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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 소식

씨네마벼룩시장 Cinema Flea Market

by feelosophy 2013.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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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서 작년이 되었지만, 지난 12월 눈쌓인 어느 날 국민대 언론정보학부 학생들이 모여 신촌타프에서 정기 상영회를 열었습니다. 학생들에게는 아주 중요한 연례행사인 이번 동계 상영회에는 겨울이라 더 훈훈한 마음을 담았더군요. 바로 이번에 다큐멘터리를 찍으면서 인연을 맺게 된 계기로 장애인 인권을 위한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벼룩시장도 함께 열렸어요. 또한 남은 물품들은 '아름다운가게'에 전달될 예정이라고 하더군요~


 

 

 

 

미리 벼룩시장에 내놓을 물품을 모으고 그 것들을 정리하고 진열하는 학생들의 일사분란한 모습을 보고 있자니 새로운 것을 만들고 그것을 나누려는 진심어린 마음에 울컥하더라구요. 이렇게 가슴 따뜻한 마음을 모아 추운 결울 날에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어 버리는 국민대 언론정보학부 친구들에게 많은 감동을 했습니다. 신촌타프가 아주 후끈 달아올랐다니깐요

 

7편(편집이 끝내 길어져서 한편은 상영하지 못했지만. 추후 인터넷으로라도 상영을 한다고 하니짓 기대가 됩니다. )의 국민대 언론정보학부 자작영화 상영회 사이에 벼룩시장을 열고 틈틈히 관객에게 음식과 음료를 제공하는 충실함에서 대학시절 다른 행사이기는 했지만 또 그렇게 다르지 않게 이리저리 뛰던 리타의 모습이 새록새록 떠올랐습니다.

 

 

 

 

 

 

 

 


친구가 주인공을 맡은 영화에 그 익숙함과 친밀함에 까르르 웃어버리고야 마는 그런 상영회에 다소 소란스러움은 있으되 별점 평가는 최고가 되는 그런 상영회. 얼마즐거웠는 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마지막에 시상식을 통해 전년도 수상자가 시상을 하는 제대로 된 행사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남여 주연상에 작품상까지. 수상을 하는 사람들의 소감은 그 어떤 영화제 못지 않게 진지하고 당차고 야무진 모습이었어요. 특히 한 해의 마지막 공식적인 행사인만큼 현 국민대 언론정보학부 회장과 차기 회장이 잠깐씩 이야기 할 때에는 약간 울컥하기도 하더군요.

 

그들의 젊음은 혈기를 주체하지 못하고 소란스럽고 왁자지껄할지라도 그런 열정과 따사로운 마음 씀씀이 만으로 두근거리고 아름답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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