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장효진28

문화기획을 궁금해하는 분들께 다들 한번씩은 해보는 구글에 자기 이름 검색, 저는 이름이 흔한 이름에다가 유명한 분들이 계시기도 해서(이름은 물론 성까지 같은 장효진이라는 배우와 보컬트레이너가 계시죠) 쉽게 이름들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문화기획 장효진'이라고 검색해보니 그 동안 강의하거나 준비했었던 문화기획과 관련된 글이나 안내가 검색되었어요. 그 중에 올 봄에 진행했었던 '문화기획 입문', '문화기획입문 _스토리텔링' 등의 내용이 올라왔더군요. 또 그 후기가 적힌 페이지가 있어서 반갑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제목이 설마 제게 그러신 건 아니겠지요? 이었습니다.(http://yourteammates.blogspot.kr/2013/04/blog-post_9.html) 가볍게 입문이라고 풀어보았던 첫번째 강연과는 .. 2013. 11. 13.
지성은 작가가 전시를 대하는 태도 지성은 작가를 알게 된 것은 일년이 조금 더 된 듯 합니다. 서양화를 전공하고 주로 드로잉작품을 하지만, 최근에는 연극배우로도 다양한 도전을 하고 있는 것이 참으로 멋진 작가입니다. 조근조근한 말투, 차가운듯한 시선처리에 첫인상은 다소 가까이 하기가 어렵겠다 싶지만, 우비소녀복장으로 흐느적 춤을 추는 동영상을 찍는 등의 의외의 모습을 맞딱뜨리게 되면 어느새 진심으로 친해지고 싶어지는 사람입니다. 그의 세심한 선들의 조합으로 탄생한 드로잉작품들은 마치 컴퓨터로 그린 것 같이 비뚤어지거나 튀어나와서 헝크러진 선이 별로 없습니다. 그러한 가운데에서 똑떨어지는 하나의 생각을 주워담게 만듭니다. 이번 전시는 그의 드로잉레시피, 드로잉쿠킹에서 나아가 음식을 생활로 대하는 주부들의 이야기로 확장되었습니다. 주부는 여.. 2013. 11. 9.
소문나는 문화공간 운영하기 (1) 이 글은 우리동네 작은 가게들이 문화공간으로서 사람들로 넘쳐 활력있는 공간운영을 염두하여 쓰는 글입니다. 가게이름가게모습가게물건가게사장가게손님 그리고 우리동네의 역사와 문화까지 아우르는 소소한 이야기. 소셜미디어, 스토리텔링, 브랜드, 트렌드, 문화기획에서 마케팅까지. 리타소개 http://ritachang.tistory.com/124 유명 호텔에서 만들어서 맛도 좋고 재료도 좋고 모양도 좋은 베이커리가 즐비한 스타벅스에 자주갑니다. 한때 정말 출근하기 싫을 때는 출근시간 다 될때까지 절대로 일찍 출근하지 않고 1분을 남겨놓을 때까지 라떼를 시켜 앉았기도 했고, 노트북을 들고 이리저리 유목생활하듯 일을 할 때도 콘센트 인심 넉넉한 참 든든한 오피스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고 손 때 묻은 듯하고 사람.. 2013. 11. 6.
비로소 문화기획하다_워크샵기획 일상예술가라는 말이 쉽게 들리고 여기저기 장소를 따지지 않고 멋진 작품들이 우리 삶을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말과 글뿐만 아니라 이미지와 소리로 감성을 드러낼 수 있다면 감정을 더 풍성하게 가다듬고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해요. 예술 창작 워크샵은 늘 새롭습니다. 그래서 비로소에서 좋아서 자주 진행하고 또 함께 즐기는 것이 바로 예술 창작 워크숍입니다. 1회, 길게는 8회에 걸쳐 진행되기도 하는 워크샵에서는 그 동안 창의 예술적인 다양한 활동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글쓰기, 그림책과 미니 만화책 만들기, 수채화, 드로잉, 자화상, 꼴라쥬, 캘리그라피, 기타, 우쿨렐레 등의 워크샵이 있었어요. 글작가와 그림작가님들 그리고 기타와 우쿨렐레를 가르치시는 선생님들과 직접 먼저 리허설도 해보기도 하고 커.. 2013. 10. 26.
비로소 문화기획하다_ 파티기획 요새 파티는 어깨에 힘을 빼고 그야말로 여럿이 모여 즐겁게 시간을 보내는 여유가 생긴 것 같습니다. 괜히 가장 멋진 옷을 차려입고 화장이나 장신구도 좀 화려한 걸 해야만 할 것 같은 그런 부담감이 파티를 떠올리는 대표 이미지였다면 이제는 소소하고 푸근한 모습의 즐거움이 더 먼저 떠오릅니다. 비단 저만의 생각은 아닐거에요. 물론 기업이미지를 위한다거나 브랜드의 론칭을 위하여 화려하고 성대하게 열리는 파티들도 있지만, 이제는 대중적인 파티문화라는 것은 먹을 것도 기꺼이 싸들고 모여 그 모임의 주제에 충실해지는 것이 추세라고 봅니다. 그래서 그냥 파티라는 것은 없습니다. 누군가의 생일이거나 누군가가 다른 누군가에게 청혼을 한다거나 하는 아주 개인적인 이벤트부터 작은 그룹의 기념일이나 정기모임의 형태를 띠는 파.. 2013. 10. 24.
비로소 문화기획하다_ 전시 기획 예술을 대하는 태도에는 차이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그림 속에서 이야기를 끌어내는 것을 좋아합니다. 작가는 무심코 그려 넣었을 수도 있고 의미를 두어 배치한 것일 수도 있는 자그마한 사물에도 관심이 가기 일쑤입니다. 이런 작품들이 연작으로 걸려 있다면 나름의 이야기를 지어가며 감상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하나의 주제로 여러 작가들이 모여 작품을 창작하여 한데 모아 소개할 때에는 참 기분이 묘해집니다. 같은 주제로도 이렇게 천차 만별의 이미지가 쏟아져 나오는 것이 신기하고 재미있거든요. 지금까지 세 번의 단체기획전을 진행하였고 여러 번의 기획전시에 공간 디렉터로서 함께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물론 앞으로도 재미있는 기획전을 준비 중입니다. 그림의 크고 작음이나 그 안의 기법의 세련된 것이라든지 아니면 작가.. 2013. 10. 21.
문화기획은 생산적 놀이다. 그 후 이야기 지난 6월 대학로 축제에서 문화기획을 주제로 강연을 한 적이 있다. 그 때 강의를 들었던 학생이라며 오늘 카톡을 보내왔다. '비로소에 입사하기 위해서는 어떤 요건을 갖춰야 하며 양식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 없지만 소개서를 메일로 보내준다면 나중에라도 연락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회신했다. 또 '문화기획을 준비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왔다. 나또한 어렵지만 트렌드를 이해할 줄 아는 눈이 아닐까 한다고 전했다. 문화기획이라 할지라도 경제, 사회, 정치와 기술 전반을 이해하는 너른 눈이 있어야 공감할 수 있는 기획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다. 얼마간의 시간이 흘러도 기억하고 연락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게 마음을 두근거리게 하고 뜨겁게 만드는 것 같다. 한편으로는 비.. 2013. 10. 20.
[카우치토크콘서트] 그 조용한 시작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그것을 이루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를 그려보고는 합니다. 그리고 조금이나마 그림이 그려지면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것에 대해 이야기하기를 좋아합니다. 시간이 걸리는 것도 있고 또 바로 실현되는 것들도 있습니다. 호기심에서 시작된 소소한 이벤트도 있고 다소 묵직한 프로젝트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들을 하고싶게 만드는 방향도 있습니다. 사실 이러한 작은 질점이 모여서 그 방향을 명확하게 만들어 내는 것도 같아요. 이번 작은 모임도 비슷한 맥락에서 시작됩니다. 안으로는 그동안 내 소소한 꿈을 이루기 위해 적극적이고 공개적으로 '선언'을 하고 사람들과 만나 그 구체적인 방법을 이야기하면서 머리와 가슴 속에만 있던 열망을 스스로도 구체화시켜볼 수 있어요. 또 밖으로는 다른 사람들의 꿈과 계.. 2013. 8. 14.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