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비로소 문화 브랜드 리뷰/tv 방송 리뷰73 굿와이프, 전도연은 여자 조들호를 넘어설까 굿와이프, 전도연은 여자 조들호를 넘어설까 tvN의 새로운 드라마 가 베일을 벗었습니다. 2009년 시작된 동명의 미국 드라마 원작을 리메이크했다는 것으로도 많은 관심을 끌었는데, 첫 2회 분량에서는 그 '리메이크'에 충실했다는 중론이네요. 만화나 소설을 원작으로 하여 만드는 것과 달리 같은 장르에서 리메이크 한다는 것은 리메이크 하려는 이유(예를 들면, 소재의 신선함이나 새로운 문화권 혹은 시대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낼 가능성같은)에만 집중하면 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많은 부분에서 원작과 비교할 수 있기에 더 많은 비판이 따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인지, 의 첫 2편에 대한 평가는 다소 차가운 것 같습니다. 그 차가운 평가에 대해 개인적으로 차가운 시선을 가져보자면, 어쩌면 미국 드.. 2016. 7. 10. 너목보3, 멋진 UCC스타 어벤져스 무대로 훈훈하게 돌아오다. [너목보3] UCC스타 어벤져스 미오 무대 tvN의 인기 음악예능인 (이하 너목보)가 시즌3로 돌아왔습니다. 외모, 립싱크 등으로만 진짜 실력자를 가려내는 기존 포맷을 그대로 유지한채 24년차 가수 박진영이 등장하였습니다. 박진영은 나름의 예리한 눈과 귀로 출연자들을 가려내었습니다. 이미 황치열이라는 루키를 발굴해 내기도 했던 너목보가 이번 시즌에는 어떤 흥미거리를 만들어 낼지 기대를 하던 차에 오늘 첫 방송에서 UCC스타로 알려진 어벤져스, 미오가 출연했습니다. 지난 시즌에 가짜 어벤져스가 출연하기도 하였기에 이번에도 긴가민가하였지만, 가면을 쓰고 립싱크를 하는 것에서 어색함이 보여 공개순간까지 기대를 그다지 하지 않았어요. 박진영의 '그녀는 예뻤다'를 멋드러지게 편곡하여 부르다가 JYP엔터테인먼트 소.. 2016. 6. 30.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시니어의 삶을 감상하다.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시니어의 삶을 감상하다. 평균 수명이 80세가 넘어가고 100세 수명이라는 말이 익숙한 요즘입니다. 시니어 혹은 실버 산업이 미래 산업의 주요 테마로 거론된 지도 벌써 오래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젊다 생각하는 우리에게는 시니어라고 하면 그저 힘없이 자식 눈치나 보는 주변인이기 쉽습니다. 지금의 시니어는 그간의 이미지와는 사뭇 다릅니다. 건강과 재력을 가지고 현재와 미래를 준비하며 노련한 전문성까지 갖추어 당당하게 생활하는 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또 그렇게 살고자 합니다. 최근 보는 드라마 중에 는 그런 시니어들의 삶을 다양하게 조망합니다. 위의 시니어의 표본이라고 할 수 있는 검사출신 엘리트 시니어 이성재(주현님)나 비록 암을 겪고 있지만 화려한 삶을 사는 중년 탤런트인 이.. 2016. 6. 22. 또 오해영, 틀에 갇힌 남자와 틀을 깨는 여자 또 오해영, 틀에 갇힌 남자와 틀을 깨는 여자 30대 여성 취향의 로맨틱 코미디 장르라고 하더라도 이 드라마의 흡입력은 남다릅니다. 이미 여주인공 오해영으로 물망에 올랐던 김아중, 최강희보다 인지도 면에서 떨어졌던 서현진의 재발견이라고 불릴 정도로 tvN의 에서 오해영은 이제 서현진이 아니면 안되게 되었어요. 게다가 드라마만 찍으면 그 매력을 두 세배로 끌어올리는 에릭의 짠내 풍기는 연기만로 두 사람의 밀당을 계속해서 들여다 보도록 만듭니다. 물론 이 로맨스라는 것이 이 드라마의 매력의 시작에 불과합니다만. 그렇다고 이 드라마가 젊은 남녀의 3-4각 관계의 그저 그런 로맨틱 드라마였다면 이렇게까지 호들갑스럽게 리뷰를 쓰고 앉았지 않았을겁니다. 스치듯 지나가는 이유들을 대보자면 주인공들 뿐만 아니라 매력적.. 2016. 6. 21. [응답하라 1988] 응답 브랜드의 건재함을 과시하다 [응답하라 1988] 응답 브랜드의 건재함을 과시하다 전작 만큼 인기를 끌기 어렵다? 속편의 한계라던 그 법칙이 요즘 조금은 무색합니다. tvN의 시리즈로 다시 시작한 은 전작들의 공식을 이어가면서 아날로그 시절을 그대로 데려왔습니다. 그 시절 사실은 존재하지도 않았던 젊은 연기자들이 능청스레 유행을 입고 따라하고 마시며 살아가는 것을 보는 것은 그 시절을 관통한 사람들에게는 추억 속 앨범을 펼치는 것마냥 흐믓하기까지 합니다. 시리즈가 일견에는 '팍팍한 지금을 잊고자 하는 추억팔이'라 할 지라도 오히려 그 어느 드라마보다 현실의 우리의 모습을 잘 투영한 드라마가 아닐까도 싶습니다. 왜냐하면 보여주는 것 보다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 드라마이기 때문이죠. 이번 은 우리나라 안팍이 시끌시끌하던 해입니다. 가.. 2015. 11. 16. tvN 가이드, 아줌마는 예뻤다. tvN 가이드, 아줌마는 예뻤다. tvN이 새롭게 선보이는 여행 프로그램 '가이드'는 꽃보다 시리즈의 후광을 어느정도 업고 가는 줄로 알았습니다. 그러나 나영석 PD의 꽃보다 시리즈에서 익숙했던 편집이나 음악 혹은 캐릭터 만들기는 없었습니다. 어쩌면 할배들의 무뚝뚝한 발걸음, 여배우 누나들의 털털함, 어느덧 중년이 된 청년들의 여행보다 아줌마들의 여행은 관심이 덜가는 것은 사실입니다. 게다가 연예인도 아닌 일반인이 참여하는 것은 방송이나 촬영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방송에서 더욱 경직될 수도 있고 낯선 아줌마들에게 시청자들이 호감을 가지기에는 다소 부족한 점이 없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엄마들의 휴가라는 컨셉은 좋습니다. 굳건히 일과 가사를 담당해내면서 하루 24시간이 모자란 슈퍼우먼들이기 때문에 잠깐의 .. 2015. 7. 24. '오 나의 귀신님' 강셰프를 부탁해 '오 나의 귀신님' 강셰프를 부탁해 전설의 고향 보면서 한 여름밤 더위를 날려 버리던 추억을 생각해보면, '오 나의 귀신님'은 똑같이 귀신이 나오기는 하지만 납량 특집이라기 보다 왠지 달달한 로맨스 드라마입니다. 순애가 빙의한 봉선이의 활기 넘치던 지난 3,4회와 달리 5회에는 소극적이고 우울한 봉선이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지금까지 각 캐릭터와 그 관계를 소개하고 그들의 과거에 대한 실마리를 하나씩 꺼내 보였다면 이제부터는 하나씩 그 실마리를 풀게 되는 국면이 열린 셈이죠. '오 나의 귀신님'은 장그레의 탈을 쓴 신데렐라 봉선과 백마탄 왕자님의 로맨스 판타지입니다. tvN특유의 트랜디함을 내세우는데요. 요리하는 남자의 섹시한 면모, 인터넷과 SNS를 통해 인기몰이를 하거나 위기에 빠지고 혹은 로맨스를 이.. 2015. 7. 18. 냉장고를 부탁해, 즐거운 요리토크쇼 냉장고를 부탁해, 즐거운 요리토크쇼 , , 는 음식을 주재료로 한 콘텐츠입니다. 여기에 도 이들 콘텐츠와 견주어 인기나 구성에서 뒤지지 않습니다. 아이돌 광희는 이라는 정통 요리프로그램의 MC로 발탁되기에 이릅니다. 이렇게 요리, 음식에 관한 콘텐츠가 많아진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 전에 요리를 만드는 정보 전달 프로그램에서 맛집을 소개하는 삶의 현장 취재 프로그램에서 이렇게 버라이어티 예능쇼, 드라마로 옮겨온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야말로 음식의 엔터테인먼트 음식콘텐츠의 지각변동입니다. 는 두명의 초대손님의 실제 냉장고를 스튜디오로 가져와서 그 안의 식재료를 이용하여 새로운 요리를 선보인다는 컨셉의 프로그램입니다. 이들 요리는 자타가 공인하는 여러 장르의 요리사들이 대결방식으로 겨루게 되는데 묘한 신경전과.. 2015. 4. 3. 이전 1 ··· 4 5 6 7 8 9 1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