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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f travel 셀프트래블 이스탄불

by feelosophy 2013.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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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가을에 터키에 갑니다.

 

터키는 6-9월이 여행하기 좋다고는 하지만 저는 11월을 염두해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기 전에 터키의 다양한 것들을 우리나라안에서 충분히 '여행'할 작정입니다. 그러한 가운데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아무래도 먼저 터키를 여행하고 온 사람들의 이야기일 거에요.

 

터키여행을 다녀온 소소한 일기같은 에세이와 터키의 역사를 돌아보는 역사책을 두루 보았습니다. 여기에 터키의 수도 앙카라보다 더 유명한 이스탄불에 주목한 친절한 여행서적을 만나보게 되었네요. 이미 여러권의 여행서적을 펴내시고 여행과 관련한 다양한 것들을 경험하신 쁘리띠님 책답게 그 안에는 여행을 대하는 비워둠의 미학이랄지 보고 듣고 먹는 것에 꼼꼼한 대한민국 아줌마다움이랄지의 손길이 곳곳에서 느껴진답니다.

 

여행을 위한 가이드북이니 이전 에세이집과 달리 깔끔한 정보전달을 목적으로 합니다. 그래서 그다지 두껍지도 구구절절하지도 않죠. 하루에서 6일까지 일정에 맞는 코스를 소개해주는 이 책만 있으면 적어도 이스탄불에서 미아가 되는 일은 없을 것 같아요. 한 손에 딱 잡힌다고나 할까요? 그렇지만 그 무게도 부담스럽다면 나름의 메모를 해두시라고 센스있는 수첩이 있습니다. 저는 여기에 익숙하지 않은 이스탄불의 명소이름을 주욱 써서 익혀보기도 하고 세계에서 요리로 빼놓으면 서운하다는 터키 음식 이름과 특징을 주욱 써서 메모해보았습니다. 

 

 

"아야소피아 박물관과 술탄아흐메트스크가 잘 보이는 옥상 카페에 앉아 각설탕 두 개를 차이 잔에 넣고 작은 차 스푼으로 젓는다."

"'15분 만에 유럽 땅에서 아시아 땅으로 오다니 정말 놀라워'라며 눈 동그랗게 뜨고 흥분한 나를 보고 터키 친구들은 재미있다며 웃어댔다."

"항상 책 쓸 때마다 엄마의 보살핌이 반으로 줄어드는 나의 은수, 책 쓸 때면 엄마는 항상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구나. 미안하다.이제 곧 꽃피는 봄이 되면 엄마랑 산으로 바다로 신나게 놀러다니자꾸나:)"

 - 프롤로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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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읽는 터키사>와 함께 읽어보세요. 시대별 종교별 지역별 이야기들이 얽혀서 지금 우뚝 솟은 구조물들에 생명력을 불어 넣어줄거에에요. 아무래도 터키가 동서양의 접점에서 치열하고 화려한 역사를 가진 이유로 다른 지역보다 더욱 역사를 알고 보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셀프트래블 이스탄불>에도 꼭지마다 건물이나 지역과 관련하여 유래나 역사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보입니다. 시간이 없는 우리들을 위해 이동시간을 고려하여 만들어 낸 루트를 따라가다가도 그 곳들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서로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 지를 안다면 더 많은 것들을 볼 수 있는 여행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셀프트래블 이스탄불'의 특징7은 이것이에요!

 

1. 구역별로 엮어 소개한 다섯개의 Chapter로 구성

- 각 Chapter를 조합하여 각자 취향에 맞는 여행 루트를 만들어 볼 수 있다.

2. 공간과 공간을 잇는 루트에 신경을 씀

- 도보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자유여행가들에게 실질적인 팁을제공(버스티켓, 일정 시작과 공간의 예절에 관한 조언 등)

3. 기억해야 할 숫자나 지명 혹은 가장 주요한 내용에 직접 줄을 긋고 필기한 것 같은 표시로 인덱스

4. 화폐나 음식 등 익숙하지 않은 것들을 적절히 한국의 것으로 설명하여 이해를 도움

5. 먹을 것, 경험할 것, 볼 것 등에 대한 각 여행자들의 목적에 따라 골라 볼 수 있도록 구획화 함

6. 현지 지도와 내부 구조도를 통해 미리 여행할 루트를 점검하고 익숙하게 만들어 줌

7. 지역 지도- 숙박교통음식정보-주요관람공간 및 관련 스토리 - 체험거리 - 먹고 즐길 것 순서로 개괄정보에서 구체정보로 들어가는 구성을 통해 챕터별 앞부분만 목적에 맞는 스크랩이 용이

 

 

 

 

코스를 한눈에 들어오게 정리하기

 

내부 모습과 외형 사진을 충실히 실어줌

 

 

유래/역사에 대한 적절한 살명

 

 

먹고 마시고 즐기고 편히 쉴 곳에 대한 세심한 수다

 

 

나만의 여행루트를 주욱 그어보고 싶은 심플한 지도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부분에는 과감하게 먼저 줄을 치고 별표해주는 센스

 

 

밝고 유쾌하고 친근한 터키사람들

 

 

유명인물과 관련한 진지한 소개

 

 

베스트6, 10, 5로 엮인 먹을거리, 기념품, 볼거리 묶음

 

 

 

라마단라마단라마단라마단라마단

 

 

리타는 이스탄불 말고도 터키의 곳곳을 다녀보고 싶은 생각이에요. 콘야, 앙카라, 파묵칼레, 안탈리아, 이즈미르...

 

 

 

마지막 부록으로 들어있는 큼지막한 지도랍니다.

 

 

여권지갑과 수첩이 앙증맞게 터키여행을 부추깁니다.

 

먹을거리 공부중이에요.

 

익숙하지 않은 단어는 직접 써보는 게 최고랍니다.

 

 

 

이스탄불, 가서 터키 전통 차와 음식을 실컷 즐기고 볼것 즐길것 신나게 누려볼 생각이에요.

대부분 이슬람교를 믿는 터키이지만 종교의 자유가 있다는 세속주의, 터키의 아버지와 관련한 수많은 거리와 광장과 기념일, 주변 지역과의 정치적 이슈로 조금은 어수선한 느낌도 남아있는.

그렇지만 한국과 형제의 나라로 아시아와 유럽의 다중적 매력을 내뿜는 멋진 나라 터키로 슈웅!하고 날아갈거에요.

그 첫발은 아무래도 이스탄불이 될거랍니다. 그래서 이 책은 참 많은 것들을 구체적으로 꿈꾸고 설레게 만들어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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