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 장소는 서울 연극센터였어요. 깨끗한 건물에 인테리어도 밝고 깔끔해서 좋더라구요. 대학로에서 볼 수 있는 공연 정보를 담은 팜플랫을 볼 수 있었는데 정말 다양한 공연들을 한눈에 볼 수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예전에 뮤지컬이랑 퓨전 판소리공연 등을 본 적이 있었는데 요즘에도 공연하는 지 찾아보기도 했어요.
구역을 나눠서 문화지도로 나타낸 대학로의 모습입니다. 연극은 관객과 직접 숨을 맞대고 열기를 나누는 것이라 더 감동이 큰 것 같아요. 이렇게 연극센터에서 친절하게 안내를 해주니까 더 많은 사람들이 편리하게 연극을 만나게 될것 같습니다.
구역별 공연 정보를 담은 팜플랫들입니다. 공연의 컨셉이나 주제에 맞춰 팜플렛도 신경을 써서 만들텐데요. 이렇게 모아보니 형형색색 다채롭네요.
1층 로비에는 좌식으로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과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요. 스크린에서는 영화가 상영되고 있었는데 소리는 들리지 않아요. 자막을 통해 보게 되는데 혹시 헤드셋이 있지 않을까 싶지만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입구쪽에 마련된 컴퓨터. 공연 정보를 검색할 수 있어요.
서울 연극센터 안내서입니다. CSI로 소개하는 센스~! 보이시죠?
연극과 같은 공연은 주말에 찾는 분들이 많으실테니 주말과 공휴일에도 열려 있군요.
1층 안쪽에는 세미나실이 마련되어 있어요. 컴퓨터와 스크린도 마련되어 있어서 PPT를 활용한 세미나가 가능하답니다. 비영리 모임으로 예약을 하면 사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2층에는 작은 도서관이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저는 모임 중간 쉬는 시간에 잠시 올라가서 구경을 했는데 연극과 관련된 책자와 잡지들이 잘 정리되어 진열되어 있었어요. 특히 장진시나리오집이 눈길을 잡아끌더라구요. 예전에 교수님 연구실에서 보았던 책인데 그 때 생각이 들어서 그런가 봅니다. 열람, 대여도 가능하니 오가다 들러서 마음에 드는 책이 있다면 활용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았어요.
상업화된 거리를 볼 때 마음이 허전해지곤 했었는데, 젊은 이들의 열정을 다하는 무대를 돕고 알리는 역할을 하는 서울연극센터가 있다는 게 좋았답니다. 어디서든 편리하게 볼 수 있는 영화보다 먼길 와서 불편한 자리에서 오랜 시간 관람해야 하는 연극이 아무래도 조금 더 오래 기억에 남는다는 생각이 다시금 떠올랐습니다. 종종 대학로에 들르게 될 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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