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세 끼를 모두 밥으로 먹기는 먹는 사람도 만드는 사람도 힘들다. 아이 방학에 남편 휴가가 겹쳐서 이번주는 꼼짝없이 삼시세끼를 할 예정이라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 한다. 더운 날 흐트러지기라도 하면 라면에 외식에 배달로 한 주 식단이 엉성해질 뿐더러 다음주까지 냉장고 사정이 좋지 않아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루 한끼 정도는 불 앞에 있는 시간은 줄이고 밥 말고 다른 것 먹고 싶은 욕망을 실현시켜줄만한 식사 겸 간식 꺼리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오늘은 트레이더스에서 사 온 소불고기 소분해 둔 것을 활용해서 간단 피자를 만들어 보았다. 지난번에는 또띠아를 활용해서 만들었는데 이번에는 소불고기가 올라가서 든든한 팬피자 느낌의 피자를 만들어 보았다.
역시 트레이더스에서 산 양파 베이글을 도우처럼 활용하였다. 양파베이글과 블루베리베이글을 1+1으로 저렴하게 구입해두고 냉동실에 넣어 두었다가 샌드위치로 자주 먹는다. 반쪽씩 먹으면 빵순이에게 식욕도 채워주면서 칼로리도 적당하다.
와퍼맛 양파베이글 피자 만드는 법(15분)
재료: 양파 베이글 1개, 양파 1/4쪽, 소불고기 100g, 케챱/버거 소스 약간, 피자 치즈
만드는 순서
1. (베이글을 적당히 해동하여) 반으로 갈라 두장을 만든다.
2. 다진 양파를 소불고기와 함께 팬에 볶는다.
3. 베이글 안쪽에 케쳡과 버거 소스를 바른다.
4. 3번 베이글에 볶은 양파, 소불고기를 올린다.
5. 4번 위에 피자 치즈를 충분히 올린다.
6. 5번을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170도로 6-7분 정도 피자치즈가 노릇해질 때까지 돌린다.
버터나 홀그레인머스터드 같은 걸 발라주어도 되지만 버거소스가 크리미한 느낌이라 이렇게만 발라도 충분하다. 고기가 잘 붙도록 피자치즈를 조금 뿌려주어도 좋다.
소불고기를 올려준다. 냉장고 재료에 따라 햄이나 닭고기, 파인애플같은 다른 토핑을 응용해도 좋다. 그 위에 피자 치즈를 골고루 오려준다.
에어 프라이어에 치즈가 충분히 녹고 베이글 겉면이 바삭해질 정도로 구워준다. 6-7분 구워주니 적당했다. 중간 확인해서 조절해주면 된다.
남편은 이런 것도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느냐고 반가워했다. 재료만 있으면 만드는 것은 정말 간단하다. 도우를 만드는 것도 아니고 소불고기도 이미 양념된 것이 있으니 가능한 것이다. 양파 베이글이 피자빵 도우로 궁합이 정말 좋다.
아이도 우유와 함께 잘 먹었다. 통밀 식빵을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이 피자는 통밀식빵에 만든 피자와 함께 먹었다. 아이 입맛에는 또띠아 피자가 더 마음에 들어 하는 것 같다.
폭신한 식감에 버거 소스와 어우러지고 양파 풍미, 고기와 치즈 조합이 버거킹 와퍼 느낌이 난다. 여기에 양상추나 상추를 곁들여 먹어도 색감도 어울리고 정말 와퍼 느낌이 더 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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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 소장 장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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