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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하루 5시간 일하고 연 10억 버는 엄마사장입니다, 엄마사장이 성공하는 비결은? 선택과 집중 그리고 시스템

by feelosophy 2024.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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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사장이라는 말에 이끌려 이 책을 골랐다. 엄마사장이라는 제목은 엄마라는 역할이 사장이라는 역할과 동등하게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다는 의미다. 그래서 사업을 운영하는데 엄마로서의 역할이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했다. 

워킹맘은 사회적 커리어에만 하루종일 시간을 보낼 수 없다. 아이가 어려서 양육에 들여야 하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경우라면 더욱 그렇다. 대개 많은 여성들이 결혼 후 출산에서 직장생활이나 직업생활을 잠시 놓게 되는데 이 시기에 대한 고민이 클 수 밖에 없다. 다른 이유도 있겠으나 이런 고민은 애시당초 아이를 낳지 않는것으로 결론 내는 여성들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그런 가운데 <하루 5시간 일하고 연10억 버는 엄마사장입니다>의 저자 신유안은 어떻게 한정된 시간을 일하면서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는지가 궁금하다. 은행 정규직으로 안정적인 수입이 보장된 엄마는 휴직기간동안 아이를 최선을 다해 보살피기 위한 결단을 한다. 바로 아이 보육, 양육의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최소한 허락된 5시간만 집중적으로 일을 하겠다는 결심이다. 그 5시간은 회사를 다닌다면 쓰게 되는 부가적인 비용 즉, 교통비 등의 개인 지출비용과 아이를 맡기는데 들이는 비용을 제외한 최소 금액인 100-150만원 정도라도 벌 수 있으면 된다는 기준을 잡았다. 

 

아이를 직접 보살피는 것을 1순위로 두고, 경제활동을 통해 벌여들일 최소한의 비용을 기준으로 세우니 선택의 폭은 좁아지고 그만큼 결정은 쉬워진다. 

 

이 책의 저자에게 공감하면서 대단하고 느낀 점은 워킹맘으로서 아이의 양육에 대한 책임감과 사회적 커리어에 대한 고민을 충실히 담고 새로운 결정을 체계적으로 성공으로 이끌었다는 것이다. 대개의 출산을 경험한 워킹맘이 하게 되는 고민을 고민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실적이면서도 과감한 도전한 무용담이 부럽기만 하다. 

 

이 책은 '화월청과'라는 프리미엄 과일 가게를 열게 된 과정과 운영노하우를 녹였다. 워킹맘으로서 고민을 새로운 커리어를 여는 발판으로 삼았다. 어린 아이들을 양육해야 하는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최소한의 목표 금액을 설정하여 현실적 매출 규모를 설정한 것이 성공에 주요했다. 

 

여성의 출산과 육아에 의해 커리어를 쉬거나 단절해야 하는 경우의 불안을 넘은 공포감은 이 책을 통해 어느정도 맞설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막연한 두려움과 공포는 온몸을 경직시키고 무력하게 만들지만, 나의 두려움과 공포가 무엇인지 알게 된다면 그것을 헤쳐나갈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시간만큼은 불안과 공포는 잠시 내려둘 수 있게 된다. 

 

출산과 육아로 경력의 휴식기 혹은 새로운 커리어를 준비해야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1. 선택하라.

앞으로의 자신에게서 어떤 것이 중요한 지를 파악하고 그것을 얻기 위한 방법을 모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므로 현재 자신의 상태와 처한 환경에서 한계를 인정해야 한다. 그것을 조건을 삼고 그 조건 안에서 최대한의 방법을 찾아낼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에서는 저자의 입장에서 하루 5시간만 일할 것, 최소한 100-150만원의 수익을 만들어 낼 것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2. 집중하라. 

내가 가진 자산을 파악하고 그것을 활용하여 내가 설정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그동안 인스타그램을 통해 인테리어 관련 주제로 주목을 받았던 것을 활용하였다. 또한 친정어머니로부터 공급받은 과일의 품질이 좋아서 주변 지인들의 반응이 좋았던 경험을 접목하였다. 

프리미엄 과일가게는 과일의 모양, 품질 뿐만 아니라 포장 상태와 그것을 판매하는 매장의 모습도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경쟁대상이라 할 수 있는 백화점의 과일코너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상품과 구매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여기에 보다 저렴한 가격과 접근성이 경쟁력이 된다. 

저자는 직접 경제적 성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장사를 선택하였으나 개인의 성향에 맞게 인터넷 중심의 판매 혹은 투자의 방식도 검토하였다. 결국 자신의 성향과 능력을 돌아보고 그것에 맞추어 집중하는 것이 성공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것이다. 

 

3. 시스템을 만들어라. 

워킹맘은 하루 일과를 나누어 사용한다. 개인의 시간, 가족구성원으로서의 시간,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시간이다. 이 책에서는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낸 후 가정을 소중하게 여기는 자아, 두 아이의 엄마이자 아내, 과일 가게 사장으로서의 역할을 보여준다. 그 중에서 가정에서의 시간과 과일가게에서의 시간에서 하루 루틴을 만드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이의 어린이집 등원과 출근, 과일가게의 매입 판매 CS 등 업무, 아이 하원과 귀가, 집안일, 아이 취침과 남은 일처리 등에 대한 순서다. 

일과가 예상 가능한 일정으로 구성이 된다면 가끔 예상 외의 상황이 벌어져도 금방 수습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루틴은 익숙해질 수록 그 난이도가 낮게 느껴지기 때문에 조금더 복잡하거나 많은 일처리를 할 수도 있게 한다. 

다만 내가 소화할 수 있는 수준인지를 가늠해가면서 일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 

 

플랭클린 프래너의 일처리의 우선순위 A,B,C,D,E는 긴급도와 중요도로 나누어 등급으로 나눈것이다. A등급에서 E등급으로 갈 수록 우선순위가 낮아진다. 당연히 A등급의 일부터 처리하게 된다. D는 대기, E는 삭제할 수 있다면 없애야 하는 업무다. 이렇게 우선순위를 정하게 되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루틴이 있다면 대개 B,C가 될 것이고 가장 먼저 처리해야 할 일은 A로 두어 일을 하면 마감 기한 내에 일을 해낼 수 있다. 

 

책은 장사 노하우에 대한 이야기를 빼놓을 수가 없는데, 이 성공 스토리는 어디까지나 저자의 특수한 상황이 있어야만 하는 것이기에 똑같이 할 수는 없다. 밴드 등의 모바일 커뮤니티를 활용한 입소문 마케팅이 가능하면서 구매력이 있는 지역이라는 가게의 지역적 특수성이 있다. 저자처럼 프리미엄이라는 특성을 가진 브랜드를 이끌만한 감각이 있어야 한다. 게다가 안정적으로 상품을 공급받을 수있는 네트워크가 있어야 한다. 

 

내가 가진 장점과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건이 무엇인가를 따져보고 실현 가능한 범위 안에서 구체화를 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나의 상황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선택하여 본질에 집중하는 것이 언제나 기본이다. 그 다음에 그것을 한계속에서 구현할 수 있는 방법 즉 시스템을 개발하고 고도화하는 과정이 필요한 것이다.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능력은 무엇이고 한계는 무엇인가. 만약 내가 가진 능력이 부족하다면 어떻게 채워나가야 할 것인가. 그 기간 속에서 어떻게 나를 꾸준히 발전시키고 결국 사회로 당당히 나갈 수 있을까를 좀 더 현실적으로 고민하고 성공했으면 좋겠다. 

 

비로소 소장 장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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