국 집밥은 장을 잘 보고 식재료를 얼마나 구성지고 야무지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경제적이면서도 만족도가 높은 집밥 한상을 맞이할 수 있다.
요새는 밀키트도 잘나오고 시판 반조리 제품 냉동 식품이 잘 나와서 신선한 야채과일 양념만 잘 갖추면 별식도 쉽고 간편하게 차릴 수 있다.
회사 점심 때 CJ에서 나온 솥밥 시리즈 중에 전복내장영양솥밥이 정말 튼실했던 것 처럼
쌈밥집에서나 만나볼 수 있는 연잎밥을 발견해서 요걸로 저녁 밥상 을 차려보았다.
마침 동네 마트가 고등어 세일을 해서 사둔 고등어와 두부에 야채 이것 저것 넣고 굴소스 마늘 파 간장 넣고 볶은 것과 함께 뚝 딱 상을 만들었다.
연잎밥은 트레이더스에서 냉동된 '향긋한 연잎밥'을 사두었던 것을 꺼냈다. 포장에 개별 포장된 4개 연잎밥이 들었고 13-4000원 선이었다. 단호박 조각에 은행 22곡으로 지어진 잡곡밥이 연잎에 쌓여 쪄내면 향긋한 냄새가 기분좋게 만든다.
개당 270g으로 조금 많은편이다. 칼로리는 양도 많고 찰밥이라 500칼로리정도다. 잡곡과 콩이 들어있어서 단백질이 12.7g들어있고 당류는 1g 미만이라 건강한 비율로 영양이 골고루 들었다. 찰기가 있고 양이 많아서 반찬 많이 차리고 채소를 곁들여 먹을 생각으로 한 개를 반으로 나누어 먹는게 좋았다.
설명서에는 찜기에 20분정도 찌라고 나오는데 나는 전자레인지용 찜기에 넣고 7분 정도 돌렸다.
전자레인지로 연잎밥을 찌는 동안 쌈장처럼 먹을 두부에 갖은 야채를 볶아내고, 고등어를 기름종이 덮어 얌전히 구웠다. 혹시 몰라 양념간장도 만들었다. 나중에 아이 주문으로 계란찜도 휘리릭 만들어 곁들였다. 대략 15분 - 20분 걸렸다.
연잎밥을 반으로 갈라 반만 연잎을 제거하고 그릇에 담았다.
볶은 야채와 버무려먹기도하고 고등어와 곁들여 쌈싸먹고 계란찜 먹고 하니 한정식집 안부러운 한상이 되었다. 둘이 이렇게 푸짐히 먹어도 육천원정도다.
휘리릭 간단해도 먹은것 처럼 먹고 행복하게 살자.
비로소 소장 장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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