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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 문화 브랜드 리뷰/tv 방송 리뷰64

내남편과 결혼해줘 Vs. 아내의 유혹, 막장 드라마의 복수의 법칙 이번 주 월화드라마 8회는 보는 시청자들의 얼굴이 다 화끈할 정도였다. 이미 알고 있는대도 속이 부글구블 끓는다. 강지원을 두고 박민환과 정수민의 막장 불륜이 본격적이고 노골적으로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아무리 각성한 주인공이 복수의 칼날을 갈아도 착한 심성때문에 주춤하는 사이 나쁜놈들은 그들대로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에 주저하던 마음을 추스리게 된다. 막장으로 치닫는 장면을 보고나니 문득 15년 전에 방영되어 인기를 끌었던 SBS일일드라마 이 떠올랐다. 그 당시 주인공인 장서희가 착하고 조용하던 구은재에서 부잣집 딸 능력자인 민소희가 되어 사이다 복수를 시전하는데 딱 점하나 찍고 칼단발만 했을 뿐인데 다른 사람이 되었다는 설정으로 말이 많았다. 복수물답게 일상에서 이뤄질 수 없는 범죄를 다룬 것은 물론 탄.. 2024. 1. 24.
[드라마 리뷰] 밤에 피는 꽃 등장인물 조여화와 박수호의 로맨스 시작? 드라마 이 MBC 금토 드라마로는 나쁘지 않은 출발을 알렸다. MBC가 사극 맛집으로 그 기세를 이어나가는 중에 이하늬표 코믹 액션이 어느정도 통할 지를 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다. '밤에 피는 장미'라는 관용구가 있을 정도로 낮보다 밤에 본색을 드러내는 여자의 미스터리함이 이 드라마의 핵심이라 하겠다. 조선시대는 여성에게는 많은 제약이 있던 시절이었다. 이는 높은 계급에 속한 여성들에게도 마찬가지였다. 게다가 과부가 된 여성들은 있어도 없는듯 살았고 급기야 남편을 따라 죽지 못한 죄인취급을 받기도 하였다. 최근 종영한 에서도 주인공 박연우를 죽이고 열녀로 만들어 집안의 명예를 높이고자 하였던 비극을 다루었었다. 그런 가운데 이하늬의 밤중 활극은 숨통을 트이게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사극보다는 현대극에 어.. 2024. 1. 22.
[드라마 리뷰] 내남편과 결혼해줘, 박민영에게 더이상 고고한 복수는 없다. 항상 선과 악의 대결에서 선이 불리해 보인다. 누군가와 부딪치는 것 부터 선에게는 불편한 일이라 대결, 복수를 하겠다는 마음을 먹는 것 부터가 일인데다 그 복수의 방식에도 정정당당하면서 다른 이들에게는 피해가 가지 않아야 한다는 단서가 붙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선의 승리는 고단하고 그 결실은 더 달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tvN 월화 드라마 는 이러한 부조리의 현실에서 선이라고 할 수 있는 주인공이 각성하는 장면에서 통쾌함을 주는 구석이 있다. 주인공인 강지원이 옷과 헤어, 메이크업을 하고 나타났을 때 사람들이 대하는 방식이 달라진 것에 좋아할 일이 아니지 아니지 않느냐는 물음에 대하여 '그런 사람들에게는 이런 방식이 맞다'는 말을 하는 부분이었다. 그렇다. 대결을 하려면 내 기준이 아니라 상대의.. 2024. 1. 16.
[드라마 리뷰] 웰컴투 삼달리 등장인물 방은주, 열등감 부작용의 화신 결국에는 조삼달이 조은혜가 아닌 자기 이름을 찾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되는 인물이 바로 방은주다. 그래서 이 드라마에서 눈엣 가시지만 없어서는 안되는 인물이다. 드라마 인물관계도에서 주인공 삼달이와 가장 멀리 위치하는 그녀는 모든 사건의 시작이자 끝이다. 이 불쌍한 캐릭터는 욕하면서도 내 안의 나를 투영하는 것 같아 아프기도 하다. jtbc 드라마 월컴투 삼달리가 결말을 향해 달려가는 듯하다. 여기에는 갑질 스캔들로 고향으로 돌아온 삼달리에서 자존감을 속까지 채워가는 삼달이의 모습을 통해 잊고 있었던 어린 시절의 꿈과 따뜻한 우정과 사랑을 대리경험하게 만든다. 조용필의 노래를 리메이크한 웰컴투 삼달리 OST들(단발머리, 꿈, 추억속의 재회)도 하나하나 좋고, 아예 조용필의 원곡으로 삽입된 돌고도는 인.. 2024.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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