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한번씩은 해보는 구글에 자기 이름 검색,

저는 이름이 흔한 이름에다가 유명한 분들이 계시기도 해서(이름은 물론 성까지 같은 장효진이라는 배우와 보컬트레이너가 계시죠) 쉽게 이름들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문화기획 장효진'이라고 검색해보니 그 동안 강의하거나 준비했었던 문화기획과 관련된 글이나 안내가 검색되었어요.

 

그 중에 올 봄에 진행했었던 '문화기획 입문', '문화기획입문 _스토리텔링' 등의 내용이 올라왔더군요. 또 그 후기가 적힌 페이지가 있어서 반갑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제목이 설마 제게 그러신 건 아니겠지요? <여직 보지 못한 천재(?), 노력, 도전들의 성과물들... >이었습니다.(http://yourteammates.blogspot.kr/2013/04/blog-post_9.html

 

가볍게 입문이라고 풀어보았던 첫번째 강연과는 달리 그 모임은 참가자가 적었던 조촐한 모임이었습니다. 게다가 입문 편의 내용을 세 부분으로 나누어 첫편인 스토리텔링을 주로 다루었던 날이었어요. 트렌드와 마케팅 관련 된 내용은 아직 강의를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니즈가 있다 해도 그 부분을 충분히 만족시킬 정도의 실력을 아직 갖추지 못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지난 강의에 대한 짧은 소감을 몰래 볼 수 있게 되어 아주 자극이됩니다. 

 

요즘 블로그나 메일로 '문화기획'에 대해 알고 싶다는 분들의 댓글을 접하게 됩니다. 그 분들께 긴 댓글을 달았다가 지우기를 여러 번 했습니다. 이전에는 무작정 찾아오신 분들도 계셨고 제가 직접 그분들의 공간을 찾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 적도 있습니다. 메일로 알게 되어 후에는 인연이 되어 작은 행사도 치르고 개인적으로 친분을 쌓아가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런데 지금은 섣불리 그분들과 만나거나 메일을 드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멋모르고 달려들던 이전과 달리 지금 제 스스로 문화기획에 대한 깊이에 대한 고민이 생기기도 했고 또 그 분들이 얼마나 최소한의 것들을 '문화기획'이라는 것을 위해 준비해 보았는가에 대한 의문이 들어서입니다.

 

쉬운 것은 아니겠지만 나름대로 생각한 부분들에 대한 연구가 있고 그 안에서 '문화기획'이라는 것을 정의해 본다면 그 것이 그 사람만의 문화기획을 만들어 나가는 기본 해법이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런 내용을 풀어 질문을 주셨다면 그 부분에 대한 제 생각을 나누거나 도움이 될만한 방법을 고민해보았을테지만, 막연하게 관심이 있는데 어떻게 해야하는가 라는 질문이라면 저도 묻고 싶은 질문이라 어떻게 대답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문화라고 하는 너른 영역에서 어떤 부분이 자신에게 어울리는 지, 잘 할 수 있는지, 또 그렇게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지 마음껏 그림을 그려보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하다보면, 브랜드나 심리학이나 트렌드나 마케팅이나 SNS나 축제나 출판이나 파티나 워크샵 등에 대한 생각이 열리고 그 방법을 찾게 될 것이니까요.

 

저는 사람사이의 체험을 이야기 하는 문화에 관심이 많고 그러한 문화를 담는 공간에 관심을 들이고 있습니다. 마치 문화콘텐츠가 미디어에 담겨 그만의 특성을 펼치는 것처럼 어떤 공간인가에 따라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 내는 것을 배웠기 때문입니다. 함께 또 따로 같이 만들어 나가는 좋은 문화, 그 시행착오를 줄이고 함께 좋은 것을 엮어 나갈 수 있다면 할수만 있다면 기꺼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만간 그간의 생각과 경험 그리고 반성을 다시 정리해서 작은 모임으로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이 글을 보신 분들 중 관심이 있으시다면 아래 댓글을 달아주신다면 그 때 초대해 드리려고 합니다. (이름과 연락가능한 메일주소를 댓글 달아주세요! ^^)

   

리타가 준비해본 전시 http://ritachang.tistory.com/397

리타가 준비해본 파티 http://ritachang.tistory.com/398

리타가 준비해본 워크샵 http://ritachang.tistory.com/400

리타가 준비해본 강연 http://ritachang.tistory.com/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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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장효진입니다.
      강연기획은 참으로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이는 그 결과가 각각의 청자들의 마음가짐이나 미래의 각각의 인생에 아주 큰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에요. 기회가 된다면 모시고 좋은 이야기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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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은지님 정말 재미있는 전공을 하고 있으시네요. 기존 전시 기획의 경우 정규 미술공부에 학예사 전공이 필요로 합니다. 하지만 문화마케팅 등 광고홍보쪽의 트렌드를 읽는 기술이나 관객들과 호응하는 점등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예술가들을 이해하고 때로는 작품을 만들어 내는 철학이나 재료에 대한 이해 그리고 관계에 대한 관심도 필요한 것 같아요. 조만간 자리가 된다면 함께 이야기 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5. 비밀댓글입니다
  6. 오선화 2014.02.05 19:25
    안녕하세요 효진님 ^^ 현재 문화기획가로 활동하고 있는 오선화라고 합니다. 검색창에 두드렸을때 이력이 나올만큼의 실력은 아직 못되지만 효진님과 많은 이야기 나눠보고 싶네요.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뵙고 싶습니다. ^^ 대학생때는 패션디자인을 전공했는데 사회에 나아가 이것저것 일하다 보니 결국 제가 하고싶던 건 '문화기획'이더라구요. 최근 '문화기획'에 도움이 될만한 전공을 다시 공부해야하나 혹은 젊은 날 더 값진 실전경험을 쌓아야 하나 고민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총알을 장전하는 시기가 충분히 있어야 발사할때 시원하게 나아갈 수 있겠지요? 낯을 가리는 편인데 처음 보는 이 공간에 매료되어 제 이야기를 털어놓았네요. 오랜만에 설레는 마음으로 잘 머물다 갑니다 ^^
    그리고 효진님이 계시는 그 작은 모임에 저도 함께하고 싶은데, 번호를 남겨도 될까요.

    오선화 010 9942 3903
  7. 비밀댓글입니다
    • 현나님 감사합니다. 이제 입학하셔서 정말 신나고 설레는 첫학기를 시작하셨겠네요. 진중하고 멋진 생각을 가지신 것 같아 무척 부럽습니다. 제 첫 학기때는 그저 생경한 환경에 어리둥절하고 여기저기 몰려다니며 노는데도 시간이 부족했거든요.
      대신 지금 하고 있는 공부 하나하나가 가지고 있는 이상과 가졌던 기대와 다른 부분들이 있다고 해서 실망하거나 소홀히 하지 않으시길 바랄게요. 뭐든지 다 도움이 될수 있는 것이기에 그때그때 최선을 다하시면 정말 하고자 하는 것 하실 때가 올거라 생각합니다.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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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은 작가를 알게 된 것은 일년이 조금 더 된 듯 합니다. 서양화를 전공하고 주로 드로잉작품을 하지만, 최근에는 연극배우로도 다양한 도전을 하고 있는 것이 참으로 멋진 작가입니다. 조근조근한 말투, 차가운듯한 시선처리에 첫인상은 다소 가까이 하기가 어렵겠다 싶지만, 우비소녀복장으로 흐느적 춤을 추는 동영상을 찍는 등의 의외의 모습을 맞딱뜨리게 되면 어느새 진심으로 친해지고 싶어지는 사람입니다. 

 

그의 세심한 선들의 조합으로 탄생한 드로잉작품들은 마치 컴퓨터로 그린 것 같이 비뚤어지거나 튀어나와서 헝크러진 선이 별로 없습니다. 그러한 가운데에서 똑떨어지는 하나의 생각을 주워담게 만듭니다. 

 

이번 전시는 그의 드로잉레시피, 드로잉쿠킹에서 나아가 음식을 생활로 대하는 주부들의 이야기로 확장되었습니다. 주부는 여성과는 사뭇 다른 새로운 종류의 사람으로 무언가 과격하기도 하고 촌스럽거나 유난스럽기도 합니다. 그러다가도 남편이나 자식을 또는 부모를 위해 자신을 낮추는 삶에 나는 온데간데 없고 우리만 있는 것이 조금은 서글퍼 지는 것도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개인적으로는 주부라는 것은 참으로 어렵고 힘든 것 같습니다. 주부가 되지 않을 것 같지만 결국은 주부가 되어버리고 말 리타입니다만.

 

 

 

<전업주부 씨 안내서> 전시 포스터

 

 

 

 

함께 드로잉레시피라는 워크샵(http://ritachang.tistory.com/235)을 진행했던 지성은 작가가 이번 전시는 특이하게 전업주부고사라는 것을 진행했습니다. 그냥 그림을 걸어두고 끝나는 전시가 아니라 전시기간 중에 관람자들과 적극적으로 경험을 공유하는 이런 자세가 참으로 좋습니다. 그에게는 그림을 그릴 때와 그림을 걸때와 그림을 걸고 나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에 대한 특별한 자세들이 있고 그때마다 프로답게 행동합니다. 전시를 항상 지켜 사람들에게 전시에 대한 이야기를 오랜도안 나눈다든지, 전시를 위한 기념엽서나 이러한 워크샵을 통해 공유하는 새로운 창작을 시도해본다든지. 그래서 그에게는 철저하게 생산만하는 창작이 아니라 창작을 불러일으키는 기획자로서의 면모도 다수 보입니다.

공대나온 리타가 예전 같았으면 더 심하게 궁금해 했을 '왜 이런 것을 하는가' 하는 질문을 받는 것이 바로 예술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에 흥미를 가지고 또 그동안 생각하거나 느껴보지 않았던 것들에 기꺼이 나를 맡겨 볼 수 있으니까요.

 

 

 

 

 

주부라는 직업, 해도해도 티도 안나고 존중받지 못하는 힘겨운 직업. 그것을 전적으로 맡고 있느 사람. 꼭 아내만 엄마만 며느리만 되라는 법은 없지만 무언가 우리 엄마가 첫째 며느리가 아내가 맡아야 할 것 같은 주부라는 직업.

 

 

 

고사장 풍경

(출처 : 지성은작가 블로그 http://blog.naver.com/eun132417 )

 

수능이 끝난지 며칠 되지 않았고, 오늘은 지인들이 바리스타 시험을 치르러 가는 날이며 한두달 뒤에 있을 시험을 준비하는 친구가 있는 리타로서는 이러한 시험이 참 색다르게 다가옵니다. 무엇이 옳은지, 무엇이 다른지를 끊임없이 깨우쳐 나가야 하는 삶 속에서 누군가가 저에게 이렇게 간단한 시험으로 '잘하고 있다,' 아니다 '저렇게 해봐라'라고 이야기 해줬으면 오히려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기도 합니다.

 

 

앞으로 지성은 작가의 행보는 그녀의 우스꽝 스러운 율동이 가미된 유투브 동영상에서 이렇게 진지하고 손이 베일듯한 드로잉 작품전시까지 전방위로 활발하고 또 성황리에 계속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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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우리동네 작은 가게들이 문화공간으로서 사람들로 넘쳐 활력있는 공간운영을 염두하여 쓰는 글입니다. 가게이름가게모습가게물건가게사장가게손님 그리고 우리동네의 역사와 문화까지 아우르는 소소한 이야기. 소셜미디어, 스토리텔링, 브랜드, 트렌드, 문화기획에서 마케팅까지.

리타소개 http://ritachang.tistory.com/124

 

유명 호텔에서 만들어서 맛도 좋고 재료도 좋고 모양도 좋은 베이커리가 즐비한 스타벅스에 자주갑니다. 한때 정말 출근하기 싫을 때는 출근시간 다 될때까지 절대로 일찍 출근하지 않고 1분을 남겨놓을 때까지 라떼를 시켜 앉았기도 했고, 노트북을 들고 이리저리 유목생활하듯 일을 할 때도 콘센트 인심 넉넉한 참 든든한 오피스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고 손 때 묻은 듯하고 사람 냄새 나고 뭔가 말하나 붙여 보고 싶은 동네카페에 정이 갑니다. 고유한 메뉴개발은 물론이고 인테리어에도 잔뜩 공을 들인 흔적이 나면 왠지 그냥 자주 가보고 싶고 도움이 되어 주고 싶고 사라지지 않기를 기도하게됩니다.

 

리타는 어설픈 바리스타생활을 몇개월 해보니, 사실 카페라는 것이 이것저것 빼고 나면 인건비도 안남는 그런 현실임을 실감했습니다. 자본이 자본을 벌어들이는 요즘같은 세상에 더더군다나 분위기타는 카페는 넓고 쾌적해서 '노터치'가 '땡큐'라는 것을 인정하고 나면 더 힘이 빠지더군요.

 

다시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네 사랑방으로 카페 만한 것이 또 없습니다. 식당은 배불리고 나면 더 앉아있기 사장님이나 손님이나 민망하고 도서관은 노트북 자판 소리도 거슬리는 옴짝달싹 못하는 그런것이 있기에, 카페에 와서 수다도 떨고 일도 하고 사색도 잠기고 독서도 하고 알콩달콩 데이트도 즐기는 게 더없이 편하고 좋습니다. 그래서 밥값에 육박하는 찻값에 기꺼이 지갑을 열어주는 것이죠.

 

 

 

소규모 카페 등 동네가게에게 중요한 것은 편리함보다 사람관계와 누릴꺼리

 

 

그렇다면 거대자본 없는 평범한 사람들이 마음 편히 쉬어가는 동네 구석 작은 카페가 어떻게 하면 살아남을 것인가를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리타는 카페를 열고 싶다기보다는 문화공간을 열어보겠다는 목적이었고, 커피나 음식은 다소 부차적이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먹고 마시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그 부분에 대해 관심이 적었고 잘하는 사람들이 많은 탓에 나까지 잘하고 싶다는 동기부여가 되지 않았던 탓입니다. 그리고 그 관심사는 지금도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바로 카페는 작은 문화공간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기타, 우쿨 레슨 발표회 겸 파티

 

 

그렇다보니, 카페는 열려있되 커피나 쿠키를 팔아서 임대료 등을 책임지려는 생각을 처음부터 하지 않았습니다. 기존의 주방기구를 그대로 쓰되 컵을 바꾸고 메뉴도 혼자서도 감당할 수 있는 메뉴들 중 주로 드나들 층의 기호를 따라 구성해보았습니다. 곁들일 쿠키는 직접 굽고 저녁에 간단하게 맥주를 곁들일 수도 있게 먹을거리도 고민하여 준비하기도 했습니다.

 

사람들과 모여 스스로 무언가 즐길거리를 찾는 공간이 되고자 음향시설을 할 수 있는 선에서 좋은 것으로 준비하고 프로젝터와 스크린도 좋은 것으로 준비하였습니다. 소규모 세미나가 가능하도록 공간을 꾸미고 필요한 화이트보드와 테이블을 들여놓았습니다.

 

사람이 들어야 문화를 만들고 즐길 수 있기에 사람들이 모여서 할만 한 것들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커피등의 음료는 부차적인 것이었지만, 사실 커피 등 먹거리가 있는 것이 지갑을 열고 스스로 문화를 즐기려는 이들에게 자연스러운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얼마간의 참가비가 있는 모임에서 그래도 음료와 다과를 제공하는 것이 다소 명분으로 작용하기도 하더군요. 어쩌면 조삼모사처럼 음료는 무료지만 참여프로그램이 유료에요!이거나 유료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음료를 제공합니다.인 것입니다. 그냥 종이컵에 따라 주는 슈퍼에서 사온 주스가 아니라 직접 내려주는 에스프레소가 비록 원가는 오히려 싸더라도 조금 더 대접받는 느낌을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문화기획으로 풀어본 누릴꺼리들

 

리타가 그 동안 진행해본 모임들은

전시, 파티, 강연, 워크샵 등입니다. 이런 내용을 복합적으로 하나의 주제로 묶어보기도 하였는데 그 기획을 하는 과정이 참으로 두근거리고 즐거웠습니다. 물론 모객의 어려움이라든지, 효율적인 운영이나 비용에 관한 원초적 고민 등도 그 즐거움에 다소 쌉싸레하게 붙어 있기는 합니다.

 

리타가 준비해본 전시 http://ritachang.tistory.com/397

리타가 준비해본 파티 http://ritachang.tistory.com/398

리타가 준비해본 워크샵 http://ritachang.tistory.com/400

리타가 준비해본 강연 http://ritachang.tistory.com/401

 

 

 

또한 이러한 주제들의 모임을 위해 더 좋은 공간들에 대한 궁금증으로 여러공간을 떠돌아 보기도 했습니다. 그 공간만의 외관과 서비스, 음식과 프로그램, 개성과 활용가능성 등이 머리속을 둥둥 떠다니곤 했어요. 어떤 곳은 겉만 번지르르하기도 하고 어떤 곳은 그 공간을 대하는 주인장들의 태도에 감동하기도 했습니다.

 

 

동네의 문화를 대표하면서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잇는 문턱 낮고 재미있는 공간으로서의 카페, 그런 카페는 사람들에게 친구로 기억되고 친근함을 만들어 냅니다. 그러고 나면 그곳의 커피를 그곳의 쿠키를 마구마구 팔아주고 싶어지지 않겠어요?

 

 

 

참고> 다방, 문화공간으로의 변화 http://navercast.naver.com/magazine_contents.nhn?rid=2011&contents_id=28572

 

 

 

소문나는 문화공간 운영하기 (2) http://ritachang.tistory.com/411

에서는 문화공간을 온라인으로 옮겨 직접 소통하는 SNS운영노하우를 이야기 합니다.

 

 

 

문화기획자 리타의 feelosophy

 

전시기획, 문화기획

공간브랜딩, 블로그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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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예술가라는 말이 쉽게 들리고 여기저기 장소를 따지지 않고 멋진 작품들이 우리 삶을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말과 글뿐만 아니라 이미지와 소리로 감성을 드러낼 수 있다면 감정을 더 풍성하게 가다듬고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해요. 예술 창작 워크샵은 늘 새롭습니다. 그래서 비로소에서 좋아서 자주 진행하고 또 함께 즐기는 것이 바로 예술 창작 워크숍입니다. 1회, 길게는 8회에 걸쳐 진행되기도 하는 워크샵에서는 그 동안 창의 예술적인 다양한 활동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글쓰기, 그림책과 미니 만화책 만들기, 수채화, 드로잉, 자화상, 꼴라쥬, 캘리그라피, 기타, 우쿨렐레 등의 워크샵이 있었어요. 글작가와 그림작가님들 그리고 기타와 우쿨렐레를 가르치시는 선생님들과 직접 먼저 리허설도 해보기도 하고 커리큘럼도 상의하고 과정이 끝난 후에 발표회(파티와 배운 것을 선보이는 시간)를 통해 사람과 사람을 잇는 즐거운 창작에 중심을 두었습니다. 또한 끝난 후 새로운 워크샵을 시작할 때에는 지난 번에 아쉽게 느꼈던 점을 개선해서 선보이기도 하고 프로그램을 알리는 방법에 변화를 주어 보기도 하였습니다. 직접 해보고 조금이라도 연마하여 두 시간 정도 시간이 흐르고 나면 조용하던 사람들도 금새 생기가 돌고 적극적인 사람이 되었답니다.

 

마냥 그림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꿈틀거리'기도 하고 누구나 쉽게 자신을 드러내서 그려보는 '드로잉 레시피' 내가 쓴 글을 조금 더 멀리 놓고 보아 한권의 독립잡지로 꾸려보거나 그림 전시 작가들과 함께 브런치를 먹는 프로그램을 곁들여 보았습니다. 이렇게 설계함으로서 작가들은 단순한 그림그리기가 아니라 그 활동이 하나의 작품활동이 될 수 있고 또 참여하는 사람들도 혼자 그림을 그리는 것보다 함께 참여한 이들과 공감하고 영감을 나누는 새로운 경험을 더할 수 있다는 것이 좋은 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예술창작에 흥미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워크샵기획은 고려해야 할 부분이 크게 세 가지입니다.

 

1. 결과물보다는 과정에 대한 고민, 

예술창작에 흥미를 북돋으면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 대화와 피드백이 활발하게 이루어도록 하되 직접 쓰고 그리며 연습하는 시간을 두어 기술적으로도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시간 분배를 하여야 한다. 

이를 위하여 워크샵을 진행하는 이는 함께하는 이들의 관심사와 숙련도 정도를 체크하여 모임을 조절한다.

 

2. 관심을 가질만한 사람들엑 어떻게 알리고 어떻게 모이도록 할 것인가.

문화라는 큰 범주에서 사람들의 관심은 제각각이고 또 활동하는 마당도 모두 따로 존재하므로 관심있을만한 이들이 머무는 곳에 효과적으로 모임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비로소의 문화강좌는 소규모지만 경험많은 작가들이 직접 작품의 확장으로 생각하는 모임을 진행하므로 무료보다는 일정의 금액을 지불할 용이가 있으며, 그 결과물을 어떻게 발전시키고 나눌 것인가에 흥미를 가지는 이들이 대상. 

각 주제에 맞는 커뮤니티가입으로 홍보를 하거나 모임중계 플랫폼(관련글 http://ritachang.tistory.com/259) 의 특성에 맞는 모임을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3. 워크샵이 끝난 후에 반성과 수정사항, 결과물에 대한 활용과 후속 과정에 대한 준비.

커뮤니티나, 발표회, 교류파티 등을 준비하여 그동안 준비해온 것들을 다소 미숙하나마 나눌 수 있는 마당을 마련하여 직접 주인공이 되어 무대위에 서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끼리니까 쑥쓰럽더라도 실수를 하더라도 다 유쾌하고 즐겁게 됩니다.

 

 

 

 

 

 

 

이런 각각의 강좌를 꼬리에 꼬리에 묶어 연계하거나 마지막 발표회를 함께 하면서 작은 파티로 진행해보기도 하였습니다. 작품을 선보이고 작은 작품들을 들고 와서 직접 아트마켓에 참여하기도 하고 배운 기타와 우쿨렐레로 우리만의 공연을 만들어 보기도 하는 것이죠.

 

누구나 주인공이 되고 누구나 창작을 하는 편안한 공간을 만드는 것이 기본 목적이었기에 강좌 이후에도 계속해서 만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함께했던 작가분들과 친분이 쌓여 언제나 마음 든든하고 부자가 된 느낌이에요.

 

앞으로는 이렇게 함께 만들어온 워크샵들을 한데 모아 펼쳐보이거나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면 방문해서 진행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리타가 준비해본 전시 http://ritachang.tistory.com/397

리타가 준비해본 파티 http://ritachang.tistory.com/398

리타가 준비해본 워크샵 http://ritachang.tistory.com/400

리타가 준비해본 강연 http://ritachang.tistory.com/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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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파티는 어깨에 힘을 빼고 그야말로 여럿이 모여 즐겁게 시간을 보내는 여유가 생긴 것 같습니다. 괜히 가장 멋진 옷을 차려입고 화장이나 장신구도 좀 화려한 걸 해야만 할 것 같은 그런 부담감이 파티를 떠올리는 대표 이미지였다면 이제는 소소하고 푸근한 모습의 즐거움이 더 먼저 떠오릅니다. 비단 저만의 생각은 아닐거에요. 물론 기업이미지를 위한다거나 브랜드의 론칭을 위하여 화려하고 성대하게 열리는 파티들도 있지만, 이제는 대중적인 파티문화라는 것은 먹을 것도 기꺼이 싸들고 모여 그 모임의 주제에 충실해지는 것이 추세라고 봅니다.

 

그래서 그냥 파티라는 것은 없습니다. 누군가의 생일이거나 누군가가 다른 누군가에게 청혼을 한다거나 하는 아주 개인적인 이벤트부터 작은 그룹의 기념일이나 정기모임의 형태를 띠는 파티도 있을 수 있고 그동안의 딱딱한 형식을 다소 부드럽게 변화를 주고자 만들어지는 파티도 있을 수 있답니다.

 

저는 아무래도 문화관련 행사와 맞닿은 파티를 경험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모여 앉아 먹고 즐기는 잔치문화와는 달리 적당히 신선함과 새로움이 있어서 이리저리 자리를 옮기며 대화가 주가 되는 파티가 좋습니다.

 

대화와 사람이 중심이 되는 파티라고 해도 모임의 성격에 맞는 공간분위기 조성과 적당히 흥을 돋울 음악과 음식은 중요하지 않은 것이 아닙니다. 파티 플래닝에는 파티의 목적과 게스트들의 성향 시즌과 시간 그리고 공간의 특성을 고려하여 음식과 장식을 배치하여 파티의 목적을 잘 드러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호스트의 비중이 큰 파티가 있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으나 이렇게 분위기로 전체적인 목적과 태도에 힌트를 주게 되면 많은 사람들이(서로 모르는 사람들이) 안정적으로 하나의 구심점을 찾아보게도 됩니다. 단지 음식과 장식이 너무 과하지 않아야 사람과 대화에 집중할 수 있다는 생각이에요.

 

 

1. 목적과 예산

친목, 발표회, 기념의 목적

- 친목을 위한 목적은 참여하는 이들이 동등한 주인공이므로 파티모임에 필요로하는 비용을 회비나 기존 공금을 통해 마련, 후원이나 협찬을 받을 수 있는 방법도 고려한다.(모임을 통해 그 후원이나 협찬처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 지도 생각 한다.)

- 발표회나 기념의 목적은 주로 파티를 준비기획하는 이가 예산을 집행하는 경우가 많고 그 예산을 게스트들이 일부 충당하기도 한다. 혹은 파티 내에 음료나 기타 기부 부스를 활용해서 예산을 보완하는 방법도 있다. 

 

2. 컨셉에 맞는 분위기 조성과 프로그램

구성원의 친밀감정도, 구체적 목적성의 정도

프로그램은 친밀도를 조정하거나 파티 이후의 관계형성에 밑거름이 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정도가 좋다. 명함이나 취미정도를 부담없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하여 신뢰를 구축하고 관심사를 미리 알도록 하여 대화를 이어나가는데 힌트가 되도록한다. 프로그램은 흥을 돋울 수 있는 음악이나 영상물을 함께 보는 시간, 취미의 전시 발표 등이 곁들여지거나 간단한 활동이나 스피치 등이 있다면 파티 행사의 구심점으로 작용할 수 있게 된다. 누구나 파티에 다녀와서 기억할만한 것들이 한두가지는 있는 것이 좋지 않을까.

 

 

예산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공간대관, 식음료 그리고 공연팀 섭외입니다.

개인의 집을 파티공간으로 하거나 따로 공간을 가진 단체가 아니라면 교통과 시설이 적당한 공간을 섭외해야 합니다. 또한 식음료도 직접 준비하거나 따로 케이터링 업체를 활용하는 등의 방법에 따라 예산이 다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공연은 파티에서 메인행사를 위한 것인데요. 이때 게스트들이 직접 공연을 하는 방법도 있고 스크린을 활용하여 그동안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보는 것으로 대체할 수도 있습니다.

 

사람이 중심인 파티이므로 호스트가 게스트들을 적절하게 대화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거나 식음료 혹은 다른 부대시설의 위치를 안내하는 등 초반에 신경을 쓰고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면 프로그램에 대해 미리 공지를 잘 해두는 것이 원만한 진행을 도울 수 있겠습니다.

 

 

학과의 연말 발표회에서 바자회를 겸한 파티

기타, 우클렐레 등 악기 레슨을 마무리하는 발표회 겸 파티

한 포럼의 크리스마스 스탠딩파티

예술가들의 교류와 아트상품의 판매를 겸한 아트마켓네트워킹파티

전시 오픈리셉션을 겸한 밴드공연과 마술공연이 이어진 파티

서른을 준비하는 29살 들의 연말 파티

책출간을 기념한 북파티

청혼을 위한 지인들끼리 보낸 이브닝 파티

 

 

 

 

 

 

 

 

 

 

 

 

 

 

 

 

 

리타가 준비해본 전시 http://ritachang.tistory.com/397

리타가 준비해본 파티 http://ritachang.tistory.com/398

리타가 준비해본 워크샵 http://ritachang.tistory.com/400

리타가 준비해본 강연 http://ritachang.tistory.com/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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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을 대하는 태도에는 차이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그림 속에서 이야기를 끌어내는 것을 좋아합니다. 작가는 무심코 그려 넣었을 수도 있고 의미를 두어 배치한 것일 수도 있는 자그마한 사물에도 관심이 가기 일쑤입니다. 이런 작품들이 연작으로 걸려 있다면 나름의 이야기를 지어가며 감상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하나의 주제로 여러 작가들이 모여 작품을 창작하여 한데 모아 소개할 때에는 참 기분이 묘해집니다. 같은 주제로도 이렇게 천차 만별의 이미지가 쏟아져 나오는 것이 신기하고 재미있거든요.

 

지금까지 세 번의 단체기획전을 진행하였고 여러 번의 기획전시에 공간 디렉터로서 함께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물론 앞으로도 재미있는 기획전을 준비 중입니다. 그림의 크고 작음이나 그 안의 기법의 세련된 것이라든지 아니면 작가의 명성을 떠나 그들이 가진 아이디어에서 영감을 얻는 순간이 무척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런 울림을 전해 주는 작가들이라면 분명 나중에는 저처럼 좋아하게 되는 사람들이 많아질 거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요.

 

 

처음 두 번의 전시는 신촌의 한 문화공간을 좀 더 알리고자 마련한 측면도 있었습니다. 반지하로 오후 4시에 길게 해가 들이치는 동굴 같은 공간은 신비로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은밀한 느낌을 풍겨주었답니다. 그래서 주변 주민들이 어떤 곳인지 궁금해하면서도 섣불리 들어오지는 못하는 공간이었습니다. 그래서 벌판이나 사막처럼 열린 공간이 아니라 어느 정도 테두리를 가진 공간이면서도 안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열린 새장을 그 공간을 대표하는 이미지로 떠올리게 되었고 그 모티브를 가지고 전시를 기획하게 되었어요.  

 

 

 

한 손님이 꾸며 준 <오픈케이지>(손현정, 장효진) 엽서

 

 

1. 오픈 유어 케이지 open your cage 展

 '오픈 케이지'라는 이미지를 엽서와 캔버스백에 담아 공간을 드나드는 사람들에게 기념으로 전해지기도 하였죠.

 

 

박목영 작가

 

 

권아리 작가

 

 

최현주 작가

 

 

권지혜작가

 

 

 

 

2. 매직케이지 magic cage 展

사실 매직케이지 전시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음악과 미술 예술가들의 협업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습니다. 매직이라는 주제로 만들어진 음악과 이와 어울리는 뮤지션의 작품이 한데 묶여 도록과 음반이 합쳐진 형태의 출판물을 만들고, 공연과 전시 및 각종 워크샵이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었어요. 흥미로운 내용이라 좋은 작가분들과 뮤지션 및 음반제작업체 대표님을 만나뵐 수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프로젝트 펀딩이 성사되지 못해 전시로 축소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크라우드 펀딩과 관련하여 기획단계에서의 꼼꼼함이 얼마나 중요한가. 그리고 새로운 컨셉을 어떻게 잘 전달 할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지성은 작가 작품

 

 

민아원작가 작품

 

 

 

두 번의 전시를 진행하고 관련된 워크샵(드로잉레시피, 마음이 꿈틀거리는 수채화와 자화상), 작가와 브런치 시간이 있었고 이 기록을 블로그와 비로소 홈페이지에 기록으로 남겨두었어요. 아마 그래서 그 공간은 예술가들이 드나들고 재미있는 워크샵이 이뤄지며 멋진 전시가 있는 공간으로 조금씩 인식되기 시작했답니다. 

 

이 때 찾아온 두 명의 대학생. 그들이 기획한 전시가 갑작스레 원래 전시하기로 한 공간의 문제로 급하게 공간을 찾던 차에 찾아왔다고 하였어요. 하나의 통로처럼 긴 공간을 구획을 나누고 각 작가별 작품의 크기와 이미지를 고려하여 다시 배치하였고 분위기에 따라 두팀으로 나누어 전시를 하였답니다.  

 

 

3. 내:일 展

서강대학교와 홍익대학교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기획된 내:일 展은 미대생들이 스스로 자신의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이면서 앞으로 자신들의 직업이 될 예술가에 대한 진지하지만 적극적인 고민을 담은 기획 전시였습니다. 이번 전시를 준비한 학생들 중에는 미술을 전공하지 않은 경영학도도 있었는데요. 문화와 예술을 나누는 것에 있어 다양한 사람의 역량이 필요로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다시한번 하게 되었어요.

한편으로는 영국의 경우에서처럼 실력있는 학생들이 본격적으로 직접 나서서 함께 전시를 하였다면 이를 더 활발히 알려서 내일의 동료들과 내:일을 비평하는 이들에게 선보일 수 없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물론 이 두번의 전시에는 오프닝을 겸한 멋진 파티가 성황리에 있어 작가와 지인들이 함께 멋진 시간을 보냈습니다만.

 

 

 

 

 

 

 

4. 우리 앞집엔 아티스트가 산다 전시&공연

일생이라는 팀이 기획한 다양한 문화행사였어요. 어쿠스틱, 랩의 신나는 공연과 연극과 미술전시가 한데 어우러지는 행사였거든요. 주변에 숨어있는 일상예술가들을 한데 모아 문턱을 낮추고 함께 즐기는 행사를 마련한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공연의 짜임새나 각각의 아티스트가 준비한 작품들은 참 좋았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어우러져 하나의 행사를 만들어 내기 위한 구심점이 무엇인가를 고민해보아야 하지 않았나 싶어요. 또 조명이나 사물의 위치 선정과 작품들의 설치에서 좀 더 계획적으로 공간을 잘 활용해 주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4. 14도씨 展

10월 서울의 평균 온도가 바로 14도씨 입니다. 흔히들 가을을 이야기 할 때, 성숙과 수확을 떠올리지만 저는 이번 전시가 여름의 노력과 겨울의시련의 중간에서 한 걸음 물러나 자신을 둘러보는 시간으로 보았습니다. 그래서 이번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도 날것의 새로움과 신선함을 간직하고 있는 분들이었고 전시 기간 내내 지인들의 방문이 이어지면서 '즐기는 예술'을 만들어 냈습니다.

전시 준비기간이 다소 부족해서 작품을 전시할 때의 꼼꼼함이 아쉬운 것이 아마 다음 전시에는 각 작가들이 신경써야 할 부분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름에는 33도씨, 겨울에는 -7도씨 전시를 기획해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꼬리를 물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개인 혹은 단체의 다양한 형식으로 이야기를 전하는 예술가들과 함께 하고자 합니다.

전시는 보이고 보는 것에서 이야기 하고 공감하고 자극받고 비운 곳을 채워 완성해 나가는 축제이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전시관련 포스팅

 

:전시관련 서적 리뷰 <전시디자인의 모든것> http://ritachang.tistory.com/426

 

:리타의 오태주 작가님 전시기획

  1. 전시 안내 http://ritachang.tistory.com/439

  2. 전시 설치 http://ritachang.tistory.com/445

  3. 전시 후기 http://ritachang.tistory.com/447

 

 

 

리타가 준비해본 전시 http://ritachang.tistory.com/397

리타가 준비해본 파티 http://ritachang.tistory.com/398

리타가 준비해본 워크샵 http://ritachang.tistory.com/400

리타가 준비해본 강연 http://ritachang.tistory.com/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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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선화 2014.02.05 19:38
    마지막 사진에서 눈길이 떼어지지 않네요. 잘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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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대학로 축제에서 문화기획을 주제로 강연을 한 적이 있다. 그 때 강의를 들었던 학생이라며 오늘 카톡을 보내왔다.


'비로소에 입사하기 위해서는 어떤 요건을 갖춰야 하며 양식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 없지만 소개서를 메일로 보내준다면 나중에라도 연락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회신했다.


또 '문화기획을 준비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왔다. 나또한 어렵지만 트렌드를 이해할 줄 아는 눈이 아닐까 한다고 전했다.

문화기획이라 할지라도 경제, 사회, 정치와 기술 전반을 이해하는 너른 눈이 있어야 공감할 수 있는 기획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다.


얼마간의 시간이 흘러도 기억하고 연락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게 마음을 두근거리게 하고 뜨겁게 만드는 것 같다.


한편으로는 비로소도 직원 채용할 수 있게 내실을 다지는 때가 어서 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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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그것을 이루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를 그려보고는 합니다. 그리고 조금이나마 그림이 그려지면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것에 대해 이야기하기를 좋아합니다. 시간이 걸리는 것도 있고 또 바로 실현되는 것들도 있습니다. 호기심에서 시작된 소소한 이벤트도 있고 다소 묵직한 프로젝트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들을 하고싶게 만드는 방향도 있습니다. 사실 이러한 작은 질점이 모여서 그 방향을 명확하게 만들어 내는 것도 같아요.

 

 

 

 

이번 작은 모임도 비슷한 맥락에서 시작됩니다. 안으로는 그동안 내 소소한 꿈을 이루기 위해 적극적이고 공개적으로  '선언'을 하고 사람들과 만나 그 구체적인 방법을 이야기하면서 머리와 가슴 속에만 있던 열망을 스스로도 구체화시켜볼 수 있어요. 또 밖으로는 다른 사람들의 꿈과 계획 그리고 그 실천을 지켜보면서 멋진 영감을 얻을 수도 직간접적인 도움을 받을 수도 있는 기회가 생길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다행히 자리해주신 다섯분들과 함께 정해진 두시간을 꽉 채우고도 아쉬움에 다음 주 편안한 모임을 약속하고 말았습니다.

 

 

 

이름과 키워드를 적힌 종이를 각자 가지고 나름의 꿈을 적고 다른 이들의 생각을 들어봅니다.

 

 

 

 

초상권 같은거 없는 리타

 

 

 

드레스코드인 '내 꿈을 보여주는' 룩

여행을 위한 밀집모자를 착용하고 온 훈남 대학생

 

 

 

 

제 꿈에 대한 이야기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발동이 늦게 걸려서 아쉬운 이야기는 다음 주 홍대에서 이어서 하기로 해요.

 

 

앞으로도 이런 자리를 종종 마련하고 싶습니다. 

긍정적이고 열정어린 이야기는 항상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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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문화축제가 지난 6월 7일~9일에 열렸습니다. 이미 오랜 기간 이어지는 축제다보니 그 내용도 참 알차더군요. 대학로를 중심으로 주변 여러공간에서 공연과 강연 등 청년들과 공감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벌어진 것이죠. 저도 이 축제에 대학생이라도 된 것마냥 설레는 청춘의 마음으로 함께 할 수 있었답니다. 바로 문화/연애/친환경/창업/인문 등의 주제로 젊은 청춘과 만나는 작은 강연장에서 말이지요. 저를 강사의 자리에서 저보다 십년쯤 어린 친구들 앞에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는 것은 어쩌면 제게 스스로 좋은 멘토를 만나러 가는 것과 같았습니다. 무언가를 해보고 싶고 그 것을 향해 움직이는 행동력은 지녔으되 귀열고 손바닥을 펴고 무언가 주변에 열린 마음을 가져본 지가 도대체 얼마전인가 싶기도 했거든요. 그런데 그 자리에서 그러한 이들 몇 명이라도 만난다면 새로운 변화 앞에 선 제게도 큰 힘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저는 문화를 주제로 한 섹션의 강의를 맡았습니다. 제가 작은 문화기획을 하는 사람이라고 떠들고 다니기도 했거니와 관련 강의를 고민하고 작게나마 진행해본 적이 있어서 그 내용을 주제로 잡았어요. 문화기획과 공간브랜딩 회사인 비로소의 소장으로서 한편으로는 문화와 공간에 관심을 두고 기획과 브랜딩을 공부하는 입장에서 이번 기회는 제게도 의미가 컸답니다. 바로 이러한 생각을 정리하고 그것을 잘 정리해서 납득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어 볼 수 있는가하는 과제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제목은 바로 '문화기획은 생산적 놀이다'라고 지어봤습니다. 

문화기획은 생산적 놀이다.

 

 읽은 지 좀 오래되었지만 <호모루덴스>와 <놀이와 인간>을 들여다보면 사람들은 참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동물이 아닌가 싶어요. 섬세한 도구를 만들어 낼 정도로 지적능력이 발달했음에도 단지 자기가 그걸 '원한다'는 이유로 산을 오르고 내리고 먼 길을 한번에 달려나가거나 멀쩡한 물건을 부수고 다시 만들어 보기도 하는게 인간입니다. 그런데 이런 엉뚱한 일들을 또 모둔 이들이 다 하는 것이 신기하죠. '나는 정상인데 저 사람은 이상해!' 하는 지점이 꼭 하나씩 있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그래서 재미있습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같은 제멋대로의 삶들이 뭉쳐 그 속에 새로운 조화를 만들어 내고 새로운 가능성이 뿅하고 솓아나는 것이니까요. 그래서 이것들은 전혀 쓸데 없는 것이 아니지 않게 됩니다.

 

그런데 놀이는 노동과는 사뭇 다를 것도 없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남들 눈에는 사서 고생하는 것들이 바로 놀이이니까요.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감내해나가면서 때론 오랜 시간을 들여서 실패를 거듭하면서 어떤 희열을 만들어 내는 것이 바로 놀이가 아닌가 합니다. 그래서 그것을 얻기 위해 몇시간이고 얼마고 계속해서 도전하게 만드는것. 

 

저는 이 강연에서 대학생 친구들에게 제 대학생활과 지금까지 이런 문화기획자가 되기 위해 어떤 시도들을 하고 어떤 생각을 했는가하는 이야기 외에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한 소설에 등장하는 잔꾀 넘치는 소년의 한 에피소드였습니다. 

 

'주인공이 담벼락에 하얀색 페인트칠을 하고 있는데 한참 놀던 친구들이 와서 그 주이공을 놀리기 시작했다. 그런데 주인공은 아랑곳하지 않고 마치 그 '노동'이 '놀이'인냥 즐겁게 페인트칠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렇게 잠시 시간이 흐르자 너도나도 할 것 없이 자기가 담벼락에 페인트칠을 하겠다고 지원하게 되었고 주인공은 땀한방울 흘리지 않고 담벼락을 말끔하게 칠할 수 있었다.'

 

허클베리 핀인지 톰소여의 모험인지 항상 헷갈리게 하는 이 에피소드는 놀이와 노동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듭니다.

 

그렇다면 문회기획이 놀이가 된다는 것은 흥미롭고 즐거운 것이면서도 노동과는 별반 다르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획자의 입장에서는 노동일 가능성이 많기도 하지만요. 그런데 저는 흥미와 창의 혹은 즐거움에 몰입이라는 요소들을 가져가면서도 생산적이라는 수식어를 붙여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것은 내가 즐겁고 내가 하고 싶으면 혼자 하면 되는 것이지만, 그것을 기꺼이 나눌 수 있는 것을 만들어 나가는 기획자라면 그것이 충분히 가치로워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놀이는 다분히 노동에 비해 소비적입니다. 무언가 대가를 바라지 않고 그저 시간이든 비용이든 들여가면서 그 속에서 주관적인 '재미'와 '성취'를 느끼면 그만인것이죠. 하지만 문화기획은 놀이를 만들어 내는 하나의 놀이이되 그것은 함께만들어 나가는 사람들과 그것을 경험하는 이들에게도 충분히 놀이가 되어 하나의 기획으로 의미가 될 수 있는 생산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감이나 소통이라는 단어는 기꺼이 즐기고 함께 자랑할만한 그래서 얼마든지 시간과 비용을 내어 줄 수 있는 그러한 시간과 공간을 만들어 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마 크건 작건 문화라는 큰 틀 속에서 재미와 감동 혹은 슬픔과 흥겨움을 이끌어 내는 기획을 하기 위해서는 그 또한 하나의 생산적 놀이가 되어야 한다는 건 통할 듯합니다.

 

그동안 우리 삶에서 의미있는 것을 소홀히 하지 않고 그것 속에서 패턴을 끄집어 내어 우리의 것을 체화시켜 보는 크고 작은 문화행사들을 지켜보면서 느낀 경험을 함께 한 대학생 친구들도 어느정도 가져가주기를 바랍니다.

 

눈을 반짝이며 관련 일을 위한 공부를 하고 있고 도전을 준비하는 이들의  질문 하나하나에 힘을 얻고 더 부지런히 움직여야겠다 다짐하게 된 두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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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대학로의 한 축제에서 문화관련 멘토로 초청되어 하게 될 강연의 제목입니다.

문화기획을 하게되면서 그동안 경험한 것과 관심있게 지켜본 것들에 대한 경험 공유차원의 이야기가 될 것입니다. 오랜 기간 일을 해 온 것도 아니고 보다 많은 경험을 하신 분들이 아주 많이 계시겠지만, 하고자 하는 바를 직접 실천해본 사람으로서 힘들었던 부분이나 좋았던 부분을 이야기 하면서 스스로에게도 나름의 포부를 밝혀보거나 그간의 경험을 정리해볼 시간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문화공간을 운영하면서 안팍을 넘나들며 고민하고 신경쓰고 앞서거나 한발 물러서서 보아야 하는 것들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이런저런 모임을 기획하고 운영하면서 아쉬운 점도 많이 있었구요.

공간은 물리적이면서도 추상적인 것이어서 공간이 장소가 되게 하기 위해 오랜 노력과 고민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깨닳았습니다. 마음이 통해서 사람이 들끓고 사람이 좋아야 물건이든 강좌든 팔리더군요.

모임은 공간의 성격에 따라 그 컨셉을 새롭게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근 생겨난 좋은 공간들에 치환하여 새로운 모임으로 변신시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상상중의 일부에요.

 

비로소라는 회사를 만들고 그 안에서 실험적인 것들을 해 오면서 지켜본 플랫폼과 소셜미디어 그리고 가장 중요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도 이러한 경험을 살려 새로운 것을 만들고 경험을 더 증폭시킬 수 있는 흥미로운 프로젝트로 한발 나서는 데 두려움보다 두근거림이 있음을 함께 자리할 대학생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 같은 공간이라도 컨셉과 머무는 이들의 성격에 따라 전혀 다른 공간이 되기도 합니다.

 

대학생 전시 '내;일'전

 

 

단국대 상영회 및 벼룩시장

 

한 포럼의 연말 파티

 

예술워크샵

 

떨리는 프로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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