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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 문화 브랜드 리뷰/tv 방송 리뷰64

[드라마] '나쁜 엄마', 누가 이 여자를 독하게 만들었나. 무슨 영화 보는 줄 알았다. 일단 조진웅과 최무성 배우의 선악이 마주한 장면의 긴장감이나 정웅인과 라미란 배우의 계급의 경계를 두고 마주한 장면에서 이 드라마가 가진 서사의 핵심 갈등이 2회만으로도 몰입감을 만들기 충분했다. 게다가 아이의 폭풍 성장으로 단숨에 성인 배우들로 본격적인 서사를 만들어 내더니 2화에서 돌연 주인공이 식물인간이 되었다가 이번 주 예고편에는 주인공이 깨어난다. 정치와 재벌의 뒷거래와 그걸 가능하게 하는 떡검의 역할이 전형적이라면, 이러한 급전개는 그러한 정형성을 깨뜨리는 본격전을 기대하게 만든다. 도무지 속내를 알 수 없는 주인공 강호, 수능날 아침 시험을 보지 않았고 그 날 엄마와 큰 갈등이 있은 후, 바로 다음 장면이 검사가 되었는데 그 사이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감감하다. .. 2023. 5. 1.
'도시횟집'에는 있고 '서진이네'에는 없는 것 지난주 '도시횟집'이라는 프로그램이 시작했다. 기존 낚시를 테마로 한 '도시어부'의 스핀오프로 제작된 프로그램인데 기존 '도시어부' 출연진이 각자 업무를 나눠 맡아 횟집을 운영한다는 컨셉이다. 워낙 낚시광으로 알려진 이덕화와 이경규가 여유와 버럭이라는 특유 캐릭터를 그대로 가져가면서 재간둥이면서 얄밉기도 한 이수근, 넉살좋은데 야무진 김준현, 예능이 다큐로 보이게 만드는 중년꽃미남 김태곤이 등장한다. 이미 팝업스토어와 같은 임시 음식점을 내고 운영하는 컨셉은 그간 많이 보았다. 많은 예능에서 일회성으로 진행하기도 하였고, '삼시세끼'의 차승원과 유해진이 스페인에 낸 '스페인 하숙', '신서유기'의 강호동과 이수근이 차린 '강식당'이 이미 기존 프로그램의 스핀오프로 새로운 공간에서 손님을 맞는다는 컨셉으로.. 2023. 3. 30.
왜 우리는 박명수 어록에 열광하는가 박명수가 최근 또 어록을 하나 만들었단다. 원래는 프로게이머 팀이 했던 말이라고 전해지는데 카타르 월드컵의 극적인 16강 진출에서 더 유명해진 '중꺾마(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을 비튼 말이다. 박명수는 '중요한 건 꺾였는데도 그냥 하는 마음'이라고 한다. 이미 박명수는 어록으로 정리할만큼 많은 말이 화재가 된 적이 있다. 예를 들면, '가는 말이 고우면 얕본다', '일찍일어나는 새가 피곤하다', '엉망으로 살아야해 인생은 한번인다.', '감사의 표시는 돈으로 하라', '지금 공부안하면 더울때 더운데서 일하고 추울때 추운데서 일한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진짜 너무 늦었다.' 등이다. 대부분 기존 자기계발서에서 볼 것 같은 건전하고 진취적인 구호를 비튼 것들이다. 그래서 이말을 듣는 사람들은 .. 2023. 3. 18.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와 이승기 박수홍 이슈 영화 에는 가수왕 최곤과 그의 매니저 박민수가 등장한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의 우산이 부모의 내리사랑을 의미하는 것이었다면, 그에 앞서 에는 스타를 받쳐주는 든든한 후원자의 의미로 우산이 등장한 바 있다. 왕년의 스타가 가장 밑바닥에서 스타를 만들어준 사람들과의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개과천선(?)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예능 은 항상 스타와 함께하는 매니저들의 제보로 스타들의 진솔한 색다른 면모를 들려주는 인기 프로그램인다. 이영자와 매니저의 먹방이 큰 인기를 끌었고, 초보 매니저와 유명 개그맨 콤비는 스타가 초보 매니저를 챙기는 훈훈한 모습으로 사회 초년생의 풋풋한 열정을 느낄 수 있게도 하였다. 이와 같은 배태랑 매니저 혹은 초보 신입 매니저와 스타와의 끈끈한 관계를 들여다 볼 수 있게 해주는 .. 2022.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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